해외파 빈 자리에 부상까지... 'U-23 이민성호', 시작부터 가시밭길 작성일 01-08 22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C조 1차전서 이란과 득점 없이 0-0 무승부</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6/01/08/0002500816_001_20260108102619432.jpg" alt="" /></span></td></tr><tr><td><b>▲ 인터뷰하는 이민성 U-23 축구대표팀 감독</b> 이민성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내년 아시안컵에서 4강 이상 성적을 거둬 아시안게임 4연패를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12월 15일 천안에 있는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소집 훈련을 시작했다.</td></tr><tr><td>ⓒ 대한축구협회</td></tr></tbody></table><br>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이 아시안컵 첫 경기부터 부진한 경기력과 부상자 속출이라는 악재를 맞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br><br>이민성호는 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있는 알 샤밥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C조 1차전에서 이란과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란과의 U-23 역대 전적은 6승 2무 2패가 됐다.<br><br>16개 팀이 4팀 씩 4개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이번 대회는 각 조 1, 2위 팀이 8강에 진출한다. 한국은 이란, 레바논, 그리고 우즈베키스탄과 C조에 속했다. 이번 대회는 올림픽 본선티켓이 걸려있지 않지만, 이민성호에게는 2020년 대회 이후 6년만의 정상탈환과, 2026 나고야-아이치 아시안게임 4연패을 앞둔 전초전이었다.<br><br>이란은 아시아축구의 강호지만 U-23 레벨에서는 한국이 압도적인 우위를 보여왔다. 하지만 이민성호는 첫 경기부터 난적 이란을 상대로 경기력에 대한 물음표를 떨쳐내지 못하면서 험난한 행보를 예고했다. 여기에 대표팀 공수의 핵심 자원인 강상윤과 김태원이 연달아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대회 전체 운영에도 적신호가 들어왔다.<br><br>특히 이민성호는 이란을 상대로 볼 점유율에서 36%-64%로 크게 밀렸다. 전체 슈팅 수는 8-6으로 근소하게 앞섰으나 유효슈팅은 1-1로 동일했다. 전반 19분 김태원이 페널티박스 가운데서 슈팅을 날려 골망을 갈랐지만, 어시스트를 해준 배현서의 위치가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득점은 취소됐다.<br><br>대표팀 에이스로 꼽히던 강상윤은 전반 26분만에 상대와 볼 경합을 벌이다가 왼 무릎을 부여잡고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강상윤은 이후 목발을 짚고 벤치에 들어가는 장면이 TV카메라에 잡히면서 가벼운 부상이 아닐 수도 있다는 우려를 자아냈다. 한국이 강상윤이 빠진 이후 공격이 더욱 풀리지 않으면서 이란에게 주도권을 완전히 내줬다. 만일 강상윤의 잔여 경기 출전이 어렵다면 한국의 대회 운영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br><br>더구나 대표팀의 부진이 일시적인 문제가 아니라는 점에서 우려는 커지고 있다. 이민성호는 지난 5월 출범한 이후, 이번 이란전까지 11번의 공식경기에서 5승 2무 4패라는 저조한 성적에 그치고 있다.<br><br>이민성호가 승리한 경기는 우즈베키스탄(11월 중국 U-22 판다컵)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 마카오, 라오스,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전력차가 압도적으로 큰 약체팀들이었다. 반면 아시아권에서 중상위권 이상의 강호로 꼽히는 호주, 사우디, 중국, 이란을 상대로는 고작 2무 4패, 무득점 10실점이라는 충격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br><br>이민성 감독은 아시안컵을 앞두고 대표팀의 부진에 대하여 "아직 선수를 파악하고 실험하는 단계였을뿐"이라며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하지만 아시안컵에서도 몇몇 선수들의 개인능력에 의존하지 않으면 공격이 거의 풀리지 않고, 슈팅찬스를 만들어내는 세부전술의 부재를 드러내며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br><br>물론 감독만의 문제는 아니다. 경험과 실전감각이 크게 떨어지는 국내파 위주 연령대별 대표팀은 최근 한국축구의 구조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병역혜택이 걸린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은, 유럽파와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까지 망라한 최상의 선수구성이 가능하다.<br><br>하지만 이번 아시안컵은 해외파 차출이 어려운 사정상, 국내파 선수들 위주로 구성됐다. 해당 연령대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배준호(스토크 시티), 양민혁(포츠머스) 등 에이스급 자원들이 차출되지 못했다. 더구나 현재 이민성호의 주축 선수들은 소속 프로팀에서도 꾸준한 출전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선수들이 적지 않다. 현재 K리그는 22세 이하(U-22) 선수들의 의무 출전 제도가 사실상 폐지되었고, 2군리그 창설도 구단들이 운영상의 어려움으로 난색을 표시하면서 지지부진하다. 이렇다 보니 한창 성장해야할 19세~22세 이하의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출전경험을 쌓으며 기량을 끌어올릴 기회가 부족하다. 이런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앞으로 한국축구는 아시아권대회에서도 경쟁력 우위를 장담하기가 점점 어려워질 것이다.<br><br>한국의 남은 상대는 레바논(2차전)과 우즈베키스탄(3차전)이다. 레바논은 23세 이하 대표팀에서 아직 맞대결해 본 경험이 없고,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는 U-23 전적에서 13승 1무 2패로 크게 앞서고 있다.<br><br>하지만 레바논은 국제대회에서 종종 한국의 발목을 잡아온 복병이고, 우즈벡은 최근 두 번의 U-23 아시안컵(2022년, 2024년)에서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을 만큼 연령대별 대회에서 무시할 수 없는 강자다. 앞으로 한 경기만 더 미끄러져도 자칫 조별리그 통과조차 장담할 수 없는 위기상황에 몰릴수 있다. 시작부터 험난한 상황을 맞이한 이민성호는 과연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br> 관련자료 이전 '벤치치의 힘' 스위스, 사상 첫 유나이티드컵 4강 진출 01-08 다음 케이윌 집 공개, 이사님 클랙스 대박…홈바+채광 맛집 01-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