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진] 아프리카서 6만 년 전 독화살 찾았다, 사상 最古 기록 작성일 01-08 4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남아공 석기시대 유적지에서 나와<br>화살촉서 식물의 독 추출물 확인<br>“식물 활용이 다양했음을 밝힌 성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KdlgTOnQj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81476eebff6f2de109416ebef1f037d670b71a8635b42731ba1d05d13b2d88a" dmcf-pid="9JSayILxj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독화살로 사냥하는 산족 사냥꾼. 최소 6만년 전부터 독화살로 사냥한 것으로 밝혀졌다./위키미디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08/chosunbiz/20260108110155402hadr.jpg" data-org-width="4928" dmcf-mid="6yJpR4FYN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08/chosunbiz/20260108110155402had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독화살로 사냥하는 산족 사냥꾼. 최소 6만년 전부터 독화살로 사냥한 것으로 밝혀졌다./위키미디어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310b1299e373aef08c76b6a07471e306d13add1ff2f43cc3734e8dcae57e246" dmcf-pid="2ivNWCoMgl" dmcf-ptype="general">아프리카에서 6만년 전 독화살이 발견됐다. 지금까지는 8000년 전 독화살이 가장 오래된 것이었다. 독을 쓰려면 식물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오래전부터 식물이 식량뿐 아니라 독이나 약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됐음을 보여주는 증거로 분석된다.</p> <p contents-hash="b4d2ce3c82eca187bf7d715f5b98a493b6578fa95ed515984faec9600db222c3" dmcf-pid="VnTjYhgRAh" dmcf-ptype="general">스웨덴 스톡홀름대의 스반 이삭손(Sven Isaksson) 교수 연구진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석기 시대 유적지에서 발굴된 6만 년 된 규암 화살촉 다섯 개에서 식물에서 나온 독성 물질을 발견했다”고 8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발표했다.</p> <p contents-hash="a72e397273be807fe5b1e66282cde49fbe14cef230ccffc498558d625b39f6b7" dmcf-pid="fLyAGlaeaC" dmcf-ptype="general"><strong>◇독화살로 대형 동물도 효율적으로 사냥</strong></p> <p contents-hash="920e86679c2157d877402e3aad2bbd321eddf75b14791a726d3074df5558e936" dmcf-pid="4oWcHSNdaI"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1985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콰줄루나탈주의 움할라투자나 유적지에서 발견된 미세석기 10개를 조사했다. 지름이 1㎝ 정도인 날카로운 돌 조각들이었다. 표면에 묻은 화학물질을 분석했더니 그중 5개에서 부판드린이라는 독성 화합물의 흔적이 발견됐다.</p> <p contents-hash="7c4c956712bc64af695534e660ccd84b9a0df41b038d32814313ad7fc4fd55e5" dmcf-pid="8QsJCDRfoO" dmcf-ptype="general">부판드린은 부폰 디스티카(Boophone disticha)라는 현지 토종 식물에 있는 물질이다.이 식물은 보통 독구근(poison bulb)이라 불린다. 뿌리 구근에서 분비되는 유백색 분비물은 소량만으로도 쥐를 30분 만에 죽일 수 있으며, 인간에게도 메스꺼움과 혼수 상태를 유발할 수 있다. 대형 동물도 바로 죽이지 못해도 움직임을 느리게 해 사냥꾼들이 추적할 시간을 벌어줄 수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a000b17c1a856298327c04967bf30225d815e28e9bff960c049bee8c445bc6a" dmcf-pid="6xOihwe4c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남아프리카공화국 움흘라투자나 석기시대 유적지에서 발견된 미세석기 다섯 점의 앞뒤 사진. 현지 식물에서 나온 독성 물질의 흔적이 확인됐다. 아래 삽입 사진은 다른 10점의 유물이다./Science Advance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08/chosunbiz/20260108110157215amsg.jpg" data-org-width="975" dmcf-mid="q2yLSmJ6a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08/chosunbiz/20260108110157215ams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남아프리카공화국 움흘라투자나 석기시대 유적지에서 발견된 미세석기 다섯 점의 앞뒤 사진. 현지 식물에서 나온 독성 물질의 흔적이 확인됐다. 아래 삽입 사진은 다른 10점의 유물이다./Science Advances,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6971262de3f10815842f41e55ad14f3fb891af7a37e7e81d8141228a8eb66c3" dmcf-pid="PMInlrd8am"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1770년대 남아프리카를 방문한 스웨덴 자연학자 칼 페터 툰베리가 수집한 화살도 검사했다. 그는 현지 사냥꾼들이 독화살을 쓴다는 기록을 남겼다. 검사 결과 이 화살촉에서도 같은 식물에서 나온 독성 물질이 검출됐다.</p> <p contents-hash="bae6e463c276c59cd3be34288b4ab8e135f6d4a33f70367e3b6fd9fefab3b901" dmcf-pid="QRCLSmJ6ar" dmcf-ptype="general">독화살을 썼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인류의 사냥 효율성을 높았음을 보여준다. 화살로 사냥감에 물리적 타격을 입혀 죽인다면 큰 동물은 잡기 어렵다. 하지만 독을 쓰면 사냥감에 역공을 당하는 위험 없이 큰 동물도 잡을 수 있다. 숲에 산다고 부시맨(bushman)으로 알려진 남아프리카 산(San)족은 지금도 6만년 전 화살촉에서 발견한 독성 물질을 사냥에 쓰고 있다. 작은 독화살로 스프링복 영양, 누와 얼룩말, 기린까지 사냥한다.</p> <p contents-hash="cc5205cd8775670c1f874c5dae15a10936b7ea63f27707815ad1a230bb3599c6" dmcf-pid="xehovsiPow" dmcf-ptype="general"><strong>◇식물 활용이 다양했다는 증거이기도</strong></p> <p contents-hash="6335188315e91c920ad274f89dd10363b53b2e5cb3d2def753e50f6cb4b0cbfc" dmcf-pid="yG4tP9ZvaD" dmcf-ptype="general">최근까지 가장 오래됐다고 알려진 독화살은 약 8000년 전의 것이었다. 그러다 2020년 남아프리카 요하네스버그대의 말리즈 롬바드(Marlize Lombard) 교수는 5만~8만년 전 화살촉이 지난 150년간 산족이 사용한 독화살촉 디자인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렇다면 수만 년 전에도 지금처럼 독화살을 썼다고 볼 수 있다.</p> <p contents-hash="c3958a2854c4cbbd9e810ad031c21c3f690a8a7e764366b56c7efd09372e8ede" dmcf-pid="WH8FQ25TAE" dmcf-ptype="general">당시 연구진은 6만년 된 뼈 화살촉 하나가 점성 액체로 덮인 것을 발견했으나, 독의 존재를 확실히 입증하지는 못했다. 이번에 확실한 화학적 증거를 포착한 것이다. 이번 논문의 공동 저자인 롬바드 교수는 “단 하나의 유물에서만 발견됐다면 우연일 수 있다”며 “하지만 조사한 유물 10점 중 5점에서 발견된 것은 놀라운 일로, 6만년 전 독을 의도적으로 발랐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234d939f9edddbeb4d9e4706f070d479acebe6ba3886515285e40844c3c0252" dmcf-pid="YX63xV1yo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아프리카 남부에 사는 식물인 부폰 디스티카(Boophone disticha). 구근 분비물에 독성 물질이 있다./위키미디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08/chosunbiz/20260108110158647slqh.jpg" data-org-width="3476" dmcf-mid="bcqWKUvma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08/chosunbiz/20260108110158647slq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아프리카 남부에 사는 식물인 부폰 디스티카(Boophone disticha). 구근 분비물에 독성 물질이 있다./위키미디어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ad7003f47cc9f96e661d40fcd855241bf635bc8b025210f2072f455637c9fe2" dmcf-pid="GZP0MftWoc" dmcf-ptype="general">과학자들은 이번 발견은 석기 자체보다 인류가 오래전부터 식물에 대한 지식을 활용했다는 증거를 찾았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캐나다 빅토리아대의 에이프릴 노웰(April Nowell) 교수도 “표면적으로는 이 논문이 사냥 기술에 관한 것 같지만, 실제로는 식물에 대한 지식에 관한 것”이라며 “지난 20여 년간 연구를 통해 초기 인류가 식량 외에 직물 염색과 치료 목적으로 식물을 활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9551f6602dcb8877130b43fdb048a39d75b0cd1544f1bb8ab0a0fe099cb3f66d" dmcf-pid="H5QpR4FYkA" dmcf-ptype="general">이삭손 교수는 “인류가 식물을 식량과 도구로 오랫동안 사용했다는 건 잘 알지만, 이번 발견은 약물이나 의약품, 독과 같은 식물의 생화학적 특성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또 다른 차원의 활용 사례”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수만 년 전 사람들이 부폰 구근을 먹고 병에 걸리거나 죽는 것을 보고 독을 발견했다고 추정했다. 부폰은 방부제, 항균제, 환각제 성분도 지녀 전통 의학에 사용되며, 현재도 과다 복용으로 인한 인간 사망 사례가 발생한다.</p> <p contents-hash="8a96685b66f6f25ab56a888e71f8d793bbe23022606dd714d6d79994c9aa6d3f" dmcf-pid="X1xUe83GAj" dmcf-ptype="general">참고 자료</p> <p contents-hash="1761b2fedbf4c3b125ca9b5d48c1639a7e7ff1268d8a4664ba3f1f6d3ef1c82a" dmcf-pid="ZtMud60HgN" dmcf-ptype="general">Science Advances(2026), DOI: <span><u>https://doi.org/10.1126/sciadv.adz3281</u></span></p> <p contents-hash="cdf535e641f928f3a14f73cfafc68d980ee52d51ab4b6f09bb456ef0a7c22f71" dmcf-pid="5FR7JPpXga" dmcf-ptype="general">Journal of Archaeological Science: Reports(2020), DOI: <span>https://doi.org/10.1016/j.jasrep.2020.102477</span></p> <p contents-hash="6d37bd978dfd39d9166ff7871412f4864c376742530378351cf653f6cf186198" dmcf-pid="1FR7JPpXcg"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방송광고 위축...연간 5% 감소 이어 작년 13.8% 급감 전망 01-08 다음 넷플릭스에 기업 광고가 몰리고 있다 01-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