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힘들어도 일본은 이긴다' 세계 최강 안세영, 말레이시아 오픈 16강서 日 오쿠하라에 2-0 승리...체력 부담 이겨냈다 작성일 01-08 33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1/08/0000587765_001_20260108124815650.jpg" alt="" /></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1/08/0000587765_002_20260108124815691.jpg" alt="" /></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1/08/0000587765_003_20260108124815732.jpg" alt="" /></span></div><br><br>[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이 고비를 넘겼다. 첫 게임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두 번째 게임에서는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br><br>안세영은 8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악시아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6시즌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오픈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일본의 오쿠하라 노조미(세계랭킹 30위)를 2대0(21-17, 21-7)으로 꺾고 8강에 승선했다.<br><br>이틀 전인 6일 32강에서 캐나다의 미셸 리(세계랭킹 12위)를 상대로 1시간 15분에 달하는 접전을 치르며 2대1로 역전승을 거뒀던 안세영은 이미 체력 부담을 안고 있었다. 당시 승리에도 불구하고 경기 시간이 길었던 탓에 그의 현재 컨디션을 우려하는 시선이 남아 있었다.<br><br>실제로 안세영의 체력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 시즌 11관왕이라는 대업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안세영은 공식 경기만 77경기를 뛰었고, 코트 위에서 보낸 시간이 무려 3천4백79분에 달했다. 이는 중국의 왕즈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이며, 체력적 소모가 극심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br><br>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휴식은 보장되지 않았다. 시즌 마지막 대회가 끝난 직후 약 열흘 남짓의 짧은 휴식만 소화한 뒤 다시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해야 했다. 자연스럽게 몸이 가벼울 리 없었다. 미셸 리전에서도 움직임이 평소보다 둔하고 회복 속도가 더디다는 장면이 잦았던 이유다.<br><br>안세영 본인도 이러한 상황을 인정했다. 현지 매체 버나마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지난 시즌의 피로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몸이 무겁고 회복이 쉽지 않다. 지금은 회복을 위한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솔직하게 밝혔다.<br><br>그럼에도 목표 의식은 여전히 분명하다. 안세영은 "올해의 최종 목표는 무패"라고 강조하며 "지금 몸 상태로 보면 쉽지 않아 보일 수 있지만 시즌이 진행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면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1/08/0000587765_004_20260108124815778.jpg" alt="" /></span></div><br><br>이런 상황 속에서 맞이한 오쿠하라 노조미와의 16강전은 다시 한번 시험대였다. 1게임 초반 안세영은 5점을 선취하면서 흐름을 잡는 듯했으나 곧바로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분위기가 흔들렸다. 점수는 6대9까지 벌어졌고, 결국 8대11로 인터벌에 들어갔다. 공격 정확도가 떨어지며 답답한 표정을 지은 장면도 중계 화면에 잡혔다.<br><br>하지만 이는 서막이었다. 인터벌 이후 안세영은 다시 랠리의 속도를 올리기 시작했고 오쿠하라의 실수를 유도하면서 점수를 조금씩 쌓았다. 결국 15실점까지 허용한 뒤 흐름을 완전히 뒤집었다. 빠른 템포의 공격과 상대의 유효 범위 밖으로 빠지는 코스 공략이 통했고, 연속 득점으로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점수를 16대15로 역전한 뒤부터는 흔들림이 없었다. 결정적인 상황에서 스매시가 터졌고 21대17로 1게임을 가져왔다.<br><br>2게임은 온전히 안세영의 시간이었다. 첫 실점 이후 곧바로 11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11대1로 인터벌을 맞았다. 오쿠하라는 초반부터 표정을 잃었고, 리듬은 완전히 무너졌다. 인터벌 이후에도 안세영은 흔들리지 않았다. 한 차례 연속 득점을 통해 점수를 18대4까지 벌렸고, 마지막까지 차분히 경기를 운영한 끝에 21대7로 경기를 마무리했다.<br><br>두 게임의 내용이 극명하게 달랐다면, 그것은 단순한 체력의 문제가 아니었다. 안세영은 여전히 랠리 조절 능력과 경기 내 전술 대응 능력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 몸 상태가 100퍼센트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위기에서 탈출하는 법을 알고 있었고, 흐름을 탈 때는 상대를 압도적으로 몰아붙였다.<br><br>경기 후 전문가들도 공통된 평가를 내렸다. 첫 게임은 생존, 두 번째 게임은 압도였다. 안세영이 왜 세계 1위인지 다시 증명한 순간이었다.<br><br>이제 안세영은 8강에서 다시 한 번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다. 체력 부담과 살인적인 일정 속에서 과연 얼마나 높은 곳까지 오를 수 있을지, 배드민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1/08/0000587765_005_20260108124815825.jpg" alt="" /></span></div><br> 관련자료 이전 이상윤, 연극 ‘튜링머신’ 앨런 튜링役 출연…복잡다단한 내면 포착 01-08 다음 하이브·빌리프랩 "해외 악플러 상대로 국제 소송" 01-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