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무후무 ‘무패 시즌’ 새해 목표 내건 안세영… 말레이시아오픈 16강, 37분 만에 완승 작성일 01-08 29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1/08/0001090414_001_20260108152618255.jpg" alt="" /><em class="img_desc">배드민턴 안세영이 지난달 월드투어 파이널스 결승에서 상대 공격을 받아내고 있다. AFP연합뉴스</em></span><br><br>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은 새해에도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최강 자리를 지키는 것만 해도 쉽지 않은 일인데, 안세영은 그 이상의 목표를 내걸고 자신을 몰아붙인다.<br><br>2026년 첫 대회인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1000 말레이시아오픈 대회에 참가 중인 안세영은 지난 6일 32강전에서 캐나다의 미셸 리를 꺾은 뒤 현지 취재진과 만나 “한 해를 한 번도 지지 않고 마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했다. 안세영은 “나는 항상 내가 이미 이룬 것들은 모두 다 잊고 시작하려고 한다. 더 많은 타이틀을 쫓으려 한다. 그런 습관이 나를 계속 움직이게 한다. 타이틀을 수집하는 게 나를 움직이는 원동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br><br>안세영은 지난해 15개 대회에 나가 11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77전 73승 4패, 승률 94.8%로 과거 남자 단식의 전설 린단(중국)과 리총웨이(말레이시아)를 넘어 시즌 최고 승률 기록을 갈아치웠다.<br><br>안세영은 배드민턴 역사에 남을 시즌을 이미 일궈냈지만, 거기에 만족하지 않는다. 지난해 월드투어 파이널스 우승 이후 “남자 선수들 같은 플레이를 하고 싶다. 언젠가는 비슷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더니, 새해 첫 대회인 이번 말레이시아오픈에 와서는 단 한 번의 패배도 없는 완벽한 시즌을 새 목표로 내걸었다.<br><br>무패 시즌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울 만큼 어렵다. 배드민턴 역사를 통틀어도 전례가 없다. 쉽지 않다는 건 안세영이 가장 잘 안다. 안세영은 새 목표에 대해 “아주 어렵다는 걸 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선수가 내 경기를 분석하고, 나를 대비하기 때문에 모든 게 더 힘들게 느껴진다”고 했다.<br><br>안세영은 6일 32강전에서 세계랭킹 12위 리를 상대로 고전 끝에 2-1 신승을 거뒀다. 안세영이 내건 무패 시즌 목표가 얼마나 어려운 과제인지가 새해 첫 경기부터 드러났다. 그럼에도 안세영은 위기에서 무너지지 않았고 결국 승리를 따냈다.<br><br>8일 열린 16강전에서는 본래 실력을 다 드러냈다. 일본의 오쿠하라 노조미를 37분 만에 2-0(21-17 21-7)로 꺾었다. 1게임 13-15에서 연속 3득점 하며 전세를 뒤집었고, 16-16에서 다시 연속득점을 몰아치며 기세를 올렸다. 2게임은 초반부터 연속 11득점으로 상대를 몰아붙이며 여유 있게 승리를 따냈다.<br><br>안세영을 두고 말레이시아 현지 매체 뉴스트레이츠타임스는 “경쟁자들의 도전이 거세질수록 안세영은 더 넓은 곳을 바라본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안세영은 이미 배드민턴이라는 종목을 정복했다. 이제 그의 목표는 ‘지배’의 기준 자체를 새롭게 정의하는 것이다. 다른 모든 선수는 그 속도를 따라잡을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찬사를 보냈다.<br><br>말레이시아오픈은 무패 시즌 목표를 위한 첫 무대다. 안세영은 9일 8강에서 덴마크 리네 회이마르크 키에르스펠트(세계 26위)를 만난다. 유력한 8강 상대였던 중국의 한웨(세계 5위)가 16강에서 기권했다.<br><br>안세영은 2024, 2025년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했다. 과거 수시 수산티(인도네시아), 장닝(중국), 타이쯔잉(대만)에 이어 역대 4번째 말레이시아오픈 3연패에 도전한다.<br><br>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말레이시아 오픈 순항' 안세영, 4강서 천위페이 맞대결 전망...첫 승률 역전 기회 01-08 다음 이준호, 치열한 경쟁 속 스타랭킹 男배우 2위 차지 01-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