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너냐? 지긋지긋하다" 안세영 마주한 中 천위페이, 4강서 '멘붕' 예고 작성일 01-09 28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 말레이시아오픈 8강서 덴마크 선수 34분 만에 '순삭'... 2-0 완승 <br>4강 상대는 '숙적' 천위페이, 역대 전적 14승 14패 '초박빙' <br>최근 기세는 안세영 압승... 中, 안세영 독주 막기 위해 총력전<br>'셔틀콕 여제'의 3연패 위업, 이제 단 두 걸음 남았다</strong>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1/09/0005460781_001_20260109190016855.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이 순항하고 있다. 본격적인 승부는 지금부터다. 천위페이부터, 줄줄이 중국 선수들이 기다리고 있다.뉴스1</em></span> <br>[파이낸셜뉴스] "또 만났네, 또 만났어." <br>마치 운명의 장난 같다. 하지만 이제는 두려움이 아닌 '설렘'이다. 대한민국 배드민턴의 국보,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세계랭킹 1위)이 말레이시아오픈 3연패를 향한 8부 능선을 넘었다. 이제 그녀의 앞을 가로막은 건 지긋지긋한 인연, 중국의 천위페이(4위)다. <br> <br>안세영은 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6 BWF 월드 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오픈 여자 단식 8강전에서 덴마크의 리네 크리스토페르센(26위)을 상대로 그야말로 '압도적인 무력시위'를 펼쳤다. <br> <br>경기 시간은 고작 34분. 세트 스코어 2-0(21-8 21-9). 점수 차가 말해주듯, 그것은 승부가 아니라 일방적인 '강의'에 가까웠다. 1세트 초반부터 11-4로 벌리더니,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는 절묘한 헤어핀과 대각 스매시로 코트를 지배했다. 2세트 역시 자비는 없었다. 안세영은 숨 쉴 틈 없이 몰아치며 손쉽게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br> <br>이제 시선은 준결승으로 향한다. 상대는 '숙적' 천위페이다. 천위페이 역시 같은 날 태국의 라차녹 인타논을 꺾고 올라왔다. <br> <br>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14승 14패. 숫자만 놓고 보면 팽팽한 호각세다. 하지만 '속빈 강정' 같은 숫자놀음에 속아서는 안 된다. 과거 안세영이 성장통을 겪던 시절 천위페이가 '천적'으로 군림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은 시대가 바뀌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1/09/0005460781_002_20260109190016881.jpg" alt="" /><em class="img_desc">중국의 천위페이.뉴시스</em></span> <br> <br>지난해 안세영은 천위페이를 상대로 5승 2패를 거뒀다. 특히 가장 중요했던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 그리고 올림픽 무대에서 보여준 안세영의 퍼포먼스는 천위페이에게 '넘을 수 없는 벽'과도 같은 절망감을 안겨줬다. '안세영 시대'가 도래했음을 전 세계에 선포한 순간이었다. <br> <br>중국 배드민턴계는 지금 비상이 걸렸다. 이번 대회 8강에서 또 다른 우승 후보 한훼가 기권하며 탈락했기 때문이다. 이제 중국이 기댈 곳은 오직 천위페이 하나뿐이다. 중국 입장에선 안세영의 3연패를 막고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천위페이에게 모든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br> <br>하지만 안세영은 흔들림이 없다. 작년 한 해에만 무려 11개의 우승 트로피를 쓸어 담으며 승률 94.8%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운 그다. 누적 상금 100만 달러 돌파는 덤이다. 그녀는 이미 '인간계'를 넘어 '신계'에 도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br> <br>안세영에게 천위페이는 이제 넘어야 할 산이 아니다. 자신이 '세계 최강'임을 증명하기 위해 밟고 지나가야 할 가장 확실한 '제물'일 뿐이다. <br> <br>과연 안세영은 중국의 마지막 저항을 뚫고 말레이시아오픈 3연패라는 금자탑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을까. 전 세계 배드민턴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안세영의 라켓 끝이 다시 한번 중국 대륙을 겨냥하고 있다. 관련자료 이전 정유진 ‘휴민트’ 뜬다…조인성과 설 강타 01-09 다음 [오늘의 장면] 상대를 무릎 꿇린 여제의 절묘한 트릭샷 01-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