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위페이, '전무후무 5개 대회 연속 우승' 노리는 안세영과의 준결승 12시간 기권 작성일 01-10 27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1/10/0005459885_001_20260110001816324.jpg" alt="" /></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1/10/0005459885_002_20260110001816365.jpg" alt="" /></span><br><br>[OSEN=이인환 기자] 안세영(삼성생명)에게 또 한 번 흐름이 기울었다. 강적과의 혈투를 앞두고 있던 준결승 무대는 열리지 않았고, 결승행 티켓은 뜻밖의 방식으로 안세영의 손에 들어왔다.<br><br>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지난 9일(한국시간) 밤 중국의 천위페이가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 준결승을 기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준결승을 치르지 않고 자동으로 결승에 진출했다.<br><br>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말레이시아 오픈에서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br><br>당초 안세영은 10일 오전 11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악시아타 아레나에서 세계랭킹 4위 천위페이와 결승행을 놓고 맞붙을 예정이었다.<br><br>세계 배드민턴계가 손꼽아 기다려온 ‘클래식 매치’였다. 안세영과 천위페이는 이미 수차례 명승부를 연출해온 라이벌이었고, 최근 대회에서도 서로에게 가장 까다로운 상대였다.<br><br>안세영은 앞서 9일 열린 여자 단식 8강에서 덴마크의 리네 케어스펠트(세계랭킹 26위)를 게임스코어 2-0(21-8, 21-9)으로 완파하며 가볍게 4강에 올랐다. 경기 내용은 일방적이었다. 상대에게 흐름을 내주지 않았고, 체력 소모도 최소화했다.<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1/10/0005459885_003_20260110001816408.jpg" alt="" /></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1/10/0005459885_004_20260110001816419.jpg" alt="" /></span>천위페이 역시 같은 날 8강에서 세계랭킹 7위 라차녹 인타논을 2-0으로 꺾으며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이번 대회에서 치른 세 경기 모두 스트레이트 승리였다. 외형상으로는 준결승이 불꽃 튈 승부가 될 것처럼 보였다.<br><br>그러나 경기를 불과 12시간 남겨둔 시점에서 천위페이는 기권을 선택했다. 공식적인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천위페이는 지난해 중국 전국체전 이후 발바닥 부상으로 한때 휠체어를 탈 정도로 고생한 바 있다.<br><br>이번에도 발바닥 상태나 누적 피로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지난해 말 BWF 월드투어 파이널에조차 출전하지 못하며 긴 휴식을 취했던 점을 고려하면, 몸 상태 관리에 신중을 기한 결정으로 풀이된다.<br><br>결과적으로 안세영은 준결승을 건너뛰며 체력을 비축한 채 결승 무대에 오르게 됐다. 안세영은 11일 결승에서 푸살라 벤카타 신두(인도·세계 19위)와 왕즈이(중국·세계 2위)의 준결승 승자와 맞붙는다.<br><br>랭킹만 놓고 보면 왕즈이가 유력하지만, 올림픽에서 두 차례 메달을 따낸 신두의 경험 역시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 신두는 이번 대회에서 미야자키 도모카를 2-0으로 제압한 데 이어, 8강에서는 야마구치 아카네의 기권으로 준결승에 올랐다.<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1/10/0005459885_005_20260110001816426.jpg" alt="" /></span><br><br>흥미로운 점은 안세영의 이번 대회 행보 곳곳에 ‘운’이 겹쳤다는 사실이다. 8강에서도 원래 맞붙을 가능성이 높았던 세계랭킹 5위 한웨(중국)가 감기 몸살과 컨디션 저하를 이유로 기권을 선언하면서,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케어스펠트를 상대했다.<br><br>준결승에서는 천위페이마저 코트를 떠나며 안세영은 땀 한 방울 더 흘리지 않고 결승에 안착했다. 그럼에도 안세영의 집중력은 흐트러지지 않았다. 그는 천위페이와의 준결승이 확정됐을 당시, 한국 팬들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현지 팬들에게도 SNS를 통해 응원을 요청하며 결전을 준비했다.<br><br>8강 승리 후에는 태극기를 가리키는 사진과 함께 “이번 8강은 진심으로 즐길 수 있었던 경기였다”며 상대 선수와 관중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이어 “여러분의 응원이 제게 큰 힘이 된다”며 준결승을 앞둔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그 준결승은 열리지 않았지만 안세영의 태도는 변함이 없었다.<br><br>이제 남은 건 마지막 한 경기다. 운도 따랐고, 경기력도 흔들림 없다. 안세영은 조용히, 그러나 가장 유리한 흐름 속에서 또 하나의 우승 트로피를 향해 다가서고 있다.<br><br>/mcadoo@osen.co.kr<br><br>[사진] 소후, 대한배드민턴협회/배드민턴 포토, BWF.<br><br> 관련자료 이전 맥그리거·메이웨더, 트럼프 대통령 집무실서 등장→'사상 첫 UFC 맞대결' 기대 폭발... "모든 계획은 끝났다" CEO 선언 01-10 다음 ‘나 이별했다, 샤마’ 페레이라, ‘박재범 뺨 때린’ 오르테가 전 여친과 9일 만에 헤어졌다…“최고의 행운이 함께하기를” 01-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