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반토막에도 '몸 사리지 않겠다'는 KIA 김도영 작성일 01-10 3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대한민국 야구대표팀에 발탁 9일 출국... 최근 2년간 롤러코스터같은 시간, 지금부터가 중요한 이유</strong>한국 야구 간판타자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긴 부상 악몽을 털어내고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무대에 출격할 준비를 마쳤다.<br><br>김도영은 2026 WBC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에 발탁되어 선수단과 함께 1차 훈련 캠프 장소인 사이판으로 출발했다. 지난 1월 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출국 인터뷰에서 김도영은 몸상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WBC 출전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br><br>김도영은 "몸상태는 100%라고 생각한다. 8월부터 계속 몸을 만들어 왔고, 지금까지 해온 순서와 방식대로 몸을 잘 만들겠다"고 밝혔다.<br><br>오랜 부상 공백으로 실전감각 회복에 관한 우려에는 "모든 제 루틴을 까먹었다. 다시 천천히 생각해 나가야할 것 같다. 대회까지 아직 시간이 있기 때문에 제가 했던 부분을 다시 찾아서 야구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아쉬움이 남았던 지난 시즌에 관하여 "멘탈을 회복하기가 어려웠다 못했으면 이제 잘해야 하는 게 야구선수의 숙명이다. 당연히 잘할 생각으로 몸을 만들어 왔다"고 각오를 다졌다.<br><br>올해는 WBC로 인하여 프로 선수들이 예년보다 일찍 시즌 준비를 시작하게 됐다. 특히 지난 시즌 거듭된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김도영으로서는 빡빡한 일정에 대한 우려가 적지않다. 류지현 국가대표팀 감독, 소속팀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과도 몸상태에 꾸준히 대화를 나눴다고.<br><br>하지만 김도영은 "몸을 만드는 기간이 짧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한테는 딱 좋았다고 생각한다. 남들은 없겠지만 제게는 제 몸에 대한 믿음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꾸준히 활약을 못했음에도 대표팀에 발탁된 것에 대해서 "그런 기대를 보답하는 게 야구선수라고 생각한다. 당연히 준비를 열심히 했다. 잘해서 꼭 보답을 드려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br><br>생애 첫 WBC 출전에 대하여 "WBC만이 아니라 모든 국가대표 경기는 한국을 대표해서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더 책임감이 생긴다. 그래서 더 나가고 싶은 욕심이 있다"면서 "국가대표 야구는 개인보다 팀 성적이 중요하기에 최대한 팀을 위해서 뛸 생각"이라며 의지를 다졌다.<br><br>김도영의 야구대표팀내 활용법을 놓고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은 '도루'다. 현역 선수중 호타준족의 대명사로 꼽히는 김도영은 2024시즌 40개의 도루를 기록하는 등, 통산 81개의 도루를 성공시킨 발야구가 강점이다. 하지만 지난 시즌 김도영이 연이어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리면서 도루가 부상 위험을 가중시킨다는 분석이 나왔다.<br><br>김도영은 "초반에는 조심스러울 것 같다. 시합을 나가면서 좀 더 적응을 할 시간이 필요하다"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도루를 줄인다고 이야기하지 않겠다. 항상 해왔던 대로 저는 도루를 하기 위해서 몸을 만들고 재활을 했다고 생각한다. 저한테 도루가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절대 몸을 사리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선언했다.<br><br>김도영은 최근 2년간 롤러코스터같은 시간을 보냈다. 리그 3년차였던 2024시즌 타율 .347, 38홈런, 109타점, 40도루를 기록하며 소속팀 KIA의 통합우승을 이끌고 정규시즌 MVP까지 차지했다. 타이거즈의 전설이었던 '이종범의 재림'이라는 극찬을 받은 김도영은 2025시즌을 앞두고 역대 4년 차 최고 연봉인 5억 원까지 몸값이 치솟았다.<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6/01/10/0002501028_001_20260110110614107.jpg" alt="" /></span></td></tr><tr><td><b>▲ </b> 세 번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마감한 KIA 김도영</td></tr><tr><td>ⓒ KIA 타이거즈</td></tr></tbody></table><br>하지만 정작 2025시즌에는 각종 부상으로 30경기 출전에 그쳤다. 타율 .309 7홈런 27타점으로 출전한 경기에서는 제 몫을 다해준 김도영이었지만, 결장한 경기가 너무 많았다. 디펜딩챔피언 KIA는 김도영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8위로 추락하며 악몽같은 시즌을 보냈다.<br><br>WBC 대표팀 합류를 앞둔 지난 8일 다수의 언론을 통하여 김도영의 2026시즌 연봉이 공개됐다. 2억 5000만 원. 지난 시즌에서 무려 50%나 삭감된 금액이었다. 야구팬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부상으로 한 시즌간 팀에 기여를 거의 못했으니 삭감은 불가피하다는 데 대부분 공감했지만, 간판스타의 자존심을 배려하지 않고 삭감폭이 너무 지나친 게 아니냐는 아쉬운 반응도 나왔다.<br><br>부상 악몽에 연봉 칼바람까지, 힘든 시간을 보내고 2026시즌의 명예회복을 준비해야하는 김도영에게 시즌 전 WBC 출전은 사실 부담이 적지않은 상황이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김도영의 대표팀 차출을 반대하는 팬들도 있었다.<br><br>하지만 김도영은 자신을 둘러싼 모든 상황을 '야구선수의 숙명'으로 의연하게 받아들이며 성숙한 태도를 보여줬다. 부상에 대한 우려에도 도루를 자제하거나 몸을 사리지 않겠다고 스스로 선언한 모습도 박수를 받고 있다.<br><br>2026년은 김도영의 야구인생에 또다른 전환점이 될수 있는 중요한 시기다. 김도영은 커리어하이를 달성한 지난 2024시즌의 활약으로 이제 메이저리그에서도 주목하는 선수가 됐다. 다가오는 WBC에서 세계적인 강팀들을 상대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김도영의 주가는 더욱 높아질 것이 확실시된다. <br><br>최근 송성문, 이정후, 김하성, 김혜성 등 KBO리그 야수들이 연이어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하고 있는 가운데, 공수주를 모두 갖춘 김도영도 포스팅 자격을 획득하면 여러 빅리그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br><br>또한 9월에는 병역혜택이 걸려있는 나고야-아이치 아시안게임도 있다. 이변이 없는 한 김도영이 대표팀에 발탁될 가능성은 높다. 김도영이 여기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병역혜택까지 획득하면, 이후 해외진출과 다년계약 등의 선택지는 더욱 넓어진다. 올해 일시적인 연봉삭감 정도는 신경쓰지 않아도 좋을 만큼 촉망받는 미래가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br><br>물론 관건은 김도영이 올해 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야하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 얼마나 건강을 증명하느냐에 달렸다. 하지만 김도영은 몸을 사리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정면돌파를 선택했다. 아직 이뤄내야 할 것이 더 많은 김도영에게는 이미 지난 과거를 돌아보며 아쉬워하고 있을 시간이 없다.<br> 관련자료 이전 미야오, 美 ‘아이하트라디오’ 시상식 첫 노미네이트 01-10 다음 키키, '젠지미' 프린세스의 컴백..'델룰루 팩' 01-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