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하루종일 노래만 했으면"…故안성기 떠난날 부른 '친구여' 뭉클 작성일 01-10 1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서울 KSPO돔서 전국투어 마무리…꼬리 문 히트곡에 1만여 관객 '기립 떼창'<br>"노래하면 건강해져, 여러분 덕에 행복"…관객 압도한 초대형 LED 영상 눈길</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7O9FPpXX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9930bc6f68442d426108dc8fc97674e864b2fb1e1402ee84da0d3e5b4c004bb" dmcf-pid="3zI23QUZX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공연 사진 [K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10/yonhap/20260110113346897zcid.jpg" data-org-width="1200" dmcf-mid="ZsFtS7yOt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0/yonhap/20260110113346897zci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공연 사진 [K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fbc3d9ad95fa83f86bbe405957e1d1c64051c9d92d6fab1c09dbcfaa02da232" dmcf-pid="0qCV0xu5Zl" dmcf-ptype="general">(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제가 이 나이에도 이렇게 노래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 그거 아세요? 노래하면 건강해지고, 건강하면 오래 삽니다."</p> <p contents-hash="2178cf50a87fd871c6f1d01668e8428b14ef2d1efaa66f41bf70461e4ff8ffac" dmcf-pid="pBhfpM71th" dmcf-ptype="general">'가왕'(歌王) 조용필(76)은 지난 9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을 가득 채운 1만여 관객을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띤 채 이렇게 말했다.</p> <p contents-hash="388d733ee11ff322c0dadc1bff15f2f47f942b8c663d531a2223f0befbca6141" dmcf-pid="Ubl4URztHC" dmcf-ptype="general">평소 공연에서 코멘트를 절제하고 노래에 집중하기로 유명한 그지만, 이날은 유독 객석에 일일이 말을 걸며 살갑게 팬들과 소통했다. </p> <p contents-hash="84a2feef1744b293727e9f4db5baf8755f4ff0eee0c2fae2ecf338190f1a2eb8" dmcf-pid="u2TPzJb0ZI" dmcf-ptype="general">조용필은 "공연할 때마다 이렇게 많은 분이 오신다. 여러분이 있기에 제가 노래할 수 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p> <p contents-hash="7fd03a58098c61e755ced9add48efac3b61cca571de667a93757142b4ca57827" dmcf-pid="7VyQqiKpGO" dmcf-ptype="general">'원조 오빠부대'를 자랑하는 가왕답게, 그는 공연장 1층, 2층 혹은 좌우를 가리키며 팬들의 함성 크기를 체크했고, 객석 여기저기서 "오빠!", "형님!"이라는 우렁찬 외침이 들려왔다.</p> <p contents-hash="ca4ac24e15fc9cad20658289277c3c03d4717455e12372209b5725ecf2eead25" dmcf-pid="zfWxBn9UZs" dmcf-ptype="general">조용필은 지난해부터 광주, 대구, 부산 등지에서 전국투어를 열었고 서울 KSPO돔은 그 종착지였다.</p> <p contents-hash="2745bed261ee8959ee083f814d773214e4178e5eb7479791e07de3df8653d6c3" dmcf-pid="q4YMbL2uZm" dmcf-ptype="general">서울 공연 첫날인 이날은 조용필이 60년 넘게 각별한 인연을 이어온 중학교 동창 고(故) 안성기가 세상과 작별한 날이었다.</p> <p contents-hash="81509d24dee02a4e9b3da5be2e6a4dc403e0161959d3f15947f2169d27fb12f2" dmcf-pid="B8GRKoV75r" dmcf-ptype="general">그는 지난 5일 죽마고우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한달음에 빈소를 찾았지만, 공연에선 이와 관련해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았다.</p> <p contents-hash="aae9b4ee525ddecafeef9addfc5b0ac23bfe364ba15ad683ef8f2d027282f051" dmcf-pid="b6He9gfzHw" dmcf-ptype="general">하지만 '친구여 모습은 어딜 갔나 그리운 친구여'(친구여), '서로 사랑한 친구가 있었네 내가 사랑한 님도 있었네 이제는 모두 떠나버리고 홀로 남아'(고독한 러너), '나를 떠난 사람들과 만나게 될 또 다른 사람들'(바람의 노래) 등의 노랫말이 퍼질 땐 가슴뭉클한 공기가 공연장을 감쌌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44116106dbafa387a18fc8dfa65d32aaf939add35f80ba6c64c0cacd0ea7e58" dmcf-pid="KPXd2a4qG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조용필 콘서트가 열린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 [촬영=이태수] tsl@yna.co.kr"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10/yonhap/20260110113347094jmfr.jpg" data-org-width="375" dmcf-mid="5dqzXV1yt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0/yonhap/20260110113347094jmf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조용필 콘서트가 열린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 [촬영=이태수] tsl@yna.co.kr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5b7ebfd3fa5de5b2f78249d5b6f03e07beb2a67bf60047cb508807aad5a5df8" dmcf-pid="9QZJVN8B1E" dmcf-ptype="general">조용필은 자신의 밴드 위대한탄생과 함께 커다란 일(一)자형 무대에 올라 웅장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태양의 눈'을 오프닝부터 꺼내 들었다. 고음 구간에서는 고개를 뒤로 젖히거나 두 어깨를 '으쓱' 들어 올리는 특유의 자세로 흐트러짐 없는 라이브를 선보였다. 오랜 기간 함께해온 위대한탄생은 척척 호흡을 맞춰가며 수려한 연주를 뽐냈다. 가왕이 고음과 함께 두 팔을 앞으로 쭉 뻗자 그가 발산한 에너지에 호응하듯 객석에서 환호가 터져 나왔다.</p> <p contents-hash="330434b65897781a5a030eb89baaf5999bacaffc0228501b95663815af96048a" dmcf-pid="2x5ifj6bYk" dmcf-ptype="general">그는 이 곡을 시작으로 '물망초', '자존심', '킬리만자로의 표범', '그 겨울의 찻집', '돌아와요 부산항에' 등 시대를 아우른 다양한 장르의 히트곡을 2시간 넘게 쏟아냈다.</p> <p contents-hash="faa3f5d851c57bcdbe4c0aa4e00c42135f68f9b7212924062ce8352777172c23" dmcf-pid="VXN3TqYCYc" dmcf-ptype="general">1968년 데뷔 이후 58년간 팝 록, 오페라 록, 발라드, 전통가요, 판소리까지 다양한 장르를 섭렵한 가왕답게 공연에서는 친숙한 히트곡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공연을 위해 새롭게 편곡된 노래들을 원곡과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었다.</p> <p contents-hash="d12d1b455061895af3d9dafbeb300e0debf41ace15fecfe7d5bdb56f7368a54b" dmcf-pid="fZj0yBGhXA" dmcf-ptype="general">조용필은 '그대여'를 부를 때는 빨간 기타를 직접 메고 록스타처럼 베이스·기타 연주자와 합주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그가 '나는 그대를 사랑해!'라고 노래하자 '조용필!'이라고 뒤따르는 객석의 추임새는 호흡이 척척 맞았다.</p> <p contents-hash="5c955fa83650a8268513252255c8f61a6d99148811bce2725999e0e3e17d305d" dmcf-pid="45ApWbHlYj" dmcf-ptype="general">'추억 속의 재회', '비련', '단발머리', '허공' 등 감성적인 히트곡이 이어지면서 공연장 분위기는 더욱 무르익었다. '비련'의 유명한 첫 소절 '기도하는∼'이 흘러나오자 1만여 관객은 이 순간만을 기다렸다는 듯 '꺄∼!' 하고 입 모아 함성을 질렀다.</p> <p contents-hash="bbcb02216487bd7a7f72668ba23c7b1d99de7c9016e82dfec5d9a52e979bcd92" dmcf-pid="81cUYKXSXN" dmcf-ptype="general">조용필이 '단발머리' 노래 도중 "자 여러분 같이 불러볼까요"라고 제안하자, 관객들은 '그 언젠가 나를 위해 꽃다발을 전해주던 그 소녀∼'라고 떼창으로 화답했다. 가왕은 두 팔로 박자를 맞춰가며 이 장면을 음미하다 "좋아요!"라고 외쳤다.</p> <p contents-hash="4ada373ed29eb6e194b56e6ac2fa3a6c672f9673db5e972d0a62f7c951596edf" dmcf-pid="6tkuG9Zv1a" dmcf-ptype="general">그는 또한 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쓸쓸함을 더한 '그 겨울의 찻집'을 부르고서는 "여러분 즐겁습니까. 전 행복합니다"라고 만족스러워했다.</p> <p contents-hash="0bddba2e55f4c79cbf0e8dcb8388ace6ec0818b5d68cc03fe494972aedfd350b" dmcf-pid="PFE7H25Ttg" dmcf-ptype="general">'고독한 러너', '판도라의 상자' 등 오랜만에 들려주는 반가운 곡들도 있었다. 조용필은 '고독한 러너'에 대해 "늘 이 곡이 신청곡으로 들어오지만, 다른 곡에 밀리고 밀렸는데, 오늘은 안 밀렸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27efc2615544de14ce8a32a708d36b0b060cb8ae4731140c965a87add7c65101" dmcf-pid="Q3DzXV1yto" dmcf-ptype="general">공연 후반부 '미지의 세계', '여행을 떠나요', '바운스'(Bounce), '모나리자' 등 국민적인 애창곡이 이어지면서 관객들은 모두 일어나 입 모아 노래하며 춤도 췄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602edc446b13ce8b84b10057decaf47837f65dfd547b4d8245de6edbd75cd49" dmcf-pid="x0wqZftWY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가왕' 조용필 [K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10/yonhap/20260110113347251mexj.jpg" data-org-width="500" dmcf-mid="1OsmoSNd5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0/yonhap/20260110113347251mex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가왕' 조용필 [K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fdcc9d9401b9812a88334c804554ed770adcd53b9842bff2b7efdb69165945a" dmcf-pid="yNBDiCoMZn" dmcf-ptype="general">노래와 연주는 물론 볼거리까지 심혈을 기울이기로 유명한 조용필답게, 이날 공연에서는 무대 뒤 설치된 초대형 LED 영상과 레이저 조명이 빚어내는 시각적 효과가 관객을 압도했다.</p> <p contents-hash="6a1a9c8db4f41bc4ec3f54c1ff0300988ff1699afefd07d8f8cd4abb95eb78a4" dmcf-pid="WjbwnhgRYi" dmcf-ptype="general">LED에는 한국 전통 자개 문양(자존심), 쏟아지는 폭포수(추억 속의 재회), 강렬하게 타오르는 불꽃(아시아의 불꽃) 등 노래에 어울리는 형형색색의 영상이 마치 EDM 축제처럼 쉴 새 없이 펼쳐져 객석을 몰입시켰다.</p> <p contents-hash="fd6ce86138f54b2e1fdb2f1e479357e93ffb4c9fd460c8e8aedfa5813409b2b9" dmcf-pid="Yw4CjWkL1J" dmcf-ptype="general">관객들은 '남편보다 조용필', '형님!', 'K팝의 뿌리 세기를 넘어선 단 하나의 목소리'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환호를 보냈다. </p> <p contents-hash="724a4b03e6ef9ae9139acfad670f0528fe4651c594cf4060a639b28463ba5eeb" dmcf-pid="Gr8hAYEo5d" dmcf-ptype="general">2시간 넘도록 음, 박자, 연주 무엇하나 허투루 흘려보내지 않은 가왕의 무대에서는 음악을 향한 깊은 진심이 고스란히 전해져왔다. 그는 실제로 공연에서 "하루 종일 노래만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p> <p contents-hash="8b8e7c5c4acc23f336cd4ad1b5d52375489148b5434d4f587ac990d7916d29fe" dmcf-pid="Hm6lcGDgHe" dmcf-ptype="general">그의 명성답게 KSPO돔 인근에는 기온이 뚝 떨어진 날씨에도 오랜 팬들이 각지에서 몰려들었다. 특히 지난해 추석 방송돼 큰 화제를 모은 KBS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이후 젊은 관객과 남성 관객이 부쩍 늘어난 듯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227ef289a5a4951fded07f3e0650f3ca9482764e2949b927f6d372ca4cd6dd5" dmcf-pid="XsPSkHwaX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조용필 콘서트가 열린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 [촬영=이태수] tsl@yna.co.kr"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10/yonhap/20260110113347410adhr.jpg" data-org-width="1200" dmcf-mid="tE6lcGDgY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0/yonhap/20260110113347410adh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조용필 콘서트가 열린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 [촬영=이태수] tsl@yna.co.kr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24627823a673022a3b3d7f0b49b4adc8f7b49312ba25b3e89ef88834826d02d" dmcf-pid="ZOQvEXrNZM" dmcf-ptype="general">경기도 수원에서 아내와 함께 온 박향목(66)씨는 "아내보다 내가 조용필을 더 좋아한다. 중학생 때부터 팬이었고, 특히 '고추잠자리'를 가장 좋아한다"며 즉석에서 들뜬 표정으로 '아마 나는 아직은 어린가 봐 그런가 봐 엄마야∼ 나는 왜'라고 한 소절을 불렀다.</p> <p contents-hash="20d8c33b9d8dfc55c6c21b6c11265804a15b96e7066aec1aa999a5a2e055e9ce" dmcf-pid="5IxTDZmj1x" dmcf-ptype="general">박 씨는 "조용필은 유행을 타지 않고 시원시원하게 오래도록 활동하는 가수"라며 "노랫말의 내용도 마음에 참 와닿는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96c4ddd0425ac2fce489b49ccf682e5c2d5bf40ffbe88830a2c66081ea059dcd" dmcf-pid="1CMyw5sAXQ" dmcf-ptype="general">조용필은 10∼11일 같은 장소에서 두 차례 더 공연을 연다.</p> <p contents-hash="c93e63c4d3abcd1de69d11bdc154089b34f7ed409b3920bfb94de35a9568c3d4" dmcf-pid="thRWr1OcHP" dmcf-ptype="general">tsl@yna.co.kr</p> <p contents-hash="333cb234c382dbf9f342281b00d2f23f79a89f0c0e0a28102a4ed4d3e9326994" dmcf-pid="3SdGsFCEH8"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김세정, 솔직담백 토크+완벽 라이브…출구 없는 매력 발산 01-10 다음 채시라, 故 안성기 추모 "왜 이렇게 떠나시는지…'씨네21' 창간호 표지 회상 '비통' 01-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