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그만..." 8번 져서 펑펑 운 中 왕즈이, 결승서 또 만난 안세영 '통곡의 벽' 작성일 01-10 3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왕즈이, 작년 대회에서 안세영에게 8전전패<br>마지막 대회에서는 펑펑 눈물도<br>또 다시 만난 안세영과 왕즈이의 결승 무대<br>안세영, 우승하며 5개 대회 연속 우승 금자탑</strong>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1/10/0005460867_001_20260110143708746.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 우승. 사진은 지난 9월 중국 마스터스 당시. 뉴시스</em></span> <br>[파이낸셜뉴스] 중국 배드민턴계에 다시 한번 '공포의 그림자'가 드리웠다. 세계 최강 중국의 안방을 초토화시키고, 그들의 자존심을 눈물로 적셨던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새해 첫 대회부터 우승 트로피를 정조준했다. 결승 상대는 운명의 장난처럼 또다시 왕즈이(중국·2위)다. <br> <br>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1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말레이시아 오픈 4강전을 앞두고 천위페이(중국·4위)의 기권 소식을 알렸다. 이로써 안세영은 체력을 온전히 비축한 채, 땀 한 방울 흘리지 않고 결승 무대에 무혈입성했다. <br> <br>반대편 대진에서는 왕즈이가 인도의 푸살라 신두를 2-0으로 꺾고 힘겹게 결승에 올랐다. <br>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1/10/0005460867_002_20260110143708779.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과 왕즈이의 경기 장면.연합뉴스</em></span> <br>왕즈이는 중국의 마지막 자존심이다. 8강에서 한웨가 기권했고, 4강에서 천위페이마저 백기를 들었다. 이제 남은 건 왕즈이 뿐이다. 하지만 그가 마주해야 할 상대는 단순한 결승 상대가 아니다. 자신의 배드민턴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어놓은 '재앙' 그 자체다.왕즈이에게 안세영은 '넘을 수 없는 4차원의 벽'이다. 역대 전적 20전 16승 4패. <br> <br>특히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왕즈이는 안세영을 8번 만나 8번 모두 졌다.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압권은 지난달 BWF 월드투어 파이널 결승전이었다. 당시 왕즈이는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도 안세영에게 무릎을 꿇었다. 경기 직후 왕즈이는 믹스트존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냈다. 분해서 흘린 눈물이 아니었다. "분석하고 연구해도 코트에 서면 또 달라져 있다"는 무력감, 도저히 이길 방법이 보이지 않는다는 절망의 눈물이었다. <br> <br>그 눈물이 마르기도 전에, 왕즈이는 새해 첫 대회 가장 높은 곳에서 다시 안세영을 만났다. '공안증(안세영 공포증)'을 극복하느냐, 아니면 또다시 악몽에 짓눌리느냐의 기로에 섰다. <br>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1/10/0005460867_003_20260110143708799.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과 결승전 치르는 왕즈이.연합뉴스</em></span> <br>반면 안세영의 기세는 하늘을 찌른다. '숙적' 천위페이와의 4강전이 취소되면서 안세영은 최상의 컨디션으로 결승전을 준비한다. 신두와 혈투를 벌이고 올라온 왕즈이와는 체력적인 면에서 비교가 되지 않는다. <br> <br>안세영에게 이번 결승전은 단순한 우승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첫째, 말레이시아 오픈 3연패라는 금자탑이다. <br> <br>둘째, 국제무대 5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의 완성이다. 셋째, 중국 선수들을 차례로 제압하며 새해 벽두부터 세계 배드민턴계에 '안세영 천하'를 다시 한번 선포하는 대관식이다. <br> <br>이미 중국 선수들은 안세영의 이름만 들어도 혀를 내두른다.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조차 "안세영은 수비를 넘어 공격까지 완벽해졌다"며 혀를 찼다. 진화하는 괴물 안세영 앞에서 중국의 '인해전술'은 무의미해졌다. <br>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1/10/0005460867_004_20260110143708815.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오른쪽)이 21일(현지 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여자 단식 정상에 올라 시상대에서 왕즈이(중국)와 함께 웃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안세영은 결승에서 왕즈이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우승하며 시즌 11승을 달성했다.뉴시스</em></span> <br>결전의 날이 밝았다. 11일, 쿠알라룸푸르의 코트 위에는 두 명의 선수가 선다. 한 명은 '전승 신화'를 쓰는 여제이고, 다른 한 명은 그 여제에게 8번 연속 짓밟힌 도전자다. <br> <br>과연 왕즈이는 지독한 트라우마를 끊어낼 수 있을까. 아니면 안세영이 또다시 잔인한 스매싱으로 대륙의 마지막 자존심마저 무너뜨릴까. <br> <br>전 세계가 숨죽여 지켜보는 가운데, 안세영의 라켓이 다시 한번 춤출 준비를 마쳤다. 관련자료 이전 기아 송호성 사장 曰 "기아는 EV2로 대중적 전동화 풀 라인업 완성했다" 01-10 다음 이송현, 트레일러 영상 공개…아름다운 춤선 눈길 01-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