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열린 테니스 신계 전쟁! 알카라스, 신네르 잡고 '호주오픈' 기선 제압 성공 작성일 01-10 18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1/10/0005460332_001_20260110203914396.jpg" alt="" /></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1/10/0005460332_002_20260110203914418.jpg" alt="" /></span>[OSEN=이인환 기자] 남자 테니스의 현재이자 미래가 한국에서 격돌했다. 세계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을 앞두고 국내에서 열린 이벤트 매치에서 세계랭킹 2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를 꺾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br><br>알카라스는 10일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현대카드 슈퍼매치 14’에서 신네르를 세트 스코어 2-0(7-5, 7-6)으로 제압했다.<br><br>이벤트 경기였지만, 시즌 첫 메이저를 불과 열흘 앞둔 시점에서 열린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의미는 결코 가볍지 않았다. 알카라스는 최대 라이벌을 상대로 흐름을 잡으며 호주행 비행기에 오른다.<br><br>이번 경기는 단순한 쇼 매치를 넘어 사실상의 ‘사전 탐색전’이었다.<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1/10/0005460332_003_20260110203914425.jpg" alt="" /></span><br><br>최근 2년간 남자 테니스를 양분해온 두 선수는 메이저 무대에서 번갈아 정상에 오르며 새로운 라이벌 구도를 완성했다. ‘빅4’ 시대가 저물고 등장한 두 젊은 챔피언의 첫 한국 맞대결이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지며, 티켓은 예매 오픈 10분 만에 1만1000석이 전석 매진됐다.<br><br>경기 전부터 분위기는 뜨거웠다. 알카라스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슈퍼매치는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웜업하기에 최적의 무대”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신네르 역시 “새 시즌을 앞두고 한국에서 알카라스와 경기하게 돼 기쁘다. 팬들과 즐기면서 최고의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화답했다.<br><br>코트 위에서는 두 선수 모두 부상 방지를 고려해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팬서비스만큼은 아끼지 않았다. 1세트 첫 게임부터 듀스가 이어지며 팽팽한 기 싸움이 펼쳐졌고, 게임마다 승부가 갈리며 긴장감이 고조됐다. 득점 때마다 관중의 환호를 유도하는 세리머니, 투어 대회에서는 보기 힘든 유쾌한 제스처가 만원 관중을 사로잡았다.<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1/10/0005460332_004_20260110203914432.jpg" alt="" /></span><br><br>신네르가 경기 도중 손하트를 그리며 공을 팬에게 선물하자, 알카라스도 두 손으로 큰 하트를 만들며 맞불을 놨다. 1세트 막판에는 코트 사이드 라인 밖에서 각도 없는 샷을 주고받는 장면이 연출돼 감탄을 자아냈다. 승부는 5-5에서 갈렸다. 알카라스가 연속 두 게임을 따내며 1세트를 가져갔다.<br><br>2세트는 또 다른 볼거리로 가득했다. 신네르가 관중석의 학생에게 라켓을 건네 코트에 들이는 진풍경이 펼쳐졌고, 이 학생은 주눅 들지 않는 샷으로 점수를 따내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결국 세트는 타이브레이크로 향했고, 이때부터 두 선수의 표정은 다시 진지해졌다.<br><br>7-6 매치 포인트에서 알카라스의 강력한 포핸드를 신네르가 어렵게 받아냈지만, 공은 네트에 걸렸고 승자는 알카라스였다.<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1/10/0005460332_005_20260110203914440.jpg" alt="" /></span><br><br>이제 시선은 멜버른으로 향한다. 신네르는 2024·2025년 2년 연속 정상에 이어 3연패에 도전한다. 반면 알카라스는 4대 메이저 중 유일하게 정복하지 못한 호주오픈 첫 우승을 노린다. 한국에서 열린 한 판의 예열전은, 곧 펼쳐질 메이저 결전의 서막에 불과했다.<br><br>/mcadoo@osen.co.kr<br><br>[사진] 인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세계 최강' 韓 배드민턴, 김원호-서승재 또 결승 진출! 짜릿한 역전극... 시즌 첫 우승 도전 01-10 다음 성장하는 아기 독수리…포크볼 장착 도전 01-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