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미도·인정사정 볼 것 없다’… 인천서 다시 보는 안성기 [인천문화산책] 작성일 01-10 1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4Z0ObSNdyX"> <blockquote class="talkquote_frm" contents-hash="12520ef67ea0ed6e4e20100fd6d6ab0e6aa1b01a4aa440a8124c5e154b6a5ea3" dmcf-pid="85pIKvjJlH" dmcf-ptype="blockquote2"> 인천과 인연 깊은 故 안성기 대표작들 <br>‘실미도’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등 열연 <br>섬을 사랑한 배우, 인천에서 남긴 기억들 </blockquote> <div contents-hash="ad426534bf94d497ab1a4a9e8e43cdbe5e2fd4bc18717e593f1982e539903cd8" dmcf-pid="61UC9TAiyG" dmcf-ptype="general">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837df0c298b5f4cf47a3876e55108b92417be2f3ea1438a6d7164714953a6ae" dmcf-pid="Ptuh2ycnT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6일 서울 중구 충무로 서울영화센터에 배우 고 안성기의 추모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2026.1.6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10/551714-qBABr9u/20260110210156183njtg.jpg" data-org-width="600" dmcf-mid="2oBT8Hwah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0/551714-qBABr9u/20260110210156183njt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6일 서울 중구 충무로 서울영화센터에 배우 고 안성기의 추모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2026.1.6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8fe7187f23b8427fa98a48d3252681ecec9c3b6696527ef1ddc81c161db5a59e" dmcf-pid="QF7lVWkLSW" dmcf-ptype="general"> <br> 지난 5일 별세한 ‘국민 배우’ 고(故) 안성기. 그가 남긴 작품들을 다시 보며 기억하는 것도 추모의 한 방법일 겁니다. </div> <p contents-hash="4c1ca0053f1ff1b195b83b232f3433ee7c397baaf613d8b716afa6e5453ae24a" dmcf-pid="x5pIKvjJyy" dmcf-ptype="general">안성기 배우의 출연작은 170여 편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인천과 연관이 있는 작품들도 다수 있습니다. <strong>가장 먼저 그의 2000년대 대표작이자 한국 최초의 ‘천만 영화’인 강우석 감독의 ‘실미도’(2003)를 꼽을 수 있습니다.</strong></p> <p contents-hash="06ff30ee2debfa239fa8bbeb05909c22ce4ad9287e473b0b556e7d43014e8dca" dmcf-pid="ynjVmPpXWT" dmcf-ptype="general">인천 앞바다의 무인도 실미도에 1968년 이른바 ‘김신조 사건(1·21사태)’에 대응할 북한 침투 작전을 위해 창설된 684부대와 이들이 탈출해 시내에서 교전을 벌인 ‘실미도 사건’을 다룬 영화입니다.</p> <p contents-hash="c09f4e35f52e2442c77b31bd267441fac672db96e72b010f3f3833a103302406" dmcf-pid="WLAfsQUZhv" dmcf-ptype="general">안성기 배우는 영화 ‘실미도’에서 684부대의 지휘관 최재헌 준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습니다. 그는 부대원들을 무지막지하게 훈련시키는 엄격한 교관이자 북파 작전을 지휘하는 냉철한 특수부대 지휘관으로 분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상부에서 부대를 해체하고 부대원들을 전원 사살하라고 명령하자 거세게 항의하고, 684부대 조장 강인찬(설경구)이 해당 계획을 들을 수 있도록 흘리는 등 인간적인 면모를 보이기도 합니다.</p> <p contents-hash="12cb1ba053e004d9395f74e05f5ae96444cf9f35f560b1f51980e321b946629e" dmcf-pid="Yoc4Oxu5yS" dmcf-ptype="general">결국 684부대가 실미도에서 반란을 일으키는 과정에서 가장 아끼던 부하 강인찬이 자신에게 총구를 겨냥하자, 최재헌이 한 말 “날 쏘고 가라. 아니면 내가 널 죽일 수밖에 없다”는 명대사·명장면이 나왔습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e0a0e928d2e392340085ff8f9fbf1d13a0a2e93584d8f723cb4cb2edd51c8d1" dmcf-pid="Ggk8IM71v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실미도’ 포스터."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10/551714-qBABr9u/20260110210157546jvjw.jpg" data-org-width="500" dmcf-mid="VU0ObSNdy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0/551714-qBABr9u/20260110210157546jvj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실미도’ 포스터.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86b3428b37eb1d6ae0cc6a30f066fedd5c0da42d651c97825a22038cc20ed57" dmcf-pid="HaE6CRztlh" dmcf-ptype="general"><br> 실제 실미도 사건은 영화와 달리 범죄자가 아닌 20·30대 청년들까지 북파 특수부대로 동원했습니다. 이들은 실미도에 감금돼 비인간적 훈련을 받다가 1971년 8월 기간병 18명을 살해하고 탈출했습니다. 인천 시내에서 버스를 탈취한 뒤 서울로 올라가 군·경과 교전을 벌이다 수류탄으로 자폭했습니다. 한국 현대사의 비극 중 하나입니다.</p> <p contents-hash="ce9d856b1bc460274b0770e24496256614bbd93248749dc1ced5e228c696ab57" dmcf-pid="XNDPheqFCC" dmcf-ptype="general">영화 ‘실미도’는 한국 최초로 관객 1천만명을 돌파하며 영화사의 한 획을 그었습니다. ‘실미도 사건’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무장공비 취급을 받았던 실미도 부대원들은 50년이 지난 2022년 11월에서야 제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에 의해 ‘진실’이라고 규명됐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진실화해위원회 권고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는 등 이들에 대한 명예 회복은 갈 길이 멀다고 합니다.</p> <p contents-hash="7034398377ecb16b8999d5ffb3fb4c60e85fb8f41f1c003363054d82f9854640" dmcf-pid="ZjwQldB3vI" dmcf-ptype="general"><strong>안성기 배우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히는 이명세 감독의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9) 역시 인천과 연관이 깊은 작품입니다.</strong></p> <p contents-hash="7159d937bdc3469a5025b8f56aed259a3cfc2d72d667a0224e057526defdcd77" dmcf-pid="5ArxSJb0hO" dmcf-ptype="general">냉혹하며 신출귀몰한 살인자 장성민 역할을 맡은 안성기 배우는 대사도 거의 없이 표정과 몸짓만으로 스타일리스트 이명세 감독이 그려낸 수려한 영상미 속에 녹아들었습니다. 그림 같은 장면들을 만들어냈습니다. 클라이맥스에서 펼쳐지는 주인공 우만식 형사(박중훈)와의 1대 1 대결 장면은 영화 ‘매트릭스’ 시리즈에서 인용될 정도로 명장면입니다.</p> <p contents-hash="2d03cc5a135cc640c836059c5aeaca6bd6f282fefd1e73f7b4f8d9bc20ae38e0" dmcf-pid="1cmMviKpvs" dmcf-ptype="general">이명세 감독은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쓰기 위해 인천서부경찰서 강력팀에서 수개월 동안 숙식하다시피 밀착해 취재를 했다고 합니다. 강력팀 형사들의 삶과 일상이 영화에 생생히 표현될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영화 속 형사들 또한 인천서부경찰서 강력팀 소속입니다. 영화의 전반적 배경이 동구 송림동 오래된 아파트, 중구 석탄부두 등을 비롯한 인천이기도 합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7d6dc8fc450a70f2398a7189100a6f4a229d5795669d150a86e703765449c9d" dmcf-pid="tksRTn9UC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2016년 영화 ‘사냥’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사회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안성기 배우. /경인일보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10/551714-qBABr9u/20260110210158940qwnf.jpg" data-org-width="600" dmcf-mid="fN5DuOnQv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0/551714-qBABr9u/20260110210158940qwn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2016년 영화 ‘사냥’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사회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안성기 배우. /경인일보DB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908f1671dea4c18370f4a22fbf94c3b9e27c919a6ab6a0af367859db2188615" dmcf-pid="FEOeyL2uWr" dmcf-ptype="general"><br> 이명세 감독의 인천서부서 강력팀 생활을 직접 취재했던 임성훈 전 경인일보 인천본사 편집국장이 2011년 사회부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와 관련한 칼럼을 쓴 적이 있습니다.</p> <blockquote class="quote_frm" contents-hash="0807115b53aca26f9d5be1a180f2ab4fee88dcfa76178e5c457fb350457b7dc1" dmcf-pid="3DIdWoV7Sw" dmcf-ptype="blockquote1"> “민간인을 데리고 다니는 게 부담스럽지 않느냐?”고 당시 강력반장에게 던진 기자의 질문에 그는 오히려 “사람도 없는데 잘됐어. 그 사람 형사해도 될 것 같아”라며 너털웃음을 짓기도 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탄생한 시나리오이다 보니 러닝타임 내내 형사들의 땀냄새가 풍길 수밖에. <br> <br>경인일보 2011년 10월31일자 데스크칼럼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중에서 </blockquote> <div contents-hash="5a660c5ea5ff8bc500d63b31a4601f73f043e4f4594774fd38b1c6656d051323" dmcf-pid="0wCJYgfzlD" dmcf-ptype="general"> 안성기 배우는 인천의 섬도 좋아했다고 합니다. 배우 이하나와 함께 주연을 맡은 신연식 감독의 영화 ‘페어 러브’(2010)도 인천 강화도 등지에서 촬영했습니다. 당시 관련 인터뷰에서 그는 인천의 매력으로 과거 ‘실미도’ 촬영 당시 방문했던 무의도 등 섬을 꼽았다고 합니다. </div> <p contents-hash="1c3bbc040a9ae5fdec97ca0fc2de303c8097c4d4f97e98dd34e467704867441f" dmcf-pid="pHFmqhgRlE" dmcf-ptype="general">안성기 배우는 9일 영결식을 끝으로 영면에 들었습니다. 많은 유족과 동료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모범적인 태도와 품격 있는 행동으로 존경과 사랑을 받은 배우입니다.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을 지냈고 스크린쿼터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등 영화계 권익 보호를 위해 힘쓰기도 했습니다. 고인을 애도합니다.</p> <p contents-hash="fe713f8b30d1159e46193ff3c10b4a71f244dc92ed53d3778a57545457fe5bf6" dmcf-pid="UX3sBlaeSk" dmcf-ptype="general">/박경호 기자 pkhh@kyeongin.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경인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누가 봐도 토푸리아가 이겼네" 미소 띤 챔피언 vs 잿빛 얼굴 전처…토푸리아, 양육권·출국 분쟁 첫 재판 '한판승' 01-10 다음 '화려한 날들' 이태란, 빈털터리로 쫓겨난 신세 [종합] 01-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