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성향일수록 하나만 보고 열 내다보기 쉽다 작성일 01-11 3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작은 변화가 파멸적 결과 초래한다는 ‘연쇄 반응’ 논리 더 공감</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1aOodeqFkh"> <p contents-hash="697e20a7147ef823e8f0e69838960395caf8d85e31c7cc358d9bf1d36f6d0b7a" dmcf-pid="tNIgJdB3gC" dmcf-ptype="general">(지디넷코리아=백봉삼 기자)<span>“안락사를 허용하면 결국 생명 경시 풍조가 퍼져 원치 않는 죽음까지 강요받게 될 것이다.” </span></p> <p contents-hash="880e3e6918e9dd9ea7aacb5024e6dc41e385f904f0039bb18a1097eae5efa745" dmcf-pid="FjCaiJb0kI" dmcf-ptype="general">이처럼 어떤 작은 원칙의 완화가 결국 걷잡을 수 없는 최악의 상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하는 이른바 ‘미끄럼틀 논법(Slippery Slope Argument)’에 대해 보수적인 사람일수록 훨씬 더 큰 논리적 타당성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p> <p contents-hash="97725cca6065f4d4f80798c71192a806fddb57096eee4d76d560a8528d5192fd" dmcf-pid="3AhNniKpoO" dmcf-ptype="general">심리학 전문 매체 싸이포스트(PsyPost)는 최근 영국 리즈 대학교의 라젠 A. 앤더슨 연구팀이 발표한 ‘이데올로기에 따른 미끄럼틀 논법 사고의 차이’에 대한 연구 내용을 보도했다. 연구팀은 미국, 네덜란드, 핀란드, 칠레 등 4개국 참가자를 대상으로 총 15건의 실험과 설문, SNS 데이터 분석을 진행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f0f472000d432f15aa8c5764b9e98ddae5e55a88a242d24e79daf102dbdda25" dmcf-pid="0cljLn9Uc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미끄럼틀 논법’에 대해 보수적인 사람일수록 훨씬 더 큰 논리적 타당성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미지 제공=클립아트코리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11/ZDNetKorea/20260111101543284hlmp.jpg" data-org-width="639" dmcf-mid="XLQ73FCEa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1/ZDNetKorea/20260111101543284hlm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미끄럼틀 논법’에 대해 보수적인 사람일수록 훨씬 더 큰 논리적 타당성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미지 제공=클립아트코리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1df422015e77593eb1d55e9219e0216e625fb47abe1cf6ffed229c264ef591c" dmcf-pid="pkSAoL2uam" dmcf-ptype="general"><strong>"하나 보면 열 안다"... 보수파일수록 단계적 연쇄 반응에 민감</strong></p> <p contents-hash="907e4e08f718638c0d9c02cad3e1e8de4ae74c12759c872e9280ca899eb659a8" dmcf-pid="UEvcgoV7kr"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정치적 편향성을 배제하기 위해 ‘음주 연령 하향’, ‘다이어트 중 쿠키 섭취’, ‘자녀 훈육’ 등 일상적인 예시를 활용해 미끄럼틀 논법의 설득력을 측정했다.</p> <p contents-hash="e836fac646749f9eb06a00a0ec9d9f6a75d5ff3aa5aff698387524d4b43071bb" dmcf-pid="unwJxQUZow" dmcf-ptype="general">조사 결과, 정치적으로 보수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진보(리버럴) 성향의 사람들에 비해 미끄럼틀 논법 형태의 주장을 훨씬 더 “조리 있고 이치에 맞는다”고 평가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반면, 동일한 주제라도 인과관계의 연쇄가 없는 일반적인 문장에서는 성향에 따른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p> <p contents-hash="3a8eb4a26c5c88fc8503f8391d8c5dd0f88a1faba2fcafce4c7a1e32aa9da046" dmcf-pid="7LriMxu5gD" dmcf-ptype="general">이런 경향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확인됐다. 연구팀이 챗GPT를 활용해 소셜 게시판 ‘레딧’의 정치 관련 게시물을 분석한 결과, 보수 성향의 그룹에서 미끄럼틀 논법을 사용한 추론이 더 빈번하게 등장했으며 해당 게시물에 대한 찬성 투표율도 높았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c01d897a13e5f3f3025d0b9b5574a1d2716d111956bcaf6e65d4e10a066d8bc" dmcf-pid="zomnRM71j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정치적으로 보수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진보 성향 사람들에 비해 미끄럼틀 논법 형태의 주장을 훨씬 더 “조리 있고 이치에 맞는다”고 평가하는 경향이 뚜렷했다.(생성=제미나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11/ZDNetKorea/20260111101544577cehy.png" data-org-width="640" dmcf-mid="ZVVFXHwac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1/ZDNetKorea/20260111101544577cehy.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정치적으로 보수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진보 성향 사람들에 비해 미끄럼틀 논법 형태의 주장을 훨씬 더 “조리 있고 이치에 맞는다”고 평가하는 경향이 뚜렷했다.(생성=제미나이)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08ed1e67921f5115fe3989f26d87bbca47214e3d80107c9c6f3ff93704a6242" dmcf-pid="qgsLeRztAk" dmcf-ptype="general"><strong>왜 보수파는 ‘미끄럼틀 논법’에 더 끌릴까</strong></p> <p contents-hash="f56d8dbdc1437cda01ab42f11482b2cec0c5121e1da0f07a13f77c4658ff1d08" dmcf-pid="BaOodeqFcc"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보수주의자가 이 논법을 선호하는 핵심 이유로 ‘단계적 인과관계의 구체성’을 꼽았다. 보수 성향의 사람들은 단순히 결론만 제시하는 것보다, 중간 단계(A→B→C)를 차근차근 나열하며 파괴적인 결말에 이르는 과정을 설명할 때 그 논리가 매우 견고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분석됐다.</p> <p contents-hash="1798869559b0a485a380caf60ad9baa496a4edcde277e795a689e5b8fcea571d" dmcf-pid="bNIgJdB3AA" dmcf-ptype="general">또한 이는 ‘직관적 판단’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실험 과정에서 참가자들에게 충분히 생각할 시간을 주고 신중하게 답변하도록 유도하자, 보수와 진보 간의 평가 차이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p> <p contents-hash="51dd5b63cccd1dd80e437b1855a429345e107493892eacf4baae2699ea7cd135" dmcf-pid="KjCaiJb0kj" dmcf-ptype="general">즉, 빠르게 판단해야 하는 상황에서 보수주의자들은 잠재적 위험에 대한 직관적인 경계심이 더 강하게 작동한다는 의미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e12ead163ac72d912b25aad0159443603c12cf545aff033c77032acafb028c5" dmcf-pid="9AhNniKpk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보수 성향 사람들은 단순히 결론만 제시하는 것보다, 중간 단계(A→B→C)를 차근차근 나열하며 파괴적인 결말에 이르는 과정을 설명할 때 그 논리가 매우 견고하다고 느꼈다.(이미지 제공=클립아트코리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11/ZDNetKorea/20260111101545918lmys.jpg" data-org-width="639" dmcf-mid="537YSlaek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1/ZDNetKorea/20260111101545918lmy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보수 성향 사람들은 단순히 결론만 제시하는 것보다, 중간 단계(A→B→C)를 차근차근 나열하며 파괴적인 결말에 이르는 과정을 설명할 때 그 논리가 매우 견고하다고 느꼈다.(이미지 제공=클립아트코리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478857e1cb0ec028b2d1c6aeae73da07d6b9080ee3ffcc3ea1cf8c02881fcea" dmcf-pid="2cljLn9Uoa" dmcf-ptype="general"><strong>"비논리적인 것 아냐...위험 관리 방식 차이일 뿐"</strong></p> <p contents-hash="bf5f7b578f8fd0cbf0f12f6d30492d61636b2c2aba9580b7e79e36908e5dd908" dmcf-pid="VkSAoL2ukg" dmcf-ptype="general">연구를 진행한 앤더슨 박사는 이번 결과가 결코 <strong>“보수파가 진보파보다 비논리적이라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strong>고 선을 그었다. </p> <p contents-hash="844f59db6b5cd40937440eba949f8d1f506dc45c4ac79929952c1f28cf40ec2b" dmcf-pid="fEvcgoV7oo" dmcf-ptype="general">미끄럼틀 논법은 실제로 제동 장치가 부족한 사회적 시스템에서는 타당한 경고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p> <p contents-hash="aff01d21e1adba964e9531ad185174436e1dbacde6260608277d227bdcaca3f5" dmcf-pid="4DTkagfzaL" dmcf-ptype="general">앤더슨 박사는 "이번 연구는 정치적 우경향을 가진 사람들이 변화가 가져올 연쇄적인 악화 가능성에 대해 심리적으로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5abc87c7bc4cb6c69fe5e00617543eac59e69df566ab488e1baf1fb0f69d0f52" dmcf-pid="8wyENa4qon" dmcf-ptype="general">결국 보수와 진보가 세상을 바라보는 틀(FRAME)의 차이가 논리 구조를 받아들이는 방식에서도 극명하게 나타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싸이포스트는 이번 연구가 "정치적 소통에 있어 상대방의 심리적 기제를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시사한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cc9c15a2c34ee98568ce4a2c5a0afda4118afcdf67d4b29d8e86c9b6c9c60d04" dmcf-pid="6rWDjN8Bki" dmcf-ptype="general">백봉삼 기자(paikshow@zdne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매출 1조 CEO의 눈물” 안선영, 잘나가던 방송 돌연 중단했던 진짜 이유 01-11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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