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종 “《피렌체》는 잠시 멈춰선 분들께 권하는 영화” 작성일 01-11 1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중년은 멈춤이 아니라 다시 시작’…20년 만에 스크린 복귀한 김민종</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2adzZXrN0q"> <p contents-hash="7cc830bce5c2c15879ba942f2c22e6957cbe70e17cb66c33b62069bcba161090" dmcf-pid="VNJq5ZmjUz" dmcf-ptype="general">(시사저널=하은정 대중문화 저널리스트·우먼센스 편집장)</p> <p contents-hash="d8fcc99b1be2e8156fbe405d614f28d158238cbf94ad4cd7c95d2fafb720a6eb" dmcf-pid="fjiB15sA37" dmcf-ptype="general">김민종이 돌아왔다. 그는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지금으로 말하면 '청춘'이자 동시에 대중적 존재감을 구축한 배우다. 데뷔 초반에는 청춘 스타의 얼굴로 사랑받았지만, 이후 멜로·액션·사극까지 장르를 넓히며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을 확장해 왔다.</p> <p contents-hash="6d6b6268c311eb85045f906b0b0a5fb47dce9f53d81ac1e8cd38387c35a486ff" dmcf-pid="4Anbt1Oc0u" dmcf-ptype="general">영화에서는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상업영화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꾸준히 스크린에 이름을 올렸다. 그의 마지막 스크린 출연작은 2005년 개봉한 《종려나무 숲》이다. 이 작품을 끝으로 김민종은 약 20년간 영화에서 자취를 감췄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a3943f3bca24ece10963a3b1b94b235be075fb0ceb376ac5d29ec7ff0e131b5" dmcf-pid="8cLKFtIk7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에스브이컴·영화사 순수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11/sisapress/20260111110159737adwq.jpg" data-org-width="580" dmcf-mid="KTwMKbHlU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1/sisapress/20260111110159737adw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에스브이컴·영화사 순수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a742ab86c9d07e917430ef57925c2d2b20516dcb482ac4d7f5bde056608aaa2" dmcf-pid="6ko93FCEup" dmcf-ptype="general">반면 드라마에서는 분명한 히트작을 남겼다. 1998년 MBC 드라마 《미스터 Q》를 통해 주연배우로서 전성기를 맞았고, 이후 2012년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으로 중년 배우로서 다시 한번 세대 확장에 성공했다. 이처럼 김민종의 영화 공백은 활동 중단이라기보다 영화계와 점차 멀어진 결과에 가깝다.</p> <p contents-hash="6642540ca8e056991250944c77ec7416e28c3a4504d850a8eb55d5b4c06b8c21" dmcf-pid="PEg203hDu0" dmcf-ptype="general">그가 20년 만에 선택한 복귀작은 영화 《피렌체》다. 권고사직과 무기력에 시달리며 삶의 방향을 잃은 중년 남자 석인이 젊은 시절 자신의 열정이 숨 쉬던 이탈리아 피렌체로 떠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곳에서 그는 오랜 인연이자 옛 연인 유정을 다시 만나고, 과거에 외면하고 지나쳤던 감정과 기억을 마주한다.</p> <p contents-hash="38535104ab7d7d50cb3f2da4ebc938bb3599284c780e0eb2ea52882dd028e6fd" dmcf-pid="QDaVp0lw33" dmcf-ptype="general">영화는 극적인 사건을 쌓아올리기보다 걷는 속도와 시선, 침묵의 시간을 따라가며 상실 이후의 삶을 조용히 비춘다. 피렌체의 햇살과 골목, 느린 공기 속에서 석인은 비어있다고 믿었던 자신의 인생이 사실은 여전히 채워져 있었음을 깨닫고, 다시 살아볼 수 있는 작은 용기를 얻게 된다.</p> <p contents-hash="5e7558624851ef0cc82d46e3cae4293c903d014fb98f08173105f0361a75cd78" dmcf-pid="xmA87uTspF" dmcf-ptype="general">이 작품은 이창열 감독의 신작이다. 그는 특유의 감정을 과잉 없이 눌러담는 연출을 택했다. 김민종은 설명을 덜어낸 연기로 세월이 남긴 체념과 상실, 그리고 미세한 회복의 순간을 설득력 있게 표현한다. 대사가 적을수록 더 많은 것을 말해야 하는 역할에서, 그의 눈빛과 침묵은 캐릭터의 시간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예지원은 피렌체의 자유롭고 따뜻한 공기를 상징하는 인물로 등장해, 도시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극의 균형을 잡는다.</p> <p contents-hash="35b4f741182419afbaf234c9cadbf5f9fd0e89522d4261e875547b39b48f9123" dmcf-pid="yKUlkcQ9ut" dmcf-ptype="general">해외 반응 역시 의미 있다. 《피렌체》는 글로벌 스테이지 할리우드영화제에서 3관왕을 기록하고, 예술영화 부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해외 매체들은 이 작품을 "중년의 위기를 과장 없이 다룬 드문 한국 영화" "언어보다 감정으로 소통하는 힐링 로드무비"로 평가하며, 김민종의 절제된 연기가 문화적 장벽을 넘어 중장년 관객층의 공감을 이끌어냈다고 분석했다.</p> <p contents-hash="6343689cd56d836167cf4f0999c54f28efb1064ba1fb2945793b9235f6fea524" dmcf-pid="W9uSEkx2z1" dmcf-ptype="general">《피렌체》는 빠른 이해를 요구하지 않는다. 한 번에 읽히지 않아도, 다시 떠올릴수록 감정이 남아 쌓이는 영화다. 청춘 스타에서 중년 배우로, 침묵의 시간을 지나 다시 카메라 앞에 선 김민종의 복귀는 이 작품의 서사와 겹치며 또 하나의 이야기가 된다. 중년은 멈춤이 아니라 다시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이 영화는 주연배우를 통해 조용히 전하고 있다. 최근 영화 홍보를 위해 출연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과 영화 《피렌체》 특별시사회에서의 그의 발언과 반응을 바탕으로 인터뷰를 정리했다.</p> <p contents-hash="07651803dee7208053234233953f0e4ebb327b8470b0ac0f584c380361bc4ced" dmcf-pid="Y27vDEMVz5" dmcf-ptype="general"><strong>20년 만의 스크린 컴백이다.</strong></p> <p contents-hash="7aa920613a5410b439a1bdda1b5c5f82d3cdd54f1ae49e9ac088d47360fddecd" dmcf-pid="GVzTwDRfpZ" dmcf-ptype="general">"영화계에서 저한테 등을 진 거다. 언젠가부터 '김민종은 영화 하면 안 된다'는 인식이 생겼다. 하이틴 영화로 흥행도 했고, 이후 상업영화도 했지만 여러 아픔이 있었다. 신뢰도가 떨어지면서 자연스럽게 기회에서 비껴갔다."</p> <p contents-hash="955ae37dc050154e9c1a075b81e90f1e3b9ce397b04637601c5ac71980393cc2" dmcf-pid="Hfqyrwe4UX" dmcf-ptype="general"><strong>그 공백의 시간은 어떤 의미로 남아있나.</strong></p> <p contents-hash="6d88a152345d24dcd362d2022fab39e08198d4ece4d4494625dbce11a0d84d74" dmcf-pid="X4BWmrd8pH" dmcf-ptype="general">"물론 그사이 좋은 작품이 있었는데도 계속 스쳐 지나갔다. 쉬면서 반성도 많이 했고, 스스로 내공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배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했다."</p> <p contents-hash="12f8f082c80d9220cb75616efc1e9b1964a8b56c3d8ae04ba860e75212265f2b" dmcf-pid="Z8bYsmJ6pG" dmcf-ptype="general"><strong>《피렌체》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는 어땠나.</strong></p> <p contents-hash="43114a045a080a480656605a71d59bb6a4bb3c0cfa2cd24c93431151a294288d" dmcf-pid="56KGOsiPpY" dmcf-ptype="general">"3년 전에 감독님을 처음 만났는데, 시나리오가 너무 어려웠다. 바로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아서 '조금만 시간을 달라'고 했다. 그만큼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작품이었고, 그래서 더 의미 있었다."</p> <p contents-hash="922e7267b1bf7e45efdd4f15d00820f27dd6dd4409f265ea41e257ff52725962" dmcf-pid="1P9HIOnQ0W" dmcf-ptype="general">극 중 김민종의 딸 역을 맡아 캐스팅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던 트로트 가수 출신 김다현은 "제가 태어나 처음으로 '아빠'라는 호칭을 쓴 분"이라며 "김민종 선배님, 아니 아빠께서 대본 리딩할 때나 촬영할 때 자상하게 연기와 감정 설명도 해주시고 칭찬도 많이 해주셔서 촬영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촬영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p> <p contents-hash="fa272a60128a0b4bc76080fb90d01c7f1cc6115b6da2d68b1d9d03b93da9bb21" dmcf-pid="tQ2XCILxUy" dmcf-ptype="general"><strong>영화 관련 영상이 릴스 조회 수 1억 뷰를 기록했다.</strong></p> <p contents-hash="425013e93c51688c24e8d7aaaf90183f47be164cac823baf0e3a73bfb780121e" dmcf-pid="FDaVp0lwuT" dmcf-ptype="general">"아마도 데뷔 이래 처음 시도한 장발과 수염 덕분이지 않을까 싶다(웃음)."</p> <p contents-hash="4d4482d274e1f83309c4b251efc48bcdc016cd8ecb5c30548d247b320c8c83ae" dmcf-pid="3wNfUpSrpv" dmcf-ptype="general"><strong>이 영화를 어떤 관객에게 권하고 싶나.</strong></p> <p contents-hash="13dfbb5810dac328039b9a58bd673d8aa9562920edf2dbb40e544d48ebeeee65" dmcf-pid="0rj4uUvm3S" dmcf-ptype="general">"나이 앞에서 머뭇거리거나 잠시 멈춰서 있는 분들,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아 답답함을 느끼는 분들께 권하고 싶다. 한 번에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여러 번 보면 마음에 와닿는 영화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p> <p contents-hash="8514c2e0c230f6c1ec1f70e9e7a926aaa4af17a53e4beeef05f178e39b63acb4" dmcf-pid="pmA87uTs0l" dmcf-ptype="general">한편 최근 김민종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결혼과 삶에 대한 생각을 공개했다. 그는 "결혼에 대한 마음은 있다. 다만 지금 나이에 인연이 있을지 고민하게 된다. 이제는 조건보다도, 처음 만났을 때 불편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지는 사람이 좋다"고 말했다. 동안의 비결에 대해서도 "사우나, 족욕, 반신욕을 자주 한다. 운동은 살기 위해 한다는 표현이 맞다. 유산소와 웨이트를 병행해 최소 주 3회는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c27e04d252a1cd3ad3ecc92d004a27e6628f42da43c09df56b2982c2edadb53" dmcf-pid="Usc6z7yO0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11/sisapress/20260111110201045aikn.jpg" data-org-width="580" dmcf-mid="9tYcdeqF3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1/sisapress/20260111110201045aikn.jpg" width="658"></p> </figure>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할리우드 톱스타 총출동…개봉 전부터 난리 난 '고자극 스릴러' 美 영화 01-11 다음 임형준 "'심정지' 김수용 임종 호흡 목격… 돌아가시는구나 생각" (조동아리) 01-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