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사람인가?" 13-19를 뒤집었다... 안세영, 소름 돋는 '좀비 배드민턴' 작성일 01-11 2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말레이시아오픈 3년 연속 제패… 2026시즌 화려한 개막<br>결승서 2위 왕즈이 2-0 완파… 상대전적 17승 4패 '절대 우위'<br>2세트 13-19서 대역전 드라마… 세계 1위다운 '위기관리' 빛나<br>지난해 이어 '안세영 천하' 예고… 13일 인도오픈서 2연승 도전</strong>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1/11/0005461050_001_20260111150218941.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이 말레이시아오픈을 우승하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em></span> <br>[파이낸셜뉴스] 세계 배드민턴계의 절대강자 안세영(삼성생명)이 새해 첫 대회부터 정상에 오르며 '안세영 시대'의 건재함을 전 세계에 알렸다. 특유의 끈질긴 수비와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인 한 판이었다. <br> <br>안세영은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타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세트 스코어 2-0(21-15, 24-22)으로 완파했다. 경기 소요 시간은 불과 56분이었다. <br> <br>이로써 안세영은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이 대회 3년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그 뿐만이 아니다. 안세영은 지난해 덴마크오픈을 시작으로 연말 4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새해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니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거둔 셈이다. <br> <br>여기에 단순한 우승을 넘어, 2026년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전에서 경쟁자들을 압도하며 세계랭킹 1위의 위용을 과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배드민턴 라이벌 중국 천위페이(기권), 왕즈이 등을 모두 꺾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1/11/0005461050_002_20260111150218993.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은 새해 첫 대회에서 우승하며 대회 3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연합뉴스</em></span> <br>특히 결승 상대였던 왕즈이는 안세영에게 철저히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안세영은 지난해 왕즈이와 치른 8번의 맞대결에서 전승을 거둔 바 있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을 17승 4패로 벌리며 확실한 '천적' 관계를 재확인했다. <br> <br>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한 탐색전으로 전개됐다. 1게임 초반 안세영은 몸이 덜 풀린 듯 잦은 범실을 범하며 1-6까지 뒤처졌다. 그러나 '셔틀콕 여제'의 반격은 매서웠다. 특유의 넓은 수비 범위로 상대를 압박하며 점수 차를 좁혀나갔고, 10-11로 인터벌을 맞이했다. <br> <br>전열을 가다듬은 안세영은 인터벌 직후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상대의 허를 찌르는 공격으로 7점을 연속으로 몰아치며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고, 결국 21-15로 첫 게임을 가져왔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1/11/0005461050_003_20260111150219009.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은 왕즈이를 상대로 천적의 위용을 다시 한번 발휘했다. 연합뉴스</em></span> <br>승부의 분수령은 2게임이었다. 벼랑 끝에 몰린 왕즈이가 거세게 반격해오면서 안세영은 고전했다. 8-7로 앞선 상황에서 내리 7점을 실점하며 주도권을 내줬고, 점수는 9-17까지 벌어졌다. <br> <br>패색이 짙던 13-19 상황, 안세영의 진가가 발휘됐다. 포기하지 않고 상대 코트 구석구석을 찌르는 좌우 공격으로 왕즈이의 체력을 소진시켰고, 순식간에 6점을 몰아치며 19-19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보여줬다. <br> <br>승부는 듀스로 이어졌다. 20-20에서 시작해 22-22까지 이어진 살얼음판 승부에서 안세영의 뒷심이 빛났다. 상대 실책으로 매치 포인트를 잡은 안세영은 마지막 순간 날카로운 대각 크로스 샷을 상대 코트에 꽂아 넣으며 대역전극의 마침표를 찍었다. <br> <br>경기를 쉽게 끝낼 수도 있었던 왕즈이는 안세영의 추격에 당황하며 범실을 쏟아냈고, 결국 우승컵을 또다시 양보하게 됐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1/11/0005461050_004_20260111150219025.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은 2세트 9-17에서 승부를 24-22로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연합뉴스</em></span> <br>안세영은 지난해 역대 최다승 타이기록(11승), 단식 선수 역대 최고 승률(94.8%), 역대 최고 누적 상금액(100만 3175달러)을 달성하며 배드민턴의 새 역사를 쓴 바 있다. 그 압도적인 기량은 해가 바뀐 2026년에도 여전했다. <br> <br>새해 첫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안세영은 잠시 숨을 고른 뒤, 오는 13일 개막하는 인도 오픈에 출격해 2주 연속 우승 사냥에 나선다. 관련자료 이전 ‘디펜딩챔피언’ SK렌터카 2연속 정규리그 1위 확정 파이널 ‘직행’[PBA팀리그 5R] 01-11 다음 ‘불혹의 스키여제’ 린지 본, 올 시즌 월드컵 2번째 우승 01-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