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한 스케이트 부츠만 11개…차준환이 올림픽에서 꿈꾸는 ‘클린 연기’ 작성일 01-11 32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1/11/0001090964_001_20260111150909490.jpg" alt="" /><em class="img_desc">지난 7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를 마치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차준환. 진천 | 김하진 기자</em></span><br><br>3대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는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25·서울시청)이 밀라노에서의 ‘클린 연기’를 다짐했다.<br><br>차준환은 지난 7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D-30 미디어데이를 마치고 “올림픽에서는 진짜 아쉽게 프리스케이팅에서 한 개씩 실수를 했다”며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에는 완벽하게 했고, 종합 대회 경험들도 많이 쌓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클린 연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마음을 다졌다.<br><br>차준환은 2018 평창 대회에서 생애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 섰다. 당시 유일한 4회전 점프인 쿼드러플 살코에서 엉덩방아를 찧어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그 외의 모든 연기를 잘 수행한 차준환은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고 남자 싱글 역대 최고 순위인 15위에 올랐다.<br><br>4년 뒤 베이징에서도 첫 점프에서 실수가 나왔다. 쇼트프로그램에서 3위로 메달을 노렸던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에서의 실수로 아쉽게 5위로 대회를 마쳤다.<br><br>이번에는 실수 없는 올림픽을 꿈꾼다. 우여곡절 끝에 올림픽을 맞이했기에 마음이 더 커졌다.<br><br>차준환은 올림픽을 앞둔 이번 시즌에 스케이트 부츠 때문에 적지 않게 고생을 했다. 고질적인 발목 부상을 안고 있는 탓에 잘 맞는 스케이트를 찾는게 가장 중요한데 이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못했다. 착용했다가 제대로 맞지 않아 새로 구하는 과정이 반복됐다. 이렇다보니 신지 못하게 된 스케이트가 11개나 쌓였다.<br><br>결국 지난해 11월에 열린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는 구성 난도를 낮춰 참가했고 서민규(경신고)에 이어 2위에 올랐다. 1차 선발전을 마치고 난 뒤에도 두 차례나 스케이트를 교체해 그나마 잘 맞는 장비를 찾았다. 그리고 2차 선발전에서 1위로 동계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사실상 개인적으로 가장 정돈된 연기를 선보인 건 2차 선발전이었다.<br><br>차준환은 “그동안 신었던 스케이트들이 다 꺾이고 해서 사용할 수가 없어서 집에 쌓여있다. 무너진 부분에 보완도 해보고 다시 타볼 수 있지 않나 싶어서 이것저것 해보다보니 11개나 쌓였다. 지금은 창고에 안 보이게 넣어뒀다”라며 웃었다.<br><br>이런 과정을 겪고 서게 되는 올림픽 무대라 더욱 큰 의미로 와닿는다. 차준환은 “경험만큼 겪어본 굴곡이 많았고 그만큼 열심히 준비해서 좀 더 힘들었다”라며 “앞으로의 시간이 더 중요하니까 현재의 나를 받아들여야하는데 그 과정도 쉽지 않았다. 뭔가 계속 깎이는 기분이 들곤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어쨌든 꿈의 무대에 다시 나갈 수 있다는 것도 너무 감사한 일이고 영광스럽기 때문에 그 마음을 강하게 먹고 받아들이고 바라보고 있다”고 했다.<br><br>이제 한 달도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자신이 끌어올릴 수 있는 모든 걸 해 볼 계획이다. 1월 21일부터 25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사대륙 선수권대회에서 마지막으로 실전 점검을 한다. 차준환은 “30일이라는 시간이 짧아 보이지만 정말 많은 게 달라질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요소들을 다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건 연기의 퀄리티”라고 강조했다.<br><br>평창 대회에서 막내였던 차준환은 어느덧 피겨 대표팀의 맏형이 됐다. 그는 “다른 선수들이 올림픽을 경험 안 해봤을 뿐이지 세계선수권 등에서 메달을 딴 경력들이 있다. 중요한 건 즐기는 마음”이라며 “평창 대회 때에는 홈에서 열려서 긴장을 많이 했다, 베이징 대회는 좀 즐겼는데 밀라노 올림픽에서도 아마 비슷한 마음이지 않을까 싶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br><br>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아동 비키니 사진 만든 머스크의 ‘그록’, 인도네시아서 퇴출 01-11 다음 '역전의 용사' 안세영, 9-17에서 대역전승! 세계 최강 증명한 집중력과 근성 01-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