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여자복식 아깝다! '세계 1위' 중국에 0-2 분패…2회 연속 우승 불발→'왕중왕전 드라마' 기세 못 이었다 작성일 01-11 36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1/11/0000588239_001_20260111153310329.jpg" alt="" /></span></div><br><br>[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여자복식 세계랭킹 6위 백하나-이소희(이상 인천국제공항) 조가 새해 첫 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지난해 12월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대역전 드라마' 기세를 잇지 못하고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br><br>백하나-이소희는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결승에서 중국의 류성수-탄닝 조(세계 1위)에 0-2(18-21 12-21)로 고개를 떨궜다.<br><br>두 팀은 지난달 열린 배드민턴 '왕중왕전' 월드투어 파이널스 준결승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 백하나-이소희가 짜릿한 2-1 역전승으로 왕중왕전 결승에 올랐고 파이널 매치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유키-마쓰모토 마유 조를 꺾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br><br>한때 세계 최정상 자리를 12주간 수성했던 백하나-이소희는 지난해 유독 저조했다.<br><br>전영오픈과 인도네시아오픈 등 최고 권위의 슈퍼 1000 대회 두 곳을 포함해 시즌 4관왕을 달성하며 코트를 호령했던 2024년과 달리 지난해는 슈퍼 750 대회인 덴마크오픈 우승이 전부였다.<br><br>하나 '왕중왕전' 정상에 오르며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추가, 부활 신호탄을 쐈다. 좋은 기세를 새해 첫 대회인 말레이시아오픈까지 이어 가며 2개 대회 연속 정상을 꾀했지만 마지막 반뼘이 모자랐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1/11/0000588239_002_20260111153310373.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em></span></div><br><br>첫 게임부터 치열했다. 60차례나 셔틀콕을 주고받은 끝에 백하나-이소희가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연속 득점으로 스코어 역전을 이룬 뒤 1~2점 차 공방을 꾸준히 이어 갔다.<br><br>백하나 수비가 '길게' 들어가면서 탄닝 스매시가 연이어 연이어 네트 벽에 걸렸다. 한국은 키 175cm에 이르는 '장신' 류성수가 버틴 전위보다 후위의 탄닝을 공략하는 데 주력했다. 시소게임 양상을 이어가면서도 6-3, 9-6, 11-10으로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br><br>첫 인터벌을 '16분' 만에 도달할 만큼 접전 흐름이었다. 기본적으로 긴 랠리를 주고받다 한쪽이 빠르게 템포를 올려 허를 찌르는 내용이 반복됐다. 11-10에서 100차례 이상 셔틀콕을 교환하다 류성수 푸시로 실점한 장면이 대표적이었다.<br><br>한국은 첫 게임 초반과 달리 탄닝 쪽으로 공을 집중했다. 그러나 이 플랜이 제대로 먹혀들지 않았다.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복식 은메달에 빛나는 류성수-탄닝 조는 세계 1위다운 '클래스'를 말레이시아 코트에서 여지없이 뽐냈다.<br><br>특히 수비가 인상적이었다. 이소희 헤어핀과 백하나 푸시를 거푸 방어했고 이어 올라온 '찬스볼'을 가볍게 내리꽂아 승기를 쥐었다. 연속 3득점으로 13-11으로 스코어를 뒤집었고 이후에도 꾸준히 1~2점 차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1/11/0000588239_003_20260111153310409.jpg" alt="" /><em class="img_desc">▲ badminton</em></span></div><br><br>후위에서 이소희 반응이 다소간 느려졌다. 무게중심이 초반보다 낮지 않고 몸을 세운 채로 셔톨콕을 때렸다. '동생' 백하나가 힘을 냈다. 12-15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기습적인 대각 공격으로 분위기를 추슬렀다. 이후 이소희가 정확히 반대 방향으로 하프 스매스를 꽂아 추격 불씨를 보존했다.<br><br>중국의 템포 변조에 한국이 기민하게 대처했다. 무려 217차례 '초장거리 랠리'를 기록한 14-15에서 류성수 푸시, 탄닝 연속 스매시를 막아낸 수비가 일품이었다. 이어 백하나의 환상적인 크로스 헤어핀이 중국 네트 앞에 절묘히 떨어졌다. 관중석에서 탄성이 흘렀다.<br><br>하나 세계 1위 여복 듀오는 역시 만만치 않았다. 한국이 16-15로 역전에 성공해 분위기를 올리려는 찰나, 5연속 득점으로 맞받아 재역전을 이뤄냈다. 수싸움이 치열했다. 두 팀 모두 '강공'을 먼저 꺼내지 않고 버티면서 틈을 엿봤다. '역공'에 초점을 두고 장거리 랠리를 이어갔는데 19-16에서 류성수가 절묘한 드롭샷으로 게임 포인트에 도달했다.<br><br>한국은 류성수를 향한 직선 공격, 깊숙한 하이 클리어로 두 점을 만회했지만 결국 18-21로 1게임을 내주고 2게임에 돌입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1/11/0000588239_004_20260111153310454.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em></span></div><br><br>두 번째 게임 역시 난전이었다. 한국이 기선을 제압했다. 3연속 포인트를 낚아 7-3으로 앞서 갔다. <br><br>백하나-이소희가 중국의 코스 공략에 애를 먹기 시작했다. 둘 사이 '중간'으로 향하는 볼에서 계속 미스가 나왔다. 9-5에서 연속 5실점해 스코어 역전을 허락했다. 결국 10-11로 다시 한 번 뒤진 채 인터벌을 맞았다.<br><br>백하나-이소희 체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스텝이 정체되다보니 상대에 '쉬운 공'을 연이어 내줬다. 방향을 틀지 못하고 다소 힘없이 셔틀콕을 쳐낸 것이 류성수 먹잇감이 됐다. 3연속 실점으로 점수 차가 점점 벌어졌다. 10-14.<br><br>승세가 조금씩 중국 쪽으로 기울었다. 11-14, 12-15에서 거푸 연속으로 실점했다. 결국 12-21로 2게임을 내주고 2개 대회 연속 우승이 불발됐다.<br><br> 관련자료 이전 "지면 짐 싼다" 벼랑 끝 승부수 통했다… 이민성호, 레바논전 '4골 폭죽' 대역전극 01-11 다음 아직 더 올라갈 데가 있다니...'공격력 업그레이드' 안세영, 8점 차 순삭→25연승 01-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