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화가 치매 모친과 방송하는 이유…지나간 기억 대신 오늘을 산다 작성일 01-11 1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MUfPUvm7y">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39d52f6a3a53ed07e96eef6ac90c73e18664d8cb6855bfd3ed8cc38ca7a4a09" dmcf-pid="yWACvAPKu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11/sportskhan/20260111191006379jfzp.jpg" data-org-width="1200" dmcf-mid="Pbu4QuTsU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1/sportskhan/20260111191006379jfzp.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0e613d786eb54f30bbb7b7c9bd17081eeb7c95e6f9d2a1a5ed02e19e41135b59" dmcf-pid="WYchTcQ97v" dmcf-ptype="general">배우 이주화는 치매 초기의 어머니와 함께 살아간다. 모친은 올해 86세다. 하루가 지나면 기억은 흐려지고, 어제의 일은 오늘의 이야기가 되지 못한다. 기억이 사라지는 시간은 가족에게 가장 잔인하다. 붙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dfe180c6535418f723df59a103e9d599fb2fd9e224cdcd29d59413a3a032767b" dmcf-pid="YGklykx23S" dmcf-ptype="general"><strong>이주화는 그런 어머니와 함께 방송에 선다. 무대에 오르고, 카메라 앞에 선다. 치매를 겪는 가족과의 일상을 굳이 세상 앞에 꺼내는 이유는 분명하다. 사라지는 기억을 되돌리기 위해서가 아니다. 지나간 기억 대신, 오늘의 시간을 함께 살아내기 위해서다.</strong></p> <p contents-hash="aa21dccfb9b1fcdcd7d01acb559e3bb83b79ebb17937ce72eb41193767658319" dmcf-pid="GQ0280lwFl" dmcf-ptype="general">이주화의 어머니는 때때로 과거를 또렷하게 말한다. 남편과의 연애, 고등학교 시절의 풍경. 그리고 요즘 가장 자주 하는 말이 있다.</p> <p contents-hash="f2ddf210c1af49f449eeea657417a1f85f87a9cd6786fd4ee09eaad471dcdf89" dmcf-pid="HxpV6pSrph" dmcf-ptype="general">“나는 늘 너를 뱃속에 데리고 다녔어.”</p> <p contents-hash="ca95fd42f81bffa1f8f864f939f6778c7076c78f2b627c701132d609d9086ccd" dmcf-pid="XMUfPUvmpC" dmcf-ptype="general">여행을 갈 때도, 산에 갈 때도, 밥을 먹으러 갈 때도 항상 함께였다는 그 말은, 여전히 딸을 보호하고 싶은 마음이자 연결을 놓지 않으려는 본능에 가깝다. 이주화는 그 말을 들을 때마다, 자신이 아직 어머니의 삶 안에 있다고 안도한다.</p> <p contents-hash="0c5ae58ccdef11706afe1cf62e35eaf6b84675e804ca345672161f075f32c99f" dmcf-pid="ZRu4QuTs7I" dmcf-ptype="general"><span>이주화는 모친과의 매일을 새로운 기억으로 채우려 한다. 설령 그 하루가 다음 날 잊히더라도, 그 하루가 웃음과 온기로 채워졌다면 충분하다고 믿는다. 기억은 사라질 수 있어도, 감정은 그날을 살아낸 몸에 남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span></p> <p contents-hash="16cf92721a6799376a57a4cb3e6aac457f548459e60ee638de930c3f3ae10683" dmcf-pid="5e78x7yOUO" dmcf-ptype="general">이주화가 어머니와 가능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이유다. 방송도 그 연장선에 있다. 어머니가 느낀 감정, 그날의 표정, 말투와 온기를 오늘의 시간으로 함께 건너기 위해서다.</p> <p contents-hash="d16ee4f30a2f613342cb6769f36857cfc0e7bec5705eb08f398bc1108c179e47" dmcf-pid="1dz6MzWIps" dmcf-ptype="general">이주화가 무대에 서는 이유 역시 같은 결에서 출발한다. 그는 최근 2인극 〈흑백다방1992〉와 1인극 〈웨딩드레스〉를 동시에 소화했다.</p> <p contents-hash="635201a02f4227dd5f3dc9e72375c0fe32e2b069e84cd43735d392a70492461e" dmcf-pid="tJqPRqYCzm" dmcf-ptype="general">특히 모노드라마 〈웨딩드레스〉는 영국 에든버러와 일본 오사카 무대를 거치며, 국내를 대표하는 1인극으로 자리 잡았다. 2023년 초연 당시 그는 “30년간 이 작품을 공연하겠다”고 말했다. 그 말은 선언이 아니라 선택에 가까웠다. 그는 지금도 그 약속을 지켜가고 있다.</p> <p contents-hash="75ae2b11cc10f447ecddd80af65d1fd8ef6b4e9603df438d502a881c190fa535" dmcf-pid="FiBQeBGh3r" dmcf-ptype="general">무대에 서는 이유는 단순하다. 엄마가 살아 계시는 동안, 더 많은 작품을 보여드리기 위함이다.</p> <p contents-hash="810bff3e6524a4d7ff4d52516d29cafd9a6e4b6b7be08da01d4c6b937ec72afd" dmcf-pid="3nbxdbHlpw" dmcf-ptype="general">이주화의 삶에는 또 하나의 연결선이 있다. 딸이다. 그는 코로나 이전, 가족과 함께 1년간 세계여행을 떠났다. 딸에게 남기고 싶은 것은 재산이 아니라, 함께 보낸 시간이었다. 같은 풍경을 보고, 같은 길을 걸었던 기억을 유산으로 남기고 싶었다.</p> <p contents-hash="2efce94bd32317ef30bd5eed7e495b0ac0983d2a54ec5c9b4c83a2e667d9f9a4" dmcf-pid="0LKMJKXSzD" dmcf-ptype="general">그 여정은 여행서 〈인생통장 여행으로 채우다〉로 남았다. 이 책은 삶의 잔고를 숫자가 아닌, 기억과 감정으로 기록했다. 얼마나 벌었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살았는지를 묻는 기록이다.</p> <p contents-hash="a771b99b9c9abc107eefb5aeaaa4520ac9afdd6fd85f034e3e5d488ca0f5a3d8" dmcf-pid="po9Ri9ZvpE" dmcf-ptype="general">치매 모친과의 방송, 멈추지 않는 무대, 그리고 딸과의 여행. 이주화의 선택은 한결같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하루의 온기를 남기려는 삶의 태도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c4733873ce5bdbe6c84f59031620a5d0bbeb90b2832a42b5d23840f1d7cba34" dmcf-pid="UNfJoftWp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11/sportskhan/20260111191007748lpou.jpg" data-org-width="1200" dmcf-mid="QA0280lwz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1/sportskhan/20260111191007748lpou.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dcdb233bdd6d9f9970c9ea48bc994122a5b0e52405c1ca847130f85f6dbd00fa" dmcf-pid="uj4ig4FY3c" dmcf-ptype="general">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안세영, 왕즈이 꺾고 우승…'대역전' 새해 첫 트로피 01-11 다음 "저녁출근 한다" 멤버들, 4% 확률 뚫고 '조추첨 여행 성사'...연출팀만 울상 (1박 2일)[종합] 01-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