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설날장사씨름대회 무산되나…원포인트 의회서도 심의 안돼 작성일 01-12 19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지난해 군의회 정례회서 예산 4억7천여만원 전액 삭감</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1/12/AKR20260112047800063_01_i_P4_20260112102819193.jpg" alt="" /><em class="img_desc">지난해 열린 태안 설날 장사씨름대회 모습<br>[태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태안=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 태안군이 3년 연속 개최하려던 설날 장사씨름대회가 끝내 무산될 상황에 놓였다.<br><br> 12일 태안군 등에 따르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심의를 위해 지난 9일 오후 4시 원포인트로 열린 제317회 군의회 임시회에서 설날 장사씨름대회 예산이 제대로 심의조차 되지 않았다.<br><br> 밤 12시를 넘기면서 회기가 종료돼 안건은 자동 폐기됐다.<br><br> 앞서 태안군은 올해 설날 장사씨름대회 예산 4억7천50만원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으나 지난해 11월 25일부터 12월 11일까지 열린 제316회 제2차 정례회에서 전액 삭감됐다.<br><br> 당시 군의회는 2년 연속 대회를 열어 행사 효과가 떨어지는 만큼 필요하다면 격년제로 개최하라고 권고해왔지만, 군이 사전 보고도 없이 대회를 유치한 뒤 예산 승인을 강요하는 것은 군의회의 예산 심의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br><br> 전재옥 의장은 "예산은 집행부의 편성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의회의 심의조정을 거쳐 군민의 삶과 현장에 맞게 다듬어지는 것"이라며 "소통 부재가 낳은 결과에 대한 책임은 군과 의회가 함께 짊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br><br> 하지만 가세로 군수는 정례회 폐회 다음 날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어 "의회의 예산 심의권은 존중받아야 마땅하지만 이번 삭감은 감정적 대립과 정치적 셈법에 의한 '몽니 부리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br><br> 가 군수는 "대한씨름협회와 전 국민을 상대로 한 약속인데, 군의회의 명분 없는 예산 칼질로 34년간 이어져 온 대회가 열릴 수 없게 돼 태안군은 하루아침에 '약속을 지키지 못한 지자체'라는 씻을 수 없는 오명을 쓰게 됐다"며 "이로 인한 행정적 파행과 불명예에 대한 모든 책임은 오롯이 군의회에 있음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날을 세웠다.<br><br> 한편 대회가 무산되면 전국 생중계를 통해 국제원예치유박람회와 태안 방문의 해를 홍보하려던 태안군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은 물론 그동안 대회 성황을 통해 지역 상권 활력을 경험했던 군민들의 실망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br><br> 군 관계자는 "3년 연속 대회 유치라는 쾌거를 이루고도 예산 확보가 안 돼 대외적인 신뢰도 추락이 불가피해졌다"면서도 "아직 대회가 완전히 무산된 것은 아닌 만큼 별도의 다양한 대안을 통해 끝까지 대회 개최에 노력해 그 과실을 군민 여러분께 드리겠다"고 말했다.<br><br> cobra@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 씨넷이 꼽은 CES 2026 ‘최고의 제품’ 01-12 다음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 성명서 "문제 집단 낙인찍은 편견…지도자 인권 무너뜨린다" 01-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