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구본걸→구성모, 빚으로 잇는 승계...세습 구조 도마 [아웃도어] 작성일 01-12 3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티톤브로스·킨 등 수입 브랜드 안착시키며 '아웃도어 유통 강자' 입지 구축 <br>-장남 구성모 씨 개인회사 'LF디앤엘' 통한 지분 확대…부친과 격차 3.4%p <br>-부친 181억 대여 및 고배당 활용한 '빚투 승계'…ESG 지배구조 등급 정체 원인</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6/01/12/0000075588_001_20260112142611448.jpg" alt="" /><em class="img_desc">구본걸 LF 회장(작은 사진)과 서울 강남구 신사동 LF 본사(사진=LF) </em></span><br><br>[더게이트] <br><br>아웃도어·패션 부문에서 국내 유통 강자로 꼽히는 LF가 사업 외형을 키워가는 과정에서 구본걸 회장을 중심으로 한 지배구조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 글로벌 아웃도어·스포츠 브랜드를 국내 시장에 안착시키며 존재감을 키워왔지만, 그 이면에는 구 회장이 장남 구성모 씨에게 경영권을 넘겨주기 위한 '차입 승계' 구조가 작동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br><br>LF는 패션 본업을 기반으로 아웃도어·스포츠 영역까지 사업 범위를 확장하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시켰다. 브랜드 운영 역량을 축적한 결과라는 긍정적 평가도 있지만 정작 사업 성장의 과실은 투명성 논란이 끊이지 않는 승계 구조 고착화에 활용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br><br><span style="color:#f39c12;"><strong>니치 브랜드로 유통 강자 굳혔지만…</strong></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6/01/12/0000075588_002_20260112142611464.jpg" alt="" /><em class="img_desc">티톤브로스 화보(사진=LF)</em></span><br><br>LF는 과거 메가 브랜드 중심의 전략에서 벗어나 하이엔드 수입 브랜드를 발굴해 국내에 안착시키는 '유통 강자'로 변모했다. 일본 프리미엄 브랜드 티톤브로스는 론칭 이후 매출이 10배 가까이 급증했고, 고프코어 슈즈 브랜드 킨(KEEN) 역시 전년 대비 70% 이상의 고성장을 이어가며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br><br>하지만 이러한 사업적 성과는 투명한 기업 가치 제고가 아닌 구 회장 일가의 지배력 강화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니치 브랜드의 흥행으로 확보한 현금 창출력이 주주 환원보다는 오너 3세의 개인 회사로 흘러 들어가는 고배당 정책의 기반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br><br><strong><span style="color:#f39c12;">부채 527억 'LF디앤엘', 지분 매집 강행</span></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6/01/12/0000075588_003_20260112142611480.jpg" alt="" /><em class="img_desc">LF디앤엘 로고</em></span><br><br>승계의 핵심 고리는 구 회장의 장남인 구씨가 지분 91.58%를 보유한 LF디앤엘(옛 고려디앤엘)이다. 이 회사는 자본금 규모가 미미함에도 약 527억원에 달하는 부채를 동원해 LF 지분을 사들이고 있다. 사실상 자산의 77%가 LF 주식으로 채워진 전형적인 '지배구조용 페이퍼컴퍼니'인 셈이다.<br><br>지난 2022년 분할 당시 알짜 지분(6.18%)을 고스란히 넘겨받은 데 이어 매년 수십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현재 13.85%까지 지분율을 끌어올리며 2대 주주 지위를 굳혔다. 부채비율이 300%에 육박하는 상황에서도 지분 매집을 멈추지 않는 모습이다.<br><br><span style="color:#f39c12;"><strong>부친 181억 대여에 고배당까지…전형적 '빚투 승계'</strong></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6/01/12/0000075588_004_20260112142611484.png" alt="" /><em class="img_desc">지난해 11월 18일 기준 LF 주요 지분율 톱5(사진=더게이트 DB)</em></span><br><br>가장 큰 문제는 구 회장의 사재가 장남의 지분 확대 자금으로 직접 유입됐다는 점이다. 구 회장은 LF디앤엘에 총 181억원을 무담보로 대여했다. 실질적인 경영권 세습의 '지렛대'를 제공한 셈이다.<br><br>여기에 LF의 고배당 정책이 더해지면서 자금 선순환 구조가 완성됐다. 구씨의 회사는 배당금을 받아 대출 이자를 갚고, 남은 돈으로 다시 지분을 사들이는 전형적인 '빚투 승계' 구조다.<br><br>이 같은 우회 승계 방식은 지배구조 건전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실제로 LF의 한국ESG기준원(KCGS) 통합 등급은 'B+'에 묶여 있다. 사업 성과와 무관하게 지배구조 리스크가 등급 개선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다. 전문경영인 체제 유지에도 불구하고 오너 일가의 자금 흐름이 기업 신뢰도를 갉아먹고 있다는 분석이다.<br><br>전문가들은 "투명한 승계 절차 없이는 지속 가능한 성장이 어렵다"며 "사업 확장보다 지배구조 정상화가 우선"이라고 지적한다. 본지는 이와 관련해 LF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았다.<br><br> 관련자료 이전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철옹성’ 교리 아우디가 메츠 원정서 승리하며 9전 전승 행진 01-12 다음 '언더커버 미쓰홍' 주인공 고경표 제작발표회 불참 "건강 이상" 01-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