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에서 쇼핑을” “칠판에 낙서해요” 확 젊어진 쇼트트랙 대표팀, 막내급들이 분위기 띄운다 작성일 01-12 2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1/12/0001091156_001_20260112154109388.jpeg" alt="" /><em class="img_desc">7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대회 D-30 미디어데이에서 김길리 쇼트트랙 선수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1.07. 정효진 기자</em></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1/12/0001091156_002_20260112154109774.jpeg" alt="" /><em class="img_desc">7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대회 D-30 미디어데이에서 임종언 쇼트트랙 선수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1.07. 정효진 기자</em></span><br><br>2월 시작하는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 쇼트트랙은 가장 기대를 모으는 종목이다. 역대 올림픽에서 금메달 26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11개 등 총 52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효자 종목’으로 군림했다.<br><br>그동안 대표팀에서는 가장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팀의 중심을 잡곤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막내급 선수들이 대표팀 분위기를 이끄는 모양새다.<br><br>대표팀 선수들은 지난 7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올림픽 첫 출전을 앞둔 김길리(22·성남시청), 임종언(19·고양시청)이 분위기의 중심에 있었다.<br><br>김길리는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는 선수다. 2023~20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서 종합 랭킹 1위를 차지했고 2025~2026시즌에는 월드투어에서 개인전 금 2개, 은 2개를 목에 걸었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유력 메달 후보로 꼽힌다.<br><br>정작 김길리는 메달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대회를 즐길 생각이다. ‘대회 경기가 끝나고 나면 무엇을 가장 하고 싶느냐’라는 물음에 “밀라노에서 관광을 너무 하고 싶다. 꼭 대회 잘 마치고 기쁜 마음으로 쇼핑도 하고 싶다”고 답했다. 그는 “밀라노 대성당에 가서 그 거리를 구경하고 싶다”고 말해 언니들의 미소를 자아냈다.<br><br>프로야구 KIA 김도영의 팬으로 알려진 김길리는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김도영의 세리머니를 흉내내 화제를 모았다. 김길리는 “세리머니는 본능적으로 나오는 것 같다. 그 때의 기분에 맞춰서 세리머니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며 수줍게 웃었다.<br><br>‘10대’ 선수인 임종언은 남자 대표팀에 새로운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임종언은 쟁쟁한 형들을 제치고 국가대표 선발전을 1위로 통과하며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는 “지난해 1월까지만해도 주니어 국가대표로 세계선수권을 준비했던 그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갈 수 있는데까지 가보자’가 목표였는데 이렇게 높은 자리까지 오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도 좀 믿기지 않을만큼 놀랍다”고 말했다.<br><br>월드투어에서도 1500m 부문 1차, 4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성장한 그는 “첫 시니어 국제 무대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과정에서 월드클래스 선수들과 경쟁을 했는데 많은 것을 배웠고 내가 부족한 점도 찾으면서 좀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아무리 경험이 부족해도 내가 준비한 것만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걸 얻었고 자신감도 좀 생겼다”고 전했다.<br><br>정상급 실력을 선보이지만 형들과 있을 때에는 영락없는 장난꾸러기다. 훈련장에 마련된 칠판에 가장 낙서를 많이 하는 선수라는 후문이다. 팀 동료인 이정민은 “거의 다 종언이가 쓰고 장난을 많이 친다”고 했다. 임종언은 “내가 비중이 가장 높지만 정민이 형이 같이 한 것”이라고 답했다.<br><br>이 분위기를 이어 단체전에서도 입상을 하겠다는 각오다. 여자 대표팀은 2018년 평창 대회에서 계주 금메달을 딴 뒤 명맥을 잇지 못했고 남자 대표팀은 2006 토리노 대회가 마지막 금메달이었다.<br><br>여자 대표팀 주장 최민정은 “단체전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개인전은 다같이 선의의 경쟁을 하고,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남자 대표팀 주장 이준서는 “다시 이탈리아에서 도전하는만큼 어린 선수들은 패기 있게 부딪히고, 우리는 경험을 바탕으로 한다면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장점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br><br>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세계 1위 한국인, 일본·중국·동남아에 '도서관' 만든다?…서승재-김원호, 말레이시아 오픈 남복 '32년 만의 2연패' 의미는 01-12 다음 "이제는 터졌다" vs "상대는 고작 4부"... 황희찬 부활에 네티즌 '와글와글' 01-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