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는 새 이기고 있었다"... 세계가 놀란 안세영 '압도적 클래스' 작성일 01-12 22 목록 [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6/01/12/0003399465_001_20260112172611721.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이 11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우승 확정 후 포효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em></span>세계가 배드민턴 여제의 위엄에 놀랐다. 안세영(24·삼성생명)이 말레이시아 오픈 3연패라는 대업을 달성하자 전 외신들은 찬사를 쏟아내고 있다.<br><br>안세영은 11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2-0(21-15, 24-22)으로 제압했다.<br><br>이로써 안세영은 2024년, 2025년에 이어 3년 연속 말레이시아 오픈 정상에 서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타이쯔잉(대만)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달성했던 말레이시아 오픈 3연패 기록과 동률이다.<br><br>또한 왕즈이를 상대로 파죽의 9연승을 달리며 통산 전적을 17승 4패로 벌려 완벽한 천적임을 입증했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10만 1500달러(약 1억 4000만 원)의 상금까지 거머쥐었다.<br><br>경기 후 BWF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가 막 시작됐지만, 안세영은 이미 라이벌들에게 불길한 메시지를 보냈다"며 "지난해 기록적인 시즌을 보낸 지 불과 몇 주 만에 새 시즌 첫 대회부터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고 극찬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6/01/12/0003399465_002_20260112172611753.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이 11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우승 후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AFPBBNews=뉴스1</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6/01/12/0003399465_003_20260112172611767.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의 올 시즌 기록을 집중조명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사진=세계배드민턴연맹(BWF)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em></span>특히 2세트 대역전극에 대해 "차분함과 믿음, 그리고 체력의 승리였다"고 집중 조명했다.<br><br>말레이시아 유력지 '더 스타' 역시 "안세영은 논란의 여지가 없는 배드민턴 여제임을 증명했다"며 "전설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자격이 충분하다"고 치켜세웠다. <br><br>싱가포르 '더 스트레이츠 타임즈'도 "안세영이 지난 시즌 멈췄던 곳에서 다시 시작했다. 23세의 여왕이 왕즈이를 또다시 압도했다"며 놀라워했다.<br><br>안세영은 BWF와 인터뷰에서 2세트 8점 차 열세를 뒤집은 비결을 밝혔다. 기적적인 역전극에 대해 안세영은 "8점 차로 뒤지고 있을 때 스스로 긴장을 풀고 차분해지려고 노력했다. 상대(왕즈이)가 주저하는 순간 자신감이 솟구쳤다"며 "나도 모르는 사이에 앞서가고 있었고, 거기서부터 자신감을 가지고 밀어붙였다. 새해를 좋게 시작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br><br>정신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1게임 초반 1-6으로 끌려가던 안세영은 당황하지 않고 추격해 12-11로 전세를 뒤집은 뒤, 19-15에서 연속 득점으로 첫 게임을 따냈다.<br><br>승부처는 2게임이었다. 안세영은 중반 범실이 겹치며 8-14, 9-17, 13-19까지 뒤처지며 패색이 짙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6/01/12/0003399465_004_20260112172611792.jpg" alt="" /><em class="img_desc">2025 BWF 올해의선수상 여자 단식 수상자 안세영. /사진=세계배드민턴연맹(BWF)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6/01/12/0003399465_005_20260112172611815.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이 11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우승 후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em></span>하지만 안세영은 포기하지 않았다. 왕즈이가 승리를 의식해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고 맹공을 퍼부어 기어코 19-19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듀스 접전에서 왕즈이의 공격이 네트에 걸리며 23-22로 매치 포인트를 잡은 안세영은 마지막 랠리를 승리로 장식하며 포효했다.<br><br>반면 왕즈이의 무기력한 패배에 중국은 충격에 빠졌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왕즈이가 2세트 8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졌다"고 알렸다.<br><br>심지어 중국 팬들은 "왕즈이는 단순한 기술 문제가 아니라 압박감을 견디는 멘탈 회복력이 부족하다. 안세영은 너무나 큰 벽", "왕즈이는 멘탈 붕괴의 표본"이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br><br>지난해 안세영은 11승을 쓸어 담으며 1990년대 이후 단일 시즌 최다 우승 타이기록과 역대 최고 승률(94.8%), 사상 최초 상금 100만 달러 돌파라는 역사를 썼다. <br><br>이미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올림픽을 제패한 안세영은 오는 4월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 트로피만 추가하면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또한 9월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는 대회 2연패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6/01/12/0003399465_006_20260112172611832.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왼쪽)이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HSBC BWF 월드투어 파이널 2025 갈라 디너 행사에서 상을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세계배드민턴연맹(BWF)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6/01/12/0003399465_007_20260112172611849.jpg" alt="" /><em class="img_desc">허벅지 통증을 딛고 결국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이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AFPBBNews=뉴스1</em></span><!--article_split--> 관련자료 이전 “전기 없이는 AI도 없다”… 원전·전력망 확보에 사활 건 美 빅테크 01-12 다음 ‘2026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대회 성료 01-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