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가 눈앞이었는데…신민준, LG배 결승 1국서 이치리키에 ‘통한의 역전패’ 작성일 01-12 29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1/12/0001091211_001_20260112182016439.jpg" alt="" /><em class="img_desc">신민준 9단이 12일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 소강당에서 열린 이치리키 료 9단과의 제30회 LG배 결승 3번기 1국에서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em></span><br><br>그야말로 뼈아픈 역전패다. 신민준 9단(26)이 다 잡았던 승리를 눈 앞에서 놓쳤다.<br><br>신민준은 12일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 소강당에서 열린 제30회 LG배 결승 3번기 1국에서 일본의 이치리키 료 9단(28)을 상대로 259수 만에 불계패했다. 이로써 신민준은 14~15일 열리는 2·3국을 모두 승리해야 우승을 할 수 있게 됐다.<br><br>이날 대국은 흑을 잡은 이치리키가 초반부터 전투를 유도하는 대각선 포석을 들고 나왔으나, 신민준이 우하귀에서 시작된 전투에서 유리하게 형국을 이끌어갔고, 하변에서도 우위를 점하며 50여 수만에 인공지능(AI) 예상 승률 95%를 웃도는 국면을 만들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1/12/0001091211_002_20260112182016885.jpg" alt="" /><em class="img_desc">이치리키 료 9단(오른쪽)이 12일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 소강당에서 열린 제30회 LG배 결승 3번기 1국에서 신민준 9단과 대국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em></span><br><br>하지만 무난하게 신민준의 승리로 기울어져 가던 대국은, 후반으로 접어들며 크게 요동치기 시작했다. 신민준이 상변의 흑 대마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172수째 실착을 저질렀고, 이를 놓치지 않은 이치리키가 좌변에서 패를 만들었다. 대마 사활이 걸린 패싸움에서 당황한 신민준이 팻감을 몇 번 주고받다 패를 해소했지만, 대신 이치리키가 단숨에 전세역전에 성공했다.<br><br>다잡았던 승리가 눈앞에서 날아간 신민준은 종반 끝내기에서 맹추격전을 펼쳐봤지만, 3집 가까운 차이를 끝내 만회하지 못하며 결국 돌을 던졌다.<br><br>이치리키는 대국 후 “초반부터 좋지 않았고 중반 상변에서는 많이 힘들었던 형세였는데, 패를 통해 중앙 석 점을 잡고 나서는 역전했다고 생각했다”며 “오늘은 승리했지만 내용 면에서는 좋지 않았기 때문에 2국은 더 좋은 내용으로 둘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br><br>28년 만에 성사된 LG배 ‘한일 결승전’에서 벼랑에 몰린 신민준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4일 열리는 결승 2국에서 반격을 노린다. LG배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3시간에 40초 초읽기 5회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1/12/0001091211_003_20260112182017320.jpg" alt="" /><em class="img_desc">신민준 9단이 12일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 소강당에서 열린 이치리키 료 9단과의 제30회 LG배 결승 3번기 1국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한국기원 제공</em></span><br><br>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동계체전에 뜬 '빙속여제' 김민선 "올림피언 아닌 메달리스트 되겠다" 01-12 다음 우원식 국회의장, 진천선수촌 찾아 격려…"최상의 환경 지원" 01-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