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올림픽 앞둔 김준호 "포디움 간절함이요? 상상만 해도 웃음" 작성일 01-12 17 목록 스피드 스케이팅 간판 김준호(강원도청)이 '불운의 아이콘'이라는 꼬리표를 뗄 준비를 마쳤다.<br><br>김준호는 오늘(12일) 태릉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동계체전 남자 500m에서 34.94초로 골인, 일반부 1위에 올랐다. '스타 선수'의 레이스에 환호성도 이어졌다. 김준호는 "한국에서 34초대에 들어오는 게 솔직히 쉽지 않은 일인데, 후배들에겐 조금 희귀한 기록이어서 환호성이 나온 것 같다"며 웃었다.<br><br>올림픽을 앞두고 '긍정 에너지'로 똘똘 뭉친 그다. <br><br>김준호는 첫 올림픽인 2014년 소치 대회 때 주종목인 남자 500m에서 21위에 그쳤다. 2018년 안방에서 열린 평창 대회 땐 스케이트 날이 얼음에 꽂히는 는 돌발 상황으로 12위에 머물렀다. 직전 베이징 대회 땐 동메달 기록과 불과 0.04초 차이로 고배를 마셨다.<br><br>김준호는 "여러 선생님들이 되게 열심히 하는 선수인데 중요할 때마다 안 풀려서 안타깝게 생각해주시고 응원도 해주신다"면서 "그럴 때마다 세계적인 선수들을 보며 훈련양을 더 가져가고, 어떻게 하면 발전한지 고민한다"고 말했다.<br><br>한 달 전쯤부터는 '멘탈 코칭'도 받고 있다. 밀라노 올림픽 스케이트장을 4D로 입힌 VR 안경을 쓰고, 운동 감각을 익히며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는 것이다. 김준호는 "조금이나마 경기장에 대한 익숙해지기 위해"라면서 "올림픽 경기장을 자주 가보는 게 아니기 때문에, 어색함을 없애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br><br>김준호는 마음을 안정시키는 '호흡 훈련'도 병행하고 있다.<br><br>이번 올림픽은 김준호의 네 번째 올림픽이자, 마지막 올림픽이다. "정상에 있기 위해 노력도 많이 했는데, 솔직히 조금은 숨이 차다"면서 '라스트댄스'를 예고했다.<br><br>김준호는 포디움에 오른 모습을 상상해 보느냐는 질문에 "그런 상상을 했을 땐 기분도 좋고 잠도 잘 못 자는 것 같다. 오히려 나태해질 수 있을 것 같아 잠깐잠깐 조금씩만 하고, 일단 지금 내가 해야될 거, 훈련할 것, 단점인 곡선 주로를 어떻게 극복할가를 주로 고민한다"고 답했다.<br><br>마음을 비우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지만, 이미 김준호의 알고리즘은 '포디움'으로 도배됐다. "(이)승훈이 시상대 위에 올라서는 거랑 평창 때 스켈레톤의 윤성빈 선수가 포디움에 올라서는 게 자주 뜨는데, 상상만 해도 웃음이 나고 좋다"고 말했다.<br><br>'불운'을 '행운'으로 바꾸겠다는 김준호는 이제 그 알고리즘의 주인공이 될 준비를 마쳤다. 관련자료 이전 [스포츠있데이] 창원 LG, 두 달째 정규리그 ‘1위’…핸드볼은 ‘무승부’ 01-12 다음 함은정, 출생의 비밀 알았다…친부 아니란 사실에 '충격' ('첫번째남자') [종합] 01-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