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라이벌이라 부르기 민망” 실망감 드러내는데…‘여제’ 안세영의 씀씀이는 남다르다 “언제나 내 한계 시험하는 선수, 감사드린다” 작성일 01-13 34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1/13/0001091252_001_20260113000616444.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이 지난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 월드투어 말레이시아오픈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뒤 준우승자 왕즈이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쿠알라룸푸르 | AP연합뉴스</em></span><br><br>‘여제’는 마음 씀씀이도 따뜻하다. 자신을 상대로 맞대결 9연패를 당한 ‘패자’에게도 자신의 진심을 담아 존중하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끈다.<br><br>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지난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말레이시아오픈(슈퍼 1000)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2위·중국)를 2-0(21-15 24-22)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br><br>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말레이시아오픈 3연패에 성공했다. 말레이시아오픈 여자 단식 3연패는 2017~2019년 타이쯔잉(대만) 이후 7년 만이다. 특히 왕즈이를 상대로는 지난해 8전 8승의 기세를 그대로 이어가 맞대결 9연승을 질주했다. 통산 상대 전적 또한 17승4패로 더 벌렸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1/13/0001091252_002_20260113000616568.jpg" alt="" /><em class="img_desc">왕즈이(왼쪽)가 지난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 월드투어 말레이시아오픈 여자 단식에서 준우승에 머문 뒤 시상식에서 안세영을 바라보고 있다. 쿠알라룸푸르 | EPA연합뉴스</em></span><br><br>왕즈이 입장에서는 안세영이 거대한 ‘벽’처럼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왕즈이는 지난해 단체전인 수디르만컵을 포함해 8번 모두 결승에서 안세영과 붙었다. 랭킹 1위와 2위이다보니 대진표상 결승에서 붙는 것은 자연스런 일이었다.<br><br>왕즈이는 안세영과 맞대결 때마다 끈질기게 괴롭혔다. 하지만 늘 우승한 것은 안세영이었다. 특히 지난해 12월 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는 안세영과 1시간36분 대혈투 끝에 1-2로 패한 뒤 눈물을 펑펑 쏟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br><br>이런 왕즈이에 대한 중국의 반응은 절망과 실망이 섞인 것이었다. 중국 ‘소후닷컴’은 경기 후 “2세트 막판 리드를 잡고도 다시 안세영에게 패했다. 왕즈이에게 안세영은 넘을 수 없는 벽이었다”며 자조 섞인 평가를 내놨다. 그러면서 “경기 전부터 지적받아 온 ‘안세영 공포증’을 왕즈이는 이번에도 넘어서지 못했다. 이제 둘은 라이벌이라 하기 민망할 정도로 격차가 벌어졌다”며 왕즈이에 대한 실망감 역시 보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1/13/0001091252_003_20260113000616650.jpg" alt="" /><em class="img_desc">신화연합뉴스</em></span><br><br>하지만 이런 중국의 반응과는 달리, 안세영은 패자인 왕즈이를 적극 감쌌다.<br><br>안세영은 우승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쿠알라룸푸르에서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다. 더불어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세 번째 우승을 거두면서”라고 운을 뗀 뒤 “언제나 내 한계를 시험하며 최선을 다해 임할 수 있게 도와주는 왕즈이 선수한테 감사드린다. 그의 치열한 경기 의식을 정말 존경하고, 앞으로 있을 (왕즈이) 선수와 경기도 무척 기대된다”고 왕즈이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br><br>여기에 팬들을 향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안세영은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 진심으로, 고맙다. 경기장에서 말레이시아 팬들의 함성은 내가 경기를 계속해서 뛸 수 있도록 큰 힘이 돼줬다. 여러분들과 내 팀의 도움 없이는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이루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전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1/13/0001091252_004_20260113000616720.pn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 인스타그램 캡처</em></span><br><br>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7연승 ‘돌풍’ 원주DB, 잠실 원정 이기고 1위 경쟁 불 지필까 01-13 다음 '애셋父' 전태풍, 음주→흡연 후 자는 아내에 스킨십…전원 폭발 ('동상이몽2') [종합] 01-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