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오! 밀라노] “제2의 김연아라는 칭찬, 더 노력하게 만드는 채찍이죠” 작성일 01-13 39 목록 <b>올림픽 데뷔하는 18세 신지아</b><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6/01/13/0003952560_001_20260113005330742.jpg" alt="" /><em class="img_desc">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국가대표 신지아(18) 선수. /김지호 기자</em></span><br> “김연아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히던 소녀가 어느덧 꿈의 무대 올림픽을 눈앞에 뒀다.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쥔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신지아(18·세화여고)를 지난 8일 서울 강남에서 만났다. 그는 ‘제2의 김연아’라는 수식어에 대해 “부담이 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라면서도 “오히려 저를 더 열심히 하게 만드는 채찍이자 원동력이 되어준다”고 했다.<br><br>초등학교 1학년 때 처음 스케이트화를 신은 신지아는 열네 살이던 2022년 ISU(국제빙상연맹) 주니어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목에 걸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피겨 여왕’ 김연아 이후 한국 선수로는 16년 만에 이룬 쾌거였다. 신지아는 “올림픽 출전을 확정한 뒤 연아 쌤(선생님)한테 ‘축하해, 올림픽까지 컨디션 조절 잘해’라는 연락을 받았다”며 “이번 대회에서 스핀 요소를 많이 놓친 부분에 대해서도 조언을 들었다”고 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6/01/13/0003952560_002_20260113005331329.jpg" alt="" /><em class="img_desc">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신지아가 지난 8일 서울 강남구의 한 사무실에서 연기하는 포즈를 취했다. /김지호 기자</em></span><br> 신지아는 2025-2026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했다. 작년까지 4년 연속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따며 ‘동년배 사이엔 적수가 없다’는 평을 들었지만, 시니어 무대에선 예상치 못한 ‘난관’을 맞닥뜨렸다. 성장기 급격한 신체 변화가 얼음 위 정교했던 연기에 미세한 균열을 만든 것이다.<br><br>신지아는 현재 키 1m58로 최근 1~2년 사이 10㎝가량 자랐다. 키가 급격히 자라면 점프 중심축과 밸런스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 실제로 그는 이번 시즌 초반 출전한 시니어 그랑프리 1·2차 대회에서 잇따라 점프 실수를 범하며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았다. 신지아는 “점프를 할 때 이전보다 힘이 훨씬 많이 실리면서 안정감이 떨어졌다”고 했다.<br><br>그는 좌절하지 않고, 아이스링크 안팎에서 더 많은 땀을 흘리는 처방을 내렸다. “초심으로 돌아가 호흡부터 다시 점검했어요. 또 얼음판이 아닌 지상 훈련을 더 늘려가며 잃어버린 감각과 밸런스를 되찾으려고 했죠.” 그는 지난 4일 전국 남녀 피겨 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총점 219.89점으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3회전 점프 콤비네이션부터 플라잉 카멜 스핀 등 고난도 기술을 물 흐르듯 소화했다.<br><br>지금은 막바지 올림픽 준비에 온 신경을 쏟고 있다. 그는 “올림픽에서 점수나 메달도 중요하지만, 음악과 하나 되는 저만의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특히 스텝 시퀀스를 유심히 봐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올림픽까지 남은 기간에 기술 난도를 높이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며 “앞서 시니어 그랑프리에서 범한 실수를 거울 삼아서 지금까지 준비한 연기를 완벽하게 보여주는 데 치중하겠다”고 했다.<br><br>하루 5시간씩 맹훈련 중인 그는 스케이트화를 벗으면 영락없는 10대 소녀로 돌아간다. 취미를 묻자 눈을 반짝이며 “유튜브로 베이킹을 배우고 있다”고 했다. “최근엔 소금빵을 만들어 가족들과 나눠 먹었어요. 양이 많으면 훈련장에 가져가서 언니, 오빠들이랑 나눠 먹기도 하고요.” 대회를 마치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을 묻자 “가족들과 여행을 가서 푹 쉬고 싶다”는 소박한 답이 돌아왔다. 발랄하게 떠들던 그가 갑자기 진지한 표정으로 바뀌었다. “마음 편하게 휴식을 즐기려면 이것부터 해야죠. 다음 달 올림픽에서 후회 없는 연기를 펼치는 것이요.”<br><br><b>[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신지아]</b><br><br>2008년 3월생, 세화여고<br><br><b>2022~2025년 </b>주니어 세계선수권 4연속 은메달<br><br><b>2022~2023년 </b>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은메달<br><br><b>2026년 1월 </b>전국 종합선수권 우승<br><br> 관련자료 이전 [오늘의 경기] 2026년 1월 13일 01-13 다음 배우 정현지, 오컬트 스릴러 영화 ‘피화’로 존재감 뽐낸다 01-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