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으로 ‘전진’, 날숨으로 ‘발사’...장애인 문턱 낮추는 게임사들 작성일 01-13 3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카카오게임즈 ‘함께하는 플레이버디 우수사례 발표회 2025’<br>3년간 보조기기 608대 지원</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3szKPp1y1X">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be93e70fd9d7eb9370c5abe4dd5edbff32b855b6311d5dab6c711191cfc7211" dmcf-pid="0wUq4FXSH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카카오게임즈가 주최한 ‘함께하는 플레이버디 우수사례 발표회 2025’ 패널토크에서 참석자들이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카카오게임즈 ESG Value Enhancement 조정연 실장, 한신대학교 e스포츠융합전공 대학원 최은경 부교수, 가수 김혁건(더크로스),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권성진 실장, 플레이어 샐리 어머니 나희숙씨/카카오게임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13/chosun/20260113060305570wiwp.jpg" data-org-width="3800" dmcf-mid="f1I8dBUZG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3/chosun/20260113060305570wiw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카카오게임즈가 주최한 ‘함께하는 플레이버디 우수사례 발표회 2025’ 패널토크에서 참석자들이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카카오게임즈 ESG Value Enhancement 조정연 실장, 한신대학교 e스포츠융합전공 대학원 최은경 부교수, 가수 김혁건(더크로스),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권성진 실장, 플레이어 샐리 어머니 나희숙씨/카카오게임즈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f2abe9eec2fae43141a3116b86ccec9aed19978854d51bb418f96f56f010069" dmcf-pid="pruB83ZvZG" dmcf-ptype="general">사용자 눈의 움직임을 추적해 마우스처럼 쓰는 ‘토비 아이트래커5’. 입으로 물고 고개의 움직임과 들숨·날숨으로 조작하는 ‘쿼드스틱 마우스’. 턱을 괴고 움직여 조작하는 ‘친 플러스 마우스’.</p> <p contents-hash="9b2b9e8efca3c482414ea1d2cd206e6cdfe7a5cadc8274ee25dba5c9ff19a134" dmcf-pid="Um7b605TGY" dmcf-ptype="general">지난 8일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는 이런 게임 도구들이 전시됐다. 이날 카카오게임즈는 ‘함께하는 플레이버디 우수사례 발표회 2025’를 개최하고 맞춤형 보조기기 사업 성과를 소개했다. PC와 콘솔 앞에 앉는 것조차 도전인 장애인들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각자의 상황에 맞는 맞춤 제작한 보조기기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아름다운재단, 국립재활원과 협력해 지난 3년간 장애인 96명에게 맞춤형 보조기기 608대를 지원했다.</p> <p contents-hash="fec0ab9a45b2926a60454e962b460460ec3a7fc51d15ce38d8381f0dae33c361" dmcf-pid="uszKPp1y5W" dmcf-ptype="general">◇세상과 소통으로 확장</p> <p contents-hash="317d0a24e3230c95066d230c286388c28ba1b0693be4e6e3c3ec4f5e9fe44055" dmcf-pid="7Oq9QUtWHy" dmcf-ptype="general">이날 사례 발표에 나선 참여자들은 이번 사업이 단순한 오락기기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세상과 다시 소통할 수 있는 창구였다고 입을 모았다. 발표자로 강단에 선 플레이어(닉네임) ‘주디’ ‘씨케이’ ‘샐리’씨는 모두 휠체어로 이동하며 강단에 오르내리는 데만 수분이 걸릴 정도로 이동이 자유롭지 않았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c23ff6d7868f7bfc9da5afdd681e909091a357a1c369e23a7811b5a6f85986c" dmcf-pid="zIB2xuFY5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턱을 괴고 움직여 조작하는 ‘친 플러스 마우스’/유튜브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13/chosun/20260113060307859fymh.gif" data-org-width="1036" dmcf-mid="18JSXrcnZ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13/chosun/20260113060307859fymh.gif" width="1036"></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턱을 괴고 움직여 조작하는 ‘친 플러스 마우스’/유튜브 캡처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317bc5af85e908e4fa27f0e3035442b930ae03acd8218d18107e56d70ecfc6d" dmcf-pid="qCbVM73G1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입으로 물고 고개의 움직임과 들숨·날숨으로 조작하는 ‘쿼드스틱 마우스’를 활용한 게임 플레이 모습/유튜브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13/chosun/20260113060310486gliq.gif" data-org-width="1036" dmcf-mid="tX7b605TY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13/chosun/20260113060310486gliq.gif" width="1036"></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입으로 물고 고개의 움직임과 들숨·날숨으로 조작하는 ‘쿼드스틱 마우스’를 활용한 게임 플레이 모습/유튜브 캡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a780343e65099227a3d788efc092df218f595949cd70fdb8838a19c14486604" dmcf-pid="BFJoEM8BZS" dmcf-ptype="general">배우를 꿈꿨던 플레이어 씨케이씨는 추락 사고로 경추신경이 마비되며 손가락만 움직일 수 있었다. 절망감에 8년을 외부와 단절한 채 지내다, 가족의 신청으로 지원받은 게임 보조 기기가 사회와 다시 소통하는 계기가 됐다. 온라인에서는 자유롭게 이동과 소통이 가능했고, 장애인 온라인 게임 대회에서 우승도 차지했다. 이후에는 장애인 게임 보조 기구 연구 협업, 유튜브 촬영, 시 동호회 활동, 한국열린사이버대학 진학 등 “사회에 더 나아가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며 “저의 ‘할 수 없다’를 ‘할 수 있다’로 바꿔줬다”고 했다. 패널 토크 무대에 오른 록밴드 더 크로스의 김혁건씨 역시 “가장 달라진 건 컴퓨터 접근성”이라며 “단순히 게임뿐 아니라 (도구를) 조작할 수 있게 되면서 음악 프로그램 등 컴퓨터 활용 전반에서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p> <p contents-hash="179cea6a278e34c67cff3eee7c009c59f5922afd3a636ac1e0b1d553ac52e7af" dmcf-pid="b3igDR6bYl" dmcf-ptype="general">카카오게임즈는 이번 사업을 통해 창출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가 2024~2026년 3년간 약 7억 1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장애인의 정보 접근 기회를 늘리고, 독립적인 여가 시간을 확보하며, 장애인 당사자뿐 아니라 보호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도 함께 높아졌다는 설명이다.</p> <p contents-hash="f111122e120b9db2b29c2e069d34d392e069590345b8eddedbdbc794cc8b0667" dmcf-pid="K0nawePK1h" dmcf-ptype="general">◇‘장애인 테스터’, AI 등 활용</p> <p contents-hash="7d5475102d7c05251fca1da056443299752e13a8dadf990b59b5c6f8f9663b4d" dmcf-pid="9pLNrdQ95C" dmcf-ptype="general">미국과 유럽에서는 이미 ‘게임 접근성(game accessibility)’이 장애인의 권리이자 새로운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사회공헌 활동이 아닌 사업의 영역인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전 세계적으로 4억~4억 5000만명의 게이머가 장애를 갖고 있다고 분석한다. 전체 게이머의 약 15~20%에 달하는 수치다. MS는 2018년 장애인들의 신체 조건에 맞춰 사용할 수 있는 적응형 컨트롤러(XAC)를 출시했고, 소니는 2023년 CES에서 원형 디자인으로 360도 조작이 가능한 컨트롤러를 선보였다. 미국의 ‘Can I Play That’ 같은 게임 저널리즘·커뮤니티는 장애 플레이어 접근성 리뷰와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다. 작년 미국게임산업협회(ESA)는 게임 접근성 태그 표준을 도입해 ‘이 게임에 어떤 접근성 기능이 있나’를 소비자가 구매 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접근성 옵션이 게임 품질 지표 중 하나로 간주되는 것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8fa6535ca673c20d4f10d1882105a995330c2aa1bd520e032273ad8f210025d" dmcf-pid="2UojmJx2t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환영사를 하는 모습/카카오게임즈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13/chosun/20260113060312209pypj.jpg" data-org-width="3800" dmcf-mid="F2nawePKt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3/chosun/20260113060312209pyp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환영사를 하는 모습/카카오게임즈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5031e9cbf364019a843895fd3228e7e48160666db60bf93b32938dbb12ee81b" dmcf-pid="VugAsiMVGO" dmcf-ptype="general">국내 게임사들도 2023년 무렵 본격적인 사업과 시스템을 갖췄다. 스마일게이트는 2022년 국내 게임사로는 최초로 C-레벨 산하에 D&I(다양성 & 포용성)실을 설립하고 사업을 추진했다. 2024년 2월 ‘장애인 게임 접근성 테스터’를 직접 고용해 청각, 언어, 시각 장애인의 플레이 경험을 피드백받아 개발 과정에서 반영하고 있다. 작년 10월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시·청각 장애인 게임 접근성 가이드라인’을 개발해 발간하며 업계 표준화에 힘쓰고 있다.</p> <p contents-hash="7ce9ec78ff5778af3454e84332e8741462dce9342a79cc707ad2b3f9f33805e7" dmcf-pid="f7acOnRfZs" dmcf-ptype="general">엔씨소프트는 2023년 지속가능 경영 보고서를 통해 ‘접근성 옵션 개발 가이드’를 마련, 개발 중인 게임에 적용한다. 예를 들어 PC 게임 ‘THRONE AND LIBERTY(쓰론 앤 리버티)’에는 접근성 옵션이 적용돼 ‘색약 보정’과 ‘광과민성 옵션’ 등을 제공한다. 2024년에는 NC문화재단에서 운영 중인 대체 의사소통 애플리케이션 ‘나의 AAC’를 NC AI 기술을 활용해 업데이트했다. 말이나 글로 소통하기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음성과 그림이 함께 전달되며 대화를 돕는 애플리케이션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접근성은 특정 집단만을 위한 배려가 아니라 더 많은 이용자를 게임 세계로 끌어들이는 기반”이라며 “이런 시도들이 축적돼 ‘모두를 위한 게임’이 하나의 산업 표준이 될 수 있다”고 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AI, 공포 넘어 공존"…나홀로 어르신 안부 묻고 장애인 눈귀 돼준다 01-13 다음 빙속 기대주 이나현 "컨디션 쭉쭉 상승 중…포디움 오르는 게 목표" 01-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