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하다 3명이 ‘우당탕’… 4인승 봅슬레이 ‘나홀로 질주’ 작성일 01-13 30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미국팀 월드컵 레이스 출발뒤<br>드라이버인 혼만 올라타고<br>나머지 3명이 탑승하지 못해<br>혼자서 시속 120㎞ ‘진땀 완주’</strong><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1/2026/01/13/0002763305_002_20260113112016650.jpg" alt="" /></span></td></tr><tr><td>지난 11일(한국시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봅슬레이 월드컵 남자 4인승 레이스 출발 과정에서 미국 대표팀 썰매에서 동승 선수들이 잇따라 이탈하는 장면. 두 번째 푸셔가 탑승 과정에서 균형을 잃었고(왼쪽부터), 그 여파로 세 명의 선수가 탑승하지 못 하고 트랙에 나뒹굴고 있다. 드라이버 크리스 혼만 남아 썰매를 조종하며 트랙을 내려오는 모습. 국제봅슬레이연맹 유튜브 캡처</td></tr></table><br><br>얼음 위의 F1(포뮬러 원)으로 불리는 봅슬레이 월드컵에서 4명이 타야 할 4인승 썰매를 혼자 몰고 트랙을 내려오는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br><br>12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4인승 봅슬레이 대표팀의 크리스 혼은 지난 11일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2025∼2026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6차 대회 남자 4인승 경기에서 단독 주행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br><br>출발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 때문이었다. 미국 대표팀은 출발 신호와 함께 힘차게 스타트를 끊었고, 드라이버인 혼은 가장 먼저 썰매에 몸을 실었다. 그러나 두 번째 선수부터 탑승 과정에서 중심을 잃었고, 그 여파로 뒤따르던 선수들까지 줄줄이 균형을 잃으며 썰매 탑승에 실패했다. 순식간에 4인승 썰매는 1인승이 됐고, 혼은 레이스를 멈출 여유도 없이 트랙에 진입했다. 혼자 남은 혼은 1분 남짓 이어진 주행 동안 시속 약 75마일(120.7㎞)까지 속도를 끌어올렸고, 트랙을 휘청이며 피니시 라인을 가까스로 통과했다.<br><br>그런데 문제는 브레이크였다. 피니시 라인을 통과한 뒤에도 썰매의 속도는 줄어들지 않았다. 전복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순간. 하지만 혼은 침착하게 몸을 뒤로 옮겨 직접 브레이크 손잡이를 잡아당겼고 썰매는 가까스로 멈춰 섰다. 과거 브레이크맨을 경험했던 혼의 이력이 결정적인 순간에 빛을 발했다.<br><br>당시 결승선에는 각국 선수들과 코치들이 몰려들어 혼의 상태를 확인했고, 놀라움과 안도의 반응이 뒤섞였다. 미국 대표팀은 규정에 따라 실격 처리됐다.<br><br>혼은 지난 주말 봅슬레이에서 가장 불운한 남자였다. 그는 하루 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2인승 경기에서도 레이스 중반 썰매가 전복되는 사고로 중도 탈락했다. 연이틀 이어진 돌발 상황 속에서도 혼은 4인승 레이스에서 끝까지 썰매를 통제하며 ‘기적 같은 완주’를 만들어냈다.<br><br>혼은 레이스를 마친 뒤 “더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아 다행”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br><br> 관련자료 이전 벤치치, 세레나 이후 '워킹맘'으로 첫 톱10 기록 01-13 다음 장평순의 교원, 리틀야구 후원으로 이미지 제고하더니…'랜섬웨어'에 뚫려 미성년·상조·여행 정보 '풍전등화' 01-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