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장류 동성애, 유전까지 되는 생존 전략...기존 이론 뒤집어 작성일 01-13 4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Vmzdfb0Lz">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d3f2a23ffaf0fc3c783c590960714bf3b60853f07b999077caa9c88d01b2539" dmcf-pid="pfsqJ4KpR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히말라야원숭이(학명 Macaca mulatta)를 3년간 관찰한 결과에서 수컷끼리의 성행위가 매우 일상적이라는 사실을 발견됐다. Charles J. Sharp/위키미디어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13/dongascience/20260113144806845ejoh.jpg" data-org-width="680" dmcf-mid="3sBcYODgd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3/dongascience/20260113144806845ejo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히말라야원숭이(학명 Macaca mulatta)를 3년간 관찰한 결과에서 수컷끼리의 성행위가 매우 일상적이라는 사실을 발견됐다. Charles J. Sharp/위키미디어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92bcb18247ccac1ba016d6822d30bbedce79d00332e0a28b252f3e4bfa32c7b" dmcf-pid="U4OBi89UJu" dmcf-ptype="general">사람이 아닌 영장류에서 나타나는 '동성애'가 기존 관점과 달리 생존과 번식에 유리한 '전략'이며 일부 종에서는 동성애 성향이 유전까지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동성애를 자연의 섭리에 어긋난다고 보는 기존 관점을 뒤집는다.</p> <p contents-hash="7dddcdba38c817711cdb66c1c31cf767f81d4a494d978b780256f05e7a3e8650" dmcf-pid="u8Ibn62uMU" dmcf-ptype="general"> 빈센트 사볼라이넨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생물학과 교수팀은 비인간 영장류에서 나타나는 동성 간 성적 행동을 조사하고 연구결과를 12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네이처 생태학과 진화'에 공개했다.</p> <p contents-hash="8934bdf122d6bf3e15115e94326af480744e8e8810b4ceda1867b900c1d33910" dmcf-pid="76CKLPV7np" dmcf-ptype="general"> 동성애는 여러 동물 종에서 보고되지만 생태적 특성과의 연관성이나 진화적 측면에 대한 이해가 불분명하다. 영장류 연구에서 동성 간의 성적 행동이 집단 내부의 동맹을 형성하거나 긴장감을 완화하는 맥락이 관찰되기도 했지만 다양한 종에 걸친 대규모 분석은 제한적이었다.</p> <p contents-hash="270e643623c46a027d6b59bab8b45aedd54c1fed40bd3146053c4390bddf3787" dmcf-pid="zPh9oQfzJ0" dmcf-ptype="general"> 연구팀이 비인간 영장류 491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59종에서 동성 간 성적 행동이 관찰됐고 23종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했다. 관찰된 성적 행동은 교미 자세를 취하거나 생식기를 접촉하는 행위, 구강성교가 포함된다.</p> <p contents-hash="c60218b9242ee00a8bf4cfad73c76a2b6ad1a9d779f630ce68b4f2e34448addc" dmcf-pid="qRT4jePKe3" dmcf-ptype="general"> 동성 간의 성적 행동은 종에 따라 식량이 제한된 환경이나 건조한 환경, 포식자의 위협에 많이 노출되는 등 '힘든 시기'에서 더 흔하게 나타났다. 동성애가 단순 쾌락이 아닌 적응의 결과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p> <p contents-hash="d3354cd9fed9e67527e9356a9d3c5f310a7d00865411a88ac44e371daf05fce7" dmcf-pid="Bey8AdQ9nF" dmcf-ptype="general"> 동성애가 암수를 제대로 구별하지 못해 발생한다는 주장에도 반박하는 결과가 나왔다. 성별 간 크기나 외모 차이가 있는 종에서 오히려 더 빈번했기 때문이다. 또 수명이 긴 종, 복잡한 사회 체계나 위계 구조를 가진 종에서도 상대적으로 동성애가 잦았다.</p> <p contents-hash="46194fd7bdf3f133d4b6bbcc54ae4e0c8b6eb726b9026e13f464500649d65c0e" dmcf-pid="bdW6cJx2dt" dmcf-ptype="general"> 동성애는 주로 수컷 사이에서 나타났고 동성 간에 성행위를 하는 수컷들은 이성과의 성 접촉에도 적극적이고 번식 성공률도 높았다. 동성애가 자손 번식에 도움이 되지 않아 불리하다는 예측과 대치된다.</p> <p contents-hash="ca8863c552db60b2245af99f9ac5e8dd318759aa2e1e381ed95978a18b9b4b1e" dmcf-pid="KJYPkiMVi1" dmcf-ptype="general"> 연구팀은 푸에르토리코의 히말라야원숭이(학명 Macaca mulatta)를 3년간 관찰한 결과에서 수컷끼리의 성행위가 매우 일상적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동성애 경향은 번식 성공으로 이어졌다. 유대감을 강화해 서열 싸움이 발생했을 때 동맹을 만들고 사회적 지위를 높일 것으로 추정했다. 덕분에 암컷과 짝짓기할 기회가 많아진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a5570bb3bc4f71882132336268f53497b814c1721f2ee61f7848891af6e5cd36" dmcf-pid="9iGQEnRfM5" dmcf-ptype="general"> 사볼라이넨 교수는 "많은 사람이 동성 간의 성적 행동이 드문 현상이나 동물원 동물에게만 나타난다고 생각했지만 그런 행동이 영장류의 정상적인 사회생활 일부임을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04acd98f51d4601249c68f6dd094fd69aa5f09677a5f3c217e982131af6cd656" dmcf-pid="2nHxDLe4LZ" dmcf-ptype="general"> 전반적으로 동성애는 대다수가 환경 영향을 받지만 유전적 요인도 약 6% 관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 영장류 종 전반에 걸쳐 동성애 특성이 공통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인류 조상이나 현대인의 동성애를 설명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동성애 특성이 대를 이어 고대 인류나 현대인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7b7ae70470c51487f7f82ba26b0a9967bd30424d903e300a92d43f7b307a6628" dmcf-pid="VLXMwod8eX" dmcf-ptype="general"> 연구팀은 이번 연구성과가 인간의 성적 지향성이나 정체성에 대한 논의가 아니라고 강조하며 연구 결과 해석에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 내용을 그대로 인간에 직접 대입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6e8dfbfd41c1ad9f4587bfc57dfccf06ef351fe4e2a2cb5ff9454fa74029b5f7" dmcf-pid="foZRrgJ6eH" dmcf-ptype="general"> 영국 런던자연사박물관의 과학저술가 조시 데이비스는 "인간은 복잡하고 다른 동물에 비해 다양한 요인이 작용한다"며 직접적인 비교와 추론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05c45da20c7d5d67939cc700cb18a629b9c6094948bea351314d5909211a4023" dmcf-pid="4g5emaiPRG" dmcf-ptype="general"> 이자벨 윈더 영국 뱅거대 교수는 연구성과에 대한 논평에서 "이번 연구의 방법론이 도구 사용이나 애도, 상징적 언어 사용 등 다른 행동에도 적용돼 사회적 맥락을 이해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1cee9f76539cc69380ee9aa783788fb2dd53fec70f30e42d816d7cae3501e9ce" dmcf-pid="8a1dsNnQnY" dmcf-ptype="general"> <참고 자료><br> - doi.org/10.1038/s41559-025-02945-8</p> <p contents-hash="8ff61a76b38f165c8a1bf5cf5da7c01bd3f0cf923c203620f966623f1c2d3588" dmcf-pid="6ObkGIwaiW" dmcf-ptype="general">[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세계 최초 CDMA가 독자AI에 주는 시사점[김현아의 IT세상읽기] 01-13 다음 빙속 김민선·이나현, 동계체전 2관왕…동계올림픽 예열 완료 01-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