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이 먼저”… 최민정, 8년 전 갈등 넘어 ‘전설’ 도전 작성일 01-14 37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여자 쇼트트랙 주장 최민정 인터뷰]<br>평창·베이징서 5개 메달… 1개 더하면 최다 메달 타이<br>1,500m서 금 따면, ‘올림픽 3연패’ 대기록<br>500m서도 메달 도전... "기록보다 최선" 강조<br>주장 완장 찼지만 "후배들에게 많이 배운다"</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1/14/0000908812_001_20260114043119226.jpg" alt="" /><em class="img_desc">세 번째 올림픽 출전을 앞둔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이 지난달 4일 서울 강남구 올댓스포츠에서 대표팀 헬멧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임지훈 인턴기자</em></span><br><br>올림픽 최초·최다 타이틀이 줄줄이 눈앞에 놓여있다. 10년 넘게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으로 활약해 온 최민정(28·성남시청)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금메달 2개)과 2022년 베이징 대회(금1·은메달 2개)에서 모두 5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 메달 한 개만 추가하면 동·하계 올림픽을 통틀어 김수녕(양궁), 진종오(사격),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이상 6개)과 함께 한국 선수 올림픽 최다 메달 보유자가 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1/14/0000908812_002_20260114043119254.jpg" alt="" /></span><br><br>여기에 개인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면 올림픽 사상 최초로 ‘쇼트트랙 개인종목 3연패’라는 새 역사를 쓴다. 동시에 대선배 전이경이 세운 ‘한국 쇼트트랙 올림픽 최다 금메달(4개)’과도 어깨를 나란히 한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전설 서사'의 완성을 꿈꾸는 최민정을 최근 서울 강남구 올댓스포츠에서 만났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1/14/0000908812_003_20260114043119282.jpg" alt="" /><em class="img_desc">최민정이 지난달 4일 서울 강남구 올댓스포츠에서 본보와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환하게 미소 짓고 있다. 임지훈 인턴기자</em></span><br><br>"세 번째 올림픽이다 보니 이제 여유가 생긴 것 같아요."<br><br>개막까지 한 달도 남지 않았지만, 베테랑의 얼굴에선 긴장감을 찾아볼 수 없었다. 그는 "첫 번째 평창 대회 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출전했고, 두 번째 베이징 대회 때는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며 "이제는 산전수전을 다 겪어서 그런지, 마음이 차분하다"고 심경을 전했다.<br><br>대기록을 앞두고도 초연했다. 그는 "나도 사람이다 보니 기록을 세우면 분명 기분은 좋을 것"이라면서도 "쇼트트랙은 워낙 변수가 많은 종목이라, 원하는 결과가 안 나올 수도 있다. '최선을 다하되, 안 되면 어쩔 수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스케이트를 탈 생각"이라고 밝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1/14/0000908812_004_20260114043119307.jpg" alt="" /><em class="img_desc">최민정(맨 오른쪽)이 지난해 11월 24일 폴란드 그단스크의 할라 올리비아에서 열린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 여자 500m에서 동메달을 따낸 후 시상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단스크=신화 뉴시스</em></span><br><br>그렇다고 경쟁심을 내려놓은 건 아니다. 주종목인 1,500m, 베이징 대회 때 은메달을 딴 1,000m는 물론, 그동안 한국이 부진했던 500m에서도 메달에 도전한다. 최민정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500m에서 최근 두 시즌 연속 포디움(은1·동1)에 올랐다. 그는 "500m는 늘 아쉬움이 남았던 종목"이라며 "월드투어를 치르면서 희망을 봤다. 초반 가속과 몸싸움이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전망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1/14/0000908812_005_20260114043119335.jpg" alt="" /><em class="img_desc">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최민정(왼쪽)과 심석희가 함께 넘어지고 있다. 강릉=연합뉴스</em></span><br><br>'쇼트트랙 최강국'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난 대회에서 네덜란드에 내준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을 되찾아 와야 한다. 이를 위해 큰 결단을 내렸다. 평창 대회 때 고의 충돌 의혹으로 갈등을 빚었던 심석희(서울시청)와 다시 합을 맞춘다. 당시 쇼트트랙 1,000m 결승에서 최민정은 아웃코스로 진입하던 중 심석희와 뒤엉켜 넘어졌고, 최민정은 4위, 심석희는 페널티 실격됐다. 이후 심석희가 코치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계획된 충돌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br><br>그동안 대표팀은 두 선수의 직접 접촉이 없도록 계주 순번을 짰지만, 이번에는 경기력 중심으로 최적의 조합을 찾고 있다. 최민정은 "대표팀의 일원으로서 내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가장 좋은 경기력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1/14/0000908812_006_20260114043119358.jpg" alt="" /><em class="img_desc">최민정(오른쪽)이 지난해 11월 21일 폴란드 그단스크의 할라 올리비아에서 열린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 혼성 2,000m 계주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그단스크=신화 뉴시스</em></span><br><br>베이징 대회 때 처음 채택된 혼성 2,000m 계주에서도 첫 메달을 노린다. 한국은 4년 전 터치 실수로 예선 탈락했다. 김길리(성남시청) 임종언(고양시청) 황대헌(강원도청)과 함께 출전하는 최민정은 "(김)길리나 (임)종언이 같은 훌륭한 후배들이 있기에 서로 믿고 경기를 치를 수 있다"며 "쇼트트랙 일정 중 첫 포문을 여는 종목인 만큼, 첫 단추를 잘 끼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br><br>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대표팀 주장도 맡았다. 그는 "그간 선배님들이 ‘즐기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나도 후배들에게 비슷한 얘기를 해주고 싶었는데, (임)종언이나 (김)길리는 이미 잘 즐기고 있더라"며 웃은 뒤 "오히려 그들을 보며 내가 많이 배운다"고 했다. 이어 "가끔 종언이가 찾아와서 조언을 구한다. 선배로서 뿌듯해서 하나라도 더 알려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1/14/0000908812_007_20260114043119383.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주장 최민정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임지훈 인턴기자</em></span><br><br>끝으로 "벌써 세 번째 올림픽 출전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기록이 많이 걸려 있지만, 너무 힘을 주기보다 나를 믿고 최선을 다하겠다.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 믿는다"고 힘주어 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1/14/0000908812_008_20260114043119409.png" alt="" /></span><br><br> 관련자료 이전 '네팔 셰르파' 타망, 원래 꿈=가수였다..기안84 "헛바람 넣는 듯" [인생84] 01-14 다음 올림픽 앞둔 빙속 이나현-김민선, 겨울체전 2관왕 01-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