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 대결 넘어 '요리'와 '어른'이 남았다…흑백요리사2 종영 작성일 01-14 2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4Al2biMVl1"> <p contents-hash="590db5f6a379e10eed7d51e8be770648cdab46fed580e4b866e28ec151376282" dmcf-pid="8cSVKnRfW5" dmcf-ptype="general">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 시즌2’가 13일 백수저 재도전자 최강록 셰프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흑수저 이하성(요리괴물) 셰프와 ‘나를 위한 요리’라는 주제로 대결을 벌인 끝에 상금 3억원을 손에 쥔 최 셰프는 “저는 특출난 음식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전국의 요리사들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이라며 “여기서 들은 말씀 새겨서 더 열심히 요리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024a0a1e38d39045b8387924ae028d26652532b7b140aa0fd7d434321a42776" dmcf-pid="6kvf9Le4l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흑백요리사 시즌2에 다시 출연한 최강록 셰프. [사진 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14/joongang/20260114050201903tsbr.jpg" data-org-width="1280" dmcf-mid="23ICs1GhC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4/joongang/20260114050201903tsb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흑백요리사 시즌2에 다시 출연한 최강록 셰프. [사진 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4b8c3e458c89f8951a08f1c15f65fd4350be3c9dd5876a64bb76052f38556e0" dmcf-pid="PET42od8CX" dmcf-ptype="general"><br> 이날 넷플릭스 투둠에 따르면, 시즌 2는 최근 주간 집계(12월29일~1월4일)에서 비영어 TV쇼 부문에서 시청수 글로벌 3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16일 첫 공개 이후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3주 연속 톱10 상위권이다. 국내에선 3주 연속 1위를 달렸다. 2024년 시즌 1이 비영어 TV쇼 부문에서 3주 연속 글로벌 1위를 차지하며 불러 일으킨 신드롬을 너끈하게 이어받았다. </p> <p contents-hash="524eb4ff03f811483f765930d52aa7e5b8138e5b3811570e6c88dc46f4e8b010" dmcf-pid="QDy8VgJ6vH" dmcf-ptype="general">시즌2가 차별화된 몰입도를 제공한 데는 일차적으로 상향 평준화된 흑수저의 대거 출전이 손에 꼽힌다. 블라인드 심사로 진행되는 1대1 흑백 대결에서 백수저 정호영 셰프와 흑수저 ‘서울엄마’(우정욱 셰프)가 맞붙은 아귀 요리는 두 심사위원의 재투표 결과조차 무승부일 정도로 박빙이었다. 미쉐린 2스타인 스승 이준 셰프를 꺾은 ‘삐딱한 천재’의 기발한 전략과 과감한 도전도 반전을 선사했다. “시즌1의 성공 요인인 ‘요리에 대한 열정과 전문성’을 심화시키되, 참가자들의 창의성과 기술에 집중해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주려 했다”는 제작진의 의도가 통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a852ff353a65c84da826f6f58e388a9a3a74e2e0a0aea31d88e1b8e04771514" dmcf-pid="xwW6faiPl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백수저 후덕죽 셰프가 임성근 셰프의 요청을 받아 참외를 소스에 버무리고 있다. [사진 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14/joongang/20260114050203167bbwz.jpg" data-org-width="1280" dmcf-mid="V7Vf9Le4l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4/joongang/20260114050203167bbw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백수저 후덕죽 셰프가 임성근 셰프의 요청을 받아 참외를 소스에 버무리고 있다. [사진 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536bd4200f70a9100278419ab73cc0dbd52907a05d5170ee45b5572a057f5a9" dmcf-pid="yBMSC3ZvSY" dmcf-ptype="general"> 무엇보다 후반부로 갈수록 대결의 성패가 무의미한 경지에 이른 ‘어른’들이 눈길을 끌었다. 57년 차 중식 대가 후덕죽 셰프, 47년 차 프렌치 대가 박효남, 1호 사찰음식 명장 선재스님, 한식대첩3 우승자 임성근 셰프 등은 업계에서 이미 신화적인 경력을 쌓았지만 겸손한 자세로 경연에 임하면서 즐기는 모습을 잃지 않았다. 일반적인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상대를 자극하는 ‘트래쉬 토크’가 난무하지만 시즌2의 박효남 셰프는 1대1 흑백 대결 상대 ‘프랜치파파’(이동준 셰프)에게 “나를 업고 훨훨 날았으면 좋겠다”고 덕담했다. 팀 대결 때 최고령 후덕죽 셰프가 후배들의 지시를 따라 묵묵히 참외를 무치는 모습도 “‘롤모델이 되는 어른’”으로 회자되며 ‘숏폼’ 영상으로 수백만 조회수를 낳았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시청자는 승패보다 과정을 통해 진짜 중요한 가치를 깨쳤다”고 짚었다. </p> <p contents-hash="f8e7bb8040f8ec36f69fcb0d8deedf145a1638e8e7af71056668b4b88fb0e09c" dmcf-pid="WbRvh05TlW" dmcf-ptype="general">앞서 시즌1에서도 흑수저 출연자로 우승을 거머쥔 나폴리 맛피아(권성준 셰프)보다 ‘비빔인간’으로서 정체성 고민을 치열한 요리로 승화시킨 백수저 에드워드 리 셰프가 더 큰 지지를 받았다. 김교석 평론가는 “백수저의 경력과 실력, 스토리에 매료된 시청자들이 단순히 ‘언더독’이란 이유만으로 흑수저를 일방 응원하지 않는 경향이 시즌2에서 한층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f8aec2f7a1002e334281badcc189f78c3c1a0a678087f517201c864eb8e1ae4" dmcf-pid="YKeTlp1yy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흑백요리사 시즌2에서 최종 2위에 오른 '요리괴물' 이하성 셰프. [사진 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14/joongang/20260114050204406qufs.jpg" data-org-width="1278" dmcf-mid="fBMSC3ZvT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4/joongang/20260114050204406quf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흑백요리사 시즌2에서 최종 2위에 오른 '요리괴물' 이하성 셰프. [사진 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cd450b9c23c6f06a20eaa4357d3082991e234a9ac5fde66ab5e48825cb62d4a" dmcf-pid="GViYT73GvT" dmcf-ptype="general"> 다만 이 같은 흐름이 서바이벌 특유의 경쟁 구도를 약화시키고 일부 흑수저의 태도 논란으로 비화되기도 했다. 정동현 푸드칼럼니스트는 “도전자는 도전자답게 기성세대를 넘는 패기와 기세가 필요한데 태도 논란이 벌어진 것은 한국적 특성”이라며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현실과 동일시하며 인성을 따지는 게 대중문화 다양성 차원에서 바람직하진 않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3c98a290dcb12c0801ab20c2a4eb1d78aa8fc9d145f5377dcc5e81392740d00c" dmcf-pid="HfnGyz0Hhv" dmcf-ptype="general">시즌 2는 심사위원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일부 제품 원산지 허위 표기 등의 논란에 휩싸이며 우려 속에 출발했다. 공개 방영분에선 백 대표보다 안성재 심사위원(‘모수’ 오너셰프)의 정밀하고 신랄한 평가를 한층 부각시킴으로써 시청자의 거부감을 최소화했다. 결과적으로 요리의 본질과 인물들의 개성이 한층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김교석 평론가는 “시즌1은 흑과 백의 대결 구도에서 나오는 긴장감과 재미로 요리 서바이벌에 충실했다면, 시즌2는 사람의 매력과 요리 자체를 보여주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5424b6fef4c2fef5e1b90fc9e01334ff7c629965567983976b7afc3bf7c926e6" dmcf-pid="X4LHWqpXWS" dmcf-ptype="general">출전 셰프들의 식당을 둘러싸고 ‘예약 오픈런’ 광풍이 몰아쳤던 시즌1에 이어 시즌2도 요식업계를 들썩이게 하고 있다. 네이버 지도 앱이 시즌2 출연자 운영 식당을 한데 모은 ‘저장 리스트’는 이미 조회수 약 60만회, 저장 횟수 약 10만회를 기록했다. 카카오맵도 ‘흑백요리사2 백수저 식당 모음’과 ‘흑백요리사2 흑수저 식당 모음’을 테마로 구성해 운영 중이다. </p> <p contents-hash="37278ee48aa5b5b576cf8a80fb145b183a8f0bb5ec01658b9d026c6473372efb" dmcf-pid="Z8oXYBUZCl" dmcf-ptype="general">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전현무, 예능인 고충 토로 "제일 순수해…사기 많이 당한다" 01-14 다음 [단독] 국가대표 AI, 네이버 맞춤형 평가 ‘공정성’ 논란 01-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