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인 '지우적 사고'의 박지우 "가장 나 다운 올림픽 만들 것" 작성일 01-14 29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지난해 월드컵서 오심 피해…"긍정적으로 생각하니 좋은 결과"<br>김민선과 '오륜기 목걸이' 의기투합…"함께 입상하고 싶다"</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1/14/0008712519_001_20260114063038415.jpg" alt="" /><em class="img_desc">스피드스케이팅 박지우가 7일 충북 진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대회 D-30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1.7/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em></span><br><br>(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박지우(28·강원도청)가 세 번째 동계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있다. 앞선 두 번의 올림픽에서 입상에 실패한 그는 이번에야말로 기필코 포디움에 서겠다는 굳은 각오를 내비쳤다.<br><br>박지우는 최근 동계체전이 열리고 있는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번 올림픽에는 저 스스로를 믿고 준비한 모든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br><br>박지우는 세 번이나 올림픽에 출전한 베테랑이지만 아쉽게도 메달과 인연을 맺지는 못했다.<br><br>2018년 평창 대회에서 팀 추월 8위와 매스스타트 준결승 탈락, 그리고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는 1000m 30위와 매스스타트 준결승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br><br>세 번째 올림픽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은 남다르다. 박지우는 "이전 올림픽을 준비할 때는 걱정과 고민이 많았다. 그래서 저 스스로를 100% 믿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이번 대회는 다르다. 저를 제일 잘 보여줄 수 있는 올림픽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br><br>준비도 철저히 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박지우는 매스스타트에만 출전하는데, 장거리를 빠르게 주파해야 하는 종목 특성상 체력과 코너링 훈련에 중점을 뒀다.<br><br>박지우는 "체력을 많이 끌어올리기 위해 외국 선수들의 운동법을 찾아봤다. 자전거 훈련을 많이 하는 걸 보고 양양으로 떠나 라이딩을 열심히 했다. 또 매스스타트는 코너링이 중요하다 보니 쇼트트랙 훈련도 많이 했다. 체력은 자전거 훈련, 기술적인 부분은 쇼트트랙 훈련의 도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1/14/0008712519_002_20260114063038510.jpg" alt="" /><em class="img_desc">10일(현지시간)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스피드 스케이트 오벌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3,000m에서 박지우가 질주하고 있다. 2025.2.1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em></span><br><br>박지우는 지난해 월드컵 무대에서 올림픽을 앞두고 '액땜'을 했다.<br><br>당시 심판진은 마지막 바퀴를 알리는 종소리를 '두 바퀴'가 남은 상태에서 울렸고, 선두 그룹은 15바퀴만 돌고 경기를 끝냈다.<br><br>그러나 박지우를 포함한 후미 그룹은 상황을 인지하고 정상적으로 16바퀴를 완주했다. 따라서 16바퀴를 가장 먼저 들어온 박지우가 금메달을 땄어야 했다.<br><br>그러나 심판진은 논의 후 15바퀴 기록을 기준으로 순위를 정했고, 박지우는 순식간에 1위에서 10위로 순위가 추락했다. 어처구니없는 오심의 피해를 본 한국 대표팀의 항의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br><br>당시를 돌아본 박지우는 "벌써 그게 작년 일이 됐다"고 웃은 뒤 "경기 중에는 당연히 내가 맞게 타고 있다고 생각해서 오심인 줄 몰랐다. 나중에 기사를 보고 억울한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안 좋은 일이 있으면 앞으로 더 좋은 일이 생길 거라고 생각하는 스타일이라 그냥 털어버렸다"고 말했다.<br><br>긍정적인 '지우적 사고'는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박지우는 그해 12월 열린 3차 월드컵 매스스타트에서 8분8초285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심 논란을 마음속에서 지우고 다음 스텝만 생각한 게 생애 첫 월드컵 메달로 돌아왔다.<br><br>박지우는 "당시 장소가 네덜란드였는데, 네덜란드는 스피드 스케이팅 종주국인 만큼 관중도 엄청 많고 올림픽과 맞먹는 분위기 속에서 치러진다. 그런 무대에서 메달을 땄기에 '내가 큰 대회 체질인가 보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1/14/0008712519_003_20260114063038596.jpg" alt="" /><em class="img_desc">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오른쪽)이 7일 충북 진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대회 D-30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은 스피드스케이팅 박지우. 2026.1.7/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em></span><br><br>박지우는 최근 단거리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과 '오륜기 목걸이'를 제작해 의지를 다졌다. 한 살 터울 또래인 둘 다 이번이 세 번째 올림픽 출전이라는 공통점도 있다.<br><br>박지우는 "민선이를 정말 오랫동안 봐왔다. 첫 대표팀도 같이 되고 주니어 대회와 올림픽도 같이 나갔다. 따로 나간 대회가 단 한 번도 없다"며 인연을 이야기했다.<br><br>이어 "항상 선발전을 앞두고도 민선이가 뽑히면 나도 된다는 믿음이 있었다. 이번 올림픽도 (단거리 선수인) 민선이가 우선 선발되어서 나도 될 거라고 믿었는데 그렇게 됐다. 우리 모두 좋은 성적 내서 포디움에 올라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br><br>선수 생활의 황혼기에 접어드는 박지우에게 올림픽에서의 첫 메달은 어느 때보다 간절하다.<br><br>그는 "올림픽 준비를 정말 열심히 하면서 기량이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월드컵에서 첫 메달도 따고 흐름도 좋다. 이 기세를 몰아서 올림픽에서도 꼭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관련자료 이전 황보라, 임신 확률 0.01% 첫째 겨우 가져…둘째 원하는 이유는 “외롭게 컸다”(보라이어티) 01-14 다음 "양민혁·배준호, 이대로면 군입대 확정"... 중국·베트남 보기 창피한 한국, '졸전' 끝에 0-2 완패 01-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