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불꽃놀이 보여준 초신성의 비밀 [우주를 보다] 작성일 01-14 4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WD1Ih3ZvTx"> <p contents-hash="9393c24f81c196ce23f4d2b27f8b3d8042433322e2c62af7e6a7a57a39e0b71f" dmcf-pid="YwtCl05TTQ" dmcf-ptype="general">[서울신문 나우뉴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a6e0fea7069b5d2fc683d2c6e14a6e500d46d5ce9fb28e8d7f395582b692da1" dmcf-pid="GrFhSp1yC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킹피쉬 고고도 핵실험 (왼쪽)과 초신성 Pa 30 잔해 (오른쪽) The Astrophysical Journal Letters (2025)"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14/seoul/20260114100927340ymqs.jpg" data-org-width="660" dmcf-mid="Va81F4KpS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4/seoul/20260114100927340ymq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킹피쉬 고고도 핵실험 (왼쪽)과 초신성 Pa 30 잔해 (오른쪽) The Astrophysical Journal Letters (2025)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d21fb91fddb53c15387afdda31ffd90de4efaa2d7c0484e66eb5f6ecd445aaf" dmcf-pid="Hm3lvUtWv6" dmcf-ptype="general">고려 무신 정권 시대였던 1181년, 밤하늘에 갑자기 새로운 별이 나타났다. 이 별은 6개월 동안이나 관측됐다. 당시에는 새로운 별을 ‘객성’이라 부르며 인물의 탄생이나 불길한 징조 등 여러 의미로 해석했다. 당대 역사가들은 이를 상세히 기록했으며 고려사에도 관련 기록이 남아 있다.</p> <p contents-hash="af4053a47e59acb23b9edc0a8125bae1238acbc5ff23eb40204d53790eeb5031" dmcf-pid="XVAQMENdT8" dmcf-ptype="general">오랜 세월이 흘러 과학자들은 역사서에 기록된 객성이 초신성 폭발이라는 사실을 밝혀내고 당시 보였던 초신성 후보를 연구했다. 그 결과 1181년 초신성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초신성 ‘Pa 30’의 잔해가 지목됐다.</p> <p contents-hash="c5f7729125fa363a1f4a4846c7a17475f44bb1f0210eea6fb42b6c3398b62132" dmcf-pid="ZfcxRDjJh4" dmcf-ptype="general">하지만 모든 미스터리가 풀린 것은 아니다. 오히려 과학자들은 더 당혹스러운 미스터리를 발견했다. 망원경으로 관측한 Pa 30의 생김새가 다른 초신성 잔해에서는 보기 힘든 불꽃놀이 폭죽 모양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모양은 높은 고도에서 진행된 공중 핵실험인 ‘킹피쉬’(Kingfish)와 유사해 물리적 패턴도 비슷할 것이라는 추측을 낳았다.</p> <p contents-hash="3aaaa33980d275a0f87e032adcc423bf6d3c3bf95c17e1634a08008dce8d8fcf" dmcf-pid="54kMewAihf" dmcf-ptype="general">과학자들은 Pa 30이 왜 이런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초신성 잔해 중심에 ‘WD J005311’라는 백색왜성이 존재하며, 표면 온도가 20만 도로 역대 가장 뜨거운 백색왜성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초신성은 일반적인 형태가 아니라 두 개의 백색왜성이 합쳐져 폭발한 ‘Iax형’ 초신성으로, 폭발 후에도 별이 살아남은 일종의 ‘좀비 별’로 추정된다. 높은 온도 덕분에 초신성 잔해는 현재도 초속 1100km의 빠른 속도로 물질을 뿜어내며 주변으로 퍼지고 있다.</p> <p contents-hash="3e2acc181ef456adb1461f75a6b55f15938ba96aaf0d55c2757bfbd6e61cc92d" dmcf-pid="18ERdrcnhV" dmcf-ptype="general">미국 시라쿠스대 에릭 코글린 교수팀은 정교한 수력학적 시뮬레이션을 통해 이 독특한 불꽃놀이 형태의 생성 과정을 연구했다. 그 결과 초신성 폭발 물질이 주변에 있는 별 주위 물질(CSM)로 강하게 확산하면서 두 개의 다른 밀도를 지닌 물질 사이에 발생하는 ‘레일리-테일러 불안정성’(RTI) 현상으로 인해 이와 같은 무늬가 생겼다는 사실을 발견했다.</p> <p contents-hash="8a193c1043925fd9f597688f0496d6991108286abb88e2d22f05392e377c8ecd" dmcf-pid="t6DeJmkLy2" dmcf-ptype="general">우주 공간으로 확산하는 초신성 잔해는 단순한 우주 불꽃놀이가 아니라 다음 세대의 행성과 별의 재료가 될 물질을 퍼뜨리는 중요한 과정이다. 초신성 폭발 후 물질들이 백색왜성, 중성자별, 블랙홀에만 갇혀 있으면 지구 같은 행성이나 인간 같은 생명체는 탄생할 수 없다. 아득한 과거 이런 초신성에서 나온 물질들이 모여 행성과 생명체의 재료가 됐기에 이 과정을 연구하는 것은 과학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과제다.</p> <p contents-hash="d4f4d0a3306416357261051717aa80ee36c1f632c3807ac4636d7628a9a15ec6" dmcf-pid="FPwdisEol9" dmcf-ptype="general">고든 정 과학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바린이니스트로 불러달라” 서현, 솔 필하모닉과 협연…클래식 문턱 낮춘다 01-14 다음 WIS2026 참가사 모집 중 “AX 통한 혁신성장 이끈다” 01-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