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 모두의 꿈"…항공 참사 견뎌낸 피겨 나우모프, 동계올림픽 출전 확정 작성일 01-14 4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부모님은 하늘에서 미소짓고 계실 것" 전미선수권 3위로 국가대표 발탁</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6/01/14/0000377447_001_20260114133614816.jpg" alt="" /></span><br><br>(MHN 양진희 기자)  미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국가대표 막심 나우모프(24)가 오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다.<br><br>나우모프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전미 피겨 종합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서 총점 249.16점을 기록하며 3위에 올라 미국 대표팀에 발탁됐다.<br><br>이번 선발은 단순한 스포츠 성적을 넘어 선수 개인이 큰 비극을 딛고 일어선 결과로 큰 감동을 주고 있다. 나우모프는 지난해 1월 30일, 워싱턴DC 인근 상공에서 발생한 여객기와 군용 헬기의 충돌 사고로 양친을 모두 잃었다.<br><br>당시 그의 부모는 유소년 피겨 선수 훈련 캠프를 마치고 돌아오던 길인 것으로 전해졌다. 변을 당한 두 사람은 나우모프의 부모이자 1994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이기도 한 예브게니아 슈슈코바와 바딤 나우모프였다.<br><br>두 사람은 아들의 경기 현장을 직접 찾아 응원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나우모프는 깊은 슬픔 속에서도 스케이트를 멈출 수 없었다. 그는 "부모님이 내게 해주신 마지막 말은 '자랑스럽다'였다"고 밝혔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스케이트장으로 향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6/01/14/0000377447_002_20260114133614871.jpg" alt="" /></span><br><br>나우모프는 지난 14일 공개된 미국 NBC 투데이쇼와의 인터뷰에서 "올림픽은 우리 가족이 모두 함께 꿈꾸던 무대였다. 나는 부모님과 함께 그 무대에 설 것이다"라고 말하며 울먹였다. 그는 또 "부모님은 하늘에서 미소 짓고 계실 것이며, 나를 자랑스러워하실 것"이라고도 했다.<br><br>경기 당일, 나우모프는 프리 스케이팅 연기를 마친 뒤 키스앤드크라이존에서 점수를 기다리며 어린 시절 부모님과 함께 찍은 사진을 꺼내 들어 관중과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br><br>연기 후 인터뷰에서 나우모프는 "부모님의 헌신과 사랑이 없었다면 이 자리까지 올 수 없었을 것"이라며 부모를 향한 그리움과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br><br>그는 이번 올림픽 대표팀에서 세계 랭킹 최상위권을 달리는 일리야 말리닌, 미국선수권 준우승자 앤드루 토르가셰프와 함께 남자 싱글 종목에 출전할 예정이다. <br><br>한편,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종목은 오는 2월 6일부터 2월 19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세부 일정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br><br>사진=연합뉴스, 막심 나우모프 SNS<br><br> 관련자료 이전 “학교 대신 올림픽 꿈꾼다”…‘제2의 손연재’ 서은채의 결단 01-14 다음 [인터뷰] 김민종 “20년 만 복귀, ‘피렌체’ 기적 같았죠” 01-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