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후 10년... 앤더슨, 테니스 라켓 다시 잡았다 작성일 01-14 32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그랜드슬램 주니어 챔피언의 조용한 복귀…"다시 코트에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6/01/14/0000377512_001_20260114160015429.jpg" alt="" /></span><br><br>(MHN 양진희 기자) 승부조작 사건으로 테니스를 떠났던 주니어 그랜드슬램 챔피언 올리버 앤더슨이 10년 만에 다시 프로 테니스 무대에 복귀했다.<br><br>영국 'BBC스포츠'에 따르면  지난 13일(현지시간), 앤더슨은 과거 승부조작 사건 이후 처음으로 다시 경기에 나서며 복귀 사실을 알렸다. <br><br>올리버 앤더슨은 2016년 호주오픈 주니어 남자 단식에서 우승하며 세계 테니스계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함께 경쟁했던 선수들 중에는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 알렉스 데 미나우르 등 현재 세계 정상권에 있는 선수들도 있었다.<br><br>그러나 같은 해 9월, 그는 호주 브리즈번 인근 트랄가론에서 열린 ATP 챌린저 대회에서 고의로 한 세트를 던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br><br>앤더슨은 이후 수사에 전면 협조했고, 2017년 빅토리아주 법원에서 2년간의 선행 조건부 석방 판결을 받아 유죄 판결은 피했다. 테니스 윤리위원회(TIU)는 그가 이미 받은 19개월 자격 정지를 충분한 징계로 판단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6/01/14/0000377512_002_20260114160015470.jpg" alt="" /></span><br><br>당시 상황에 대해 앤더슨은 "모든 일이 너무 빨리 벌어졌다.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하면서 수입도 끊겼고, 그때는 그 제안이 일종의 탈출구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장을 떠날 때 내가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실감했다"며 후회의 심경을 드러냈다.<br><br>이후 그는 테니스를 완전히 떠나 가족이 운영하는 섬유 디자인 사업에 참여했고, 독립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록 음악에도 관심이 많았던 그는 밴드 활동을 병행하며 새로운 삶을 꾸려갔다.<br><br>하지만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형과 함께 라켓을 다시 쥔 것이 계기가 됐다. 몸을 만들기 위해 친 몇 차례의 연습이 결국 복귀로 이어졌다. 호주 국립 아카데미 코치진은 그의 경기력을 확인한 뒤 ITF 퓨처스 대회 와일드카드를 제공했고, 앤더슨은 두 경기에서 승리하며 포인트를 획득했다.<br><br>그는 이후 멕시코, 도미니카공화국, 모잠비크 등 테니스 변방 지역을 돌며 대회에 출전했고, 앙골라 대회에서는 우승도 차지했다. 현재는 대퇴사두근 부상으로 재활 중이지만, "지금 은퇴하더라도 이 여정은 내게 충분히 의미 있었다"고 밝혔다.<br><br>사진=thefirstserveau SNS, 호주오픈 공식 중계 갈무리<br><br> 관련자료 이전 올림픽 쇼트트랙·빙속 중계 맡는 배성재 캐스터 “곽윤기·이승훈 해설위원 돕겠다” [IS 현장] 01-14 다음 루지 정혜선 “3수 끝에 거머쥔 올림픽 출전권…후회 없는 경기 보여줄 것” 01-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