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통이 역사를 만든다…제2의 메니피 꿈꾸는‘닉스고’ 작성일 01-15 36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1/15/0001091821_001_20260115101114458.jpg" alt="" /><em class="img_desc">닉스고</em></span><br><br>지난 7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명마 ‘닉스고’가 한국 땅을 밟았다는 소식에 국내 경주마 생산농가 사이에서 기대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br><br>세계 무대에서 검증된 경주마가 국내 씨수말로 합류하는 일은 단순한 종마 도입을 넘어 향후 국산 경주마 경쟁력을 좌우할 굵직한 전환점이 되기 때문이다.<br><br>한국마사회는 보유 씨수말을 활용해 매년 민간농가 씨암말에 대해 무상 또는 소액의 유상교배를 지원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도 경주마 교배시즌인 2월부터 6월까지 총 335두에 지원을 완료했다.<br><br>유명 씨수말인 ‘언캡처드’, ‘한센’, ‘섀클포드’를 비롯해 ‘빅스’, ‘미스터크로우’, ‘제이에스초이스’ 등이 민간농가의 러브콜을 받으며 매년 평균 53.2두에 대해 교배를 시행하고 있다.<br><br>올해부터는 ‘닉스고’가 교배지원에 합류한다. 2021년 세계 경주마 랭킹 1위, 총 수득상금 134억원을 기록한 ‘닉스고’는 경주마 유전능력 평가기술인 케이닉스 시스템에 의해 선발된 경주마다.<br><br>한국 입국 전 이미 미국에서 씨수말로 활동하며 총 56두의 자마를 생산해 ‘유잉(Ewing)’, ‘지기티재그(Ziggity Zag)’, ‘허니더치(Honey Ducth)’ 등이 될성부른 떡잎으로 주목받고 있다. ‘닉스고원’, ‘마이티초이스’ 등은 수태에 성공한 모마가 이른바 포입마 형태로 국내로 되돌아와 안전하게 출산에 성공했다.<br><br>사실 한국경마의 혈통을 논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은 ‘메니피’다. 2006년 한국마사회가 국내에 도입할 당시 37억원이 넘는 도입가로 큰 화제를 모았던 메니피는 당시에도 민간 기준 교배료가 3~4천만원을 호가했지만 공기업인 마사회가 교배료를 1/10 수준으로 책정해 민간농가를 지원했다.<br><br>미국 더트 혈통의 정수를 보여준 메니피는 2000년대 중반부터 한국의 리딩사이어를 장기간 석권하며 ‘경부대로’를 비롯해 ‘파워블레이드’, ‘스피드영’ 등 당대 최고의 경주마를 다수 생산해 냈다.<br><br>‘닉스고’ 역시 미국에서 회당 교배료로 3만 달러(한화 약 4300만원)를 받았던 우수 종마인 만큼 국내 생산농가가 거는 기대감은 커질 수밖에 없다.<br><br>한국마사회는 민간에서는 도입하기 힘든 ‘클래식엠파이어’, ‘한센’ 등 고가의 명품 씨수말을 국내에 도입해 국산마의 체질 개선 및 말산업 기반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br><br>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경주마 교배 시장이 공공의 지원을 통해 저변 확대와 함께 보다 많은 농가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말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유전능력 데이터 고도화, 경주번식육성 전 주기를 아우르는 정보 관리, 수의훈련사양관리 인력 전문화, 경주마 복지 및 은퇴마 활용 확대 등 다각도의 노력도 동시에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1/15/0001091821_002_20260115101115007.jpg" alt="" /><em class="img_desc">닉스고</em></span><br><br>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알카라스-신네르의 점화, 조코비치의 불꽃...'새해 첫 메이저' 호주오픈에 눈 모인다 01-15 다음 토요타 알파드 하이브리드 프리미엄 출시…8678만원·2열 캡틴 시트 탑재 01-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