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은 언니 복수는 내가"… 안세영, 대만 신예 '참교육'에 딱 31분 걸렸다 작성일 01-15 32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김가은 꺾고 올라온 대만 신예 30분만에 셧아웃<br>무난하게 8강진출... 결승전까지 中 선수 없어<br>6개 대회 연속 우승 향한 쾌진격</strong>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1/15/0005463747_001_20260115211510636.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 뉴스1</em></span> <br>[파이낸셜뉴스] 동료의 아쉬운 패배를 설욕하는 데는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단 31분.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소속팀 선배이자 대표팀 동료인 김가은을 울린 대만 신예에게 '세계 1위의 벽'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가르쳐줬다. <br> <br>안세영은 15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인도오픈(슈퍼 750) 16강전에서 대만의 황 유쉰(랭킹 38위)을 세트 스코어 2-0(21-14 21-9)으로 완파했다. <br> <br>이날 경기는 시작 전부터 '대리 복수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상대 황 유쉰은 이틀 전 32강에서 김가은(28·삼성생명)에게 뼈아픈 역전패를 안긴 '검은 돌풍'의 주인공이었다. 당시 김가은은 1세트를 따내고도 2, 3세트를 내리 내주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br> <br>하지만 이변은 한 번으로 족했다. 안세영은 김가은을 괴롭혔던 황 유쉰의 까다로운 플레이를 압도적인 피지컬과 노련미로 무력화했다. <br> <br>1세트 중반까지는 팽팽했다. 황 유쉰은 김가은을 꺾은 기세를 몰아 끈질기게 따라붙었고, 점수는 13-13 동점까지 이어졌다. 관중석에서 "또다시 이변인가"라는 술렁임이 일던 순간, 안세영의 눈빛이 바뀌었다. <br> <br>기어를 올린 안세영은 순식간에 코트를 장악했다. 13-13에서 내리 4점을 따내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고, 21-14로 가볍게 첫 세트를 가져왔다. 15분 만에 기선 제압이 끝났다. <br> <br>2세트는 말 그대로 '참교육'의 현장이었다. 안세영은 숨 쉴 틈 없는 공격과 빈틈없는 수비로 상대를 몰아붙였다. 11-7로 인터벌을 맞이한 후에는 자비 없는 연속 득점 행진이 이어졌다. 점수는 순식간에 18-8, 10점 차까지 벌어졌고 황 유쉰의 발은 코트에 얼어붙었다. <br> <br>결국 21-9, 더블 스코어 이상의 격차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김가은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을 벌였던 황 유쉰이었지만, 안세영 앞에서는 30여 분을 버티는 것조차 버거웠다. <br> <br>지난주 말레이시아 오픈 우승으로 2026년을 산뜻하게 시작한 안세영은 이번 인도오픈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위용을 과시하며 8강에 안착했다. <br> <br>동료의 패배를 시원하게 갚아준 안세영의 다음 상대는 누가 될까. 확실한 건, 지금 안세영의 시계는 누구보다 빠르게 흐르고 있다는 점이다. 관련자료 이전 순천서, 유도 꿈나무대표팀·우수선수 동계훈련 01-15 다음 "너 자신을 믿어!" 금빛 추월 시동 거는 '람보르길리' 01-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