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만에 완쾌? 천위페이의 미스터리한 복귀... 그 뒤에 어른거리는 '안세영의 공포'" 작성일 01-16 30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부상 기권 후 인도오픈 보란 듯이 출전해 완승 <br>100% 아니면 못 이긴다... 안세영이 경쟁자들에게 심어준 '절대자'의 위엄</strong>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1/16/0005463798_001_20260116080015985.jpg" alt="" /><em class="img_desc">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 안세영.뉴스1</em></span> <br> <br>[파이낸셜뉴스] 불과 나흘 전이었다. 어깨가 아파서 라켓을 들 수 없다며 기권했던 선수가, 장소를 옮기자마자 보란 듯이 코트를 날아다녔다. 안세영(삼성생명·세계 1위)의 최대 라이벌, 천위페이(중국·4위)의 이야기다. <br> <br>천위페이는 14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인도오픈(슈퍼 750) 32강전에서 린샹티(대만)를 2-0(21-17, 21-17)으로 완파했다. 스코어만 봐도, 경기 내용을 봐도 '부상자'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1세트 초반 잠시 주춤했을 뿐, 승부처마다 터져 나오는 스매싱과 코트 커버 능력은 여전했다. <br>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1/16/0005463798_002_20260116080016004.jpg" alt="" /><em class="img_desc">[파리=AP/뉴시스]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 금메달리스트 중국의 천위페이가 8강에서 탈락했다. 2024.08.03. /사진=뉴시스</em></span> <br> <br>여기서 우리는 '합리적 의심'을 품지 않을 수 없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안세영이라는 존재가 만들어낸 '기이한 현상'에 주목해야 한다. <br> <br>천위페이는 지난 10일 말레이시아 오픈 4강전을 앞두고 기권했다. 상대는 안세영이었다. 당시 천위페이는 SNS를 통해 어깨 부상으로 기권을 했음을 밝혔다. 보통 4강에서 기권할 정도의 부상이라면, 바로 이틀 뒤 시작되는 다음 대회는 건너뛰는 것이 상식이다. 실제로 또 다른 라이벌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는 부상을 이유로 이번 인도오픈 출전을 포기했다. <br> <br>그런데 천위페이는 나왔다. 그리고 멀쩡하게 이겼다. 이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br> <br>천위페이는 산전수전 다 겪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그보다는 '안세영을 대하는 경쟁자들의 공포심과 철저한 계산'이 깔려있다고 보는 편이 타당하다. <br> <br>천위페이 입장에서 현재의 안세영은 '컨디션이 조금이라도 나쁘면 절대 이길 수 없는 상대'다. 린샹티 같은 하위 랭커는 70~80%의 몸 상태로도 요리할 수 있다. 하지만 안세영은 다르다. 100%, 아니 120%를 쏟아부어도 이길까 말까 한 '절대자'다. <br> <br>어설픈 몸 상태로 4강에서 안세영과 붙어 체력을 소진하고 패배하느니, 차라리 기권으로 한 템포 쉬고 다음 대회를 노리는 '전략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br>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1/16/0005463798_003_20260116080016013.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이 1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 결승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천위페이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뉴스1</em></span> <br> <br>즉, 이번 천위페이의 '미스터리한 복귀'는 역설적으로 "안세영은 완벽한 상태가 아니면 덤빌 생각조차 하지 마라"는 현재 배드민턴계의 서늘한 불문율을 증명하는 셈이다. <br> <br>안세영은 이제 단순히 실력만 1위가 아니다. 존재만으로도 상대의 기권을 받아내고, 상대의 스케줄을 조정하게 만드는 '심리적 지배자'의 단계에 올라섰다. <br> <br>천위페이는 이번 승리로 안세영과의 재대결 가능성을 열었다. 대진표상 두 선수는 결승에 가야 만난다. 과연 천위페이의 '계산된 휴식'은 적중할까, 아니면 안세영의 '절대 위엄'이 다시 한번 그를 집어삼킬까. <br> <br>안세영이 만들어낸 이 묘한 긴장감이 인도오픈을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 <br>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1/16/0005463798_004_20260116080016021.jpg" alt="" /><em class="img_desc">천위페이(25·중국)가 지난달 26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23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안세영(21)과 시합하고 있다.뉴시스</em></span> <br>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1/16/0005463798_005_20260116080016030.jpg" alt="" /><em class="img_desc">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한국 안세영이 중국의 천위페이에게 승리를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뉴시스</em></span> 관련자료 이전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인도오픈 2연패·시즌 2승 도전[주목! 이 종목] 01-16 다음 '교통사고는 핑계일 뿐'...황동하,"1군 살아남아 경쟁력 보이겠다" 01-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