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인용 말라"던 위키피디아…돈 주고 사는 정보 됐다[김인엽의 퓨처 디스패치] 작성일 01-16 5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AI기업과 손잡은 위키피디아<br>AI 검색 확산에 월 방문 11억건 감소<br>스크랩봇은 880억건…서버 비용 부담<br>사람이 만든 데이터 가치 재발견되며<br>메타·MS·퍼플렉시티 등과 파트너십</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Gyzy3tHlSZ">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77793fe212e538f22e96b86c4587dca3950a606ee07e5eee7a7f68b6255f22e" dmcf-pid="HWqW0FXSy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위키피디아 자원봉사 편집자인 에멜린 브륄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위키미디어 재단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다. AP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16/ked/20260116101727936cnxp.jpg" data-org-width="1200" dmcf-mid="YLWchIway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6/ked/20260116101727936cnx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위키피디아 자원봉사 편집자인 에멜린 브륄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위키미디어 재단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다. AP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0bf60b32d3d12dde25e80e86ad331ebfcfdb0591d485f64b6fd577af8fbcecf" dmcf-pid="XYBYp3ZvyH" dmcf-ptype="general"><br>사용자가 직접 정보를 입력하는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이하 위키)가 15일(현지시간) 출범 25주년을 맞았다. 웹 2.0시대를 상징하는 위키는 최근 위기에 빠졌다. 인공지능(AI) 검색이 보편화하면서 검색 사이트로서의 존재감이 희미해지면서다. 그러나 인간이 직접 만든 데이터의 보고로서 가치는 오히려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p> <p contents-hash="f8ed4fa4401b7e28e19b8602eff8dbbff1714e13af717ec89b6691cbd230688b" dmcf-pid="ZGbGU05TvG" dmcf-ptype="general"><strong><span> AI 검색 등장하며 트래픽 급감</span></strong></p> <p contents-hash="fe9614dc06468d219a48ec1b62553287dd2ecb0f07b97a6b1bb81f6a91db2c41" dmcf-pid="5X9X7UtWTY" dmcf-ptype="general">이날 위키는 메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퍼플렉시티 등 주요 AI 기업에 데이터를 제공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위키 측은 "이들 기업은 자사의 필요에 맞춘 용량과 속도로 위키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으며 동시에 위키백과의 비영리적 사명을 직접 지원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p> <p contents-hash="8153caf38f799f11ad0308d1221c81fdac3744fea1b61fd58c36debdaba435aa" dmcf-pid="1Z2ZzuFYSW" dmcf-ptype="general">위키는 본래 '누구나 사용, 편집, 배포할 수 있는 자유 콘텐츠'를 지향해왔다. 그러나 2021년 10월 첫 유료 서비스 모델인 '위키미디어 엔터프라이즈'를 출시했다. 구글, 아마존, 애플 등 빅테크들이 위키 데이터를 이용해 검색이나 인공지능(AI) 비서에 활용하는 만큼 위키의 서버 유지 비용을 분담해야한다는 취지였다. 2022년 구글과 맺었던 이 파트너십을 이제는 전방위적인 빅테크 협력으로 확장한 것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6596b2bd785675d229bb814065835106a3f6444236b7b912102e5ebf2e963fe" dmcf-pid="t5V5q73Gv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줄어드는 위키피디아 신규 가입자 수. 위키미디어 스태티스틱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16/ked/20260116101127639yufv.jpg" data-org-width="885" dmcf-mid="XDUJJePKC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6/ked/20260116101127639yuf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줄어드는 위키피디아 신규 가입자 수. 위키미디어 스태티스틱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3b238d5dabbb4cc31514a35cf4cc498963792a789268fc3d24ddb71543e46ec" dmcf-pid="F1f1Bz0HvT" dmcf-ptype="general"><br> 위키는 대규모언어모델(LLM) 시대가 열리며 직접적인 타격을 입었다. 사용자들이 더 편리하게 정보를 찾을 수 있는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챗GPT를 이용하면서다. 시밀러웹에 따르면 위키 월간 방문 횟수는 지난해 3월 기준 3년 전보다 약11억6000만건 급감했다. 사용자의 자발적 참여와 기부로 유지되는 위키로서는 수익과 데이터 감소라는 위기를 동시에 맞았다.</p> <p contents-hash="da88e27ef7b3159dd1f3653c71e1e29a7dab6813e82449afdd414823b241b17b" dmcf-pid="3t4tbqpXCv" dmcf-ptype="general">반면 AI 학습용 데이터를 긁어가는 '스크랩봇'은 늘었다.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웹크롤러, AI 봇 등이 위키 홈페이지에 접속한 횟수는 880억건이 넘고 그 비중은 전체 조회수의 3분의1에 달한다. 스크랩봇의 증가는 서버 트래픽에 부하를 주며 서버 유지 비용 증가로 이어졌다. 결국 위키는 스크랩봇을 차단하고 AI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는 형태로 선회했다.</p> <p contents-hash="369e542548ecceaa4e2f82cea0714d2e52e630673ed113d2b2aba4c81044bbe4" dmcf-pid="0F8FKBUZyS" dmcf-ptype="general"><strong><span> 사람이 만든 데이터 가치는 높아져</span></strong></p> <p contents-hash="d1eef56b3360db0d635f953ee35666a6be3ec2bf8d5cc8ce00d0a337da68f1d0" dmcf-pid="p3639bu5yl" dmcf-ptype="general">이처럼 위기를 맞은 위키의 손을 빅테크들이 잡은 것은 '인간이 만든 정제 데이터'의 가치를 높이 샀기 때문이라는 평가다.</p> <p contents-hash="2628248b8d0032cd675f46d95c656b8185a314e7cfa623eae3385165b2f07f35" dmcf-pid="U0P02K71Wh" dmcf-ptype="general">"위키와 함께 성장한 세대라면 위키 인용을 극도로 불신하던 교수와 싸운 기억이 있을 것"이라는 포브스의 평가처럼, 그간 위키 자료는 부정확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누구나 직접 수정할 수 있다는 점은 신뢰성에 대한 불신을 키웠다.</p> <p contents-hash="2fea759fb241b8d95b05d40d708ff3506359503f89242d21c1dcd87d36902c4b" dmcf-pid="upQpV9ztlC" dmcf-ptype="general">그러나 AI 시대에는 사람이 직접 써 넣은 정보라는 점이 부각되며 상대적으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테크 전문매체 와이어드는 "AI는 위키처럼 인간이 검증한 데이터를 학습할 때 가장 잘 작동한다"라며 "AI가 생성한 데이터를 반복 학습하면 모델 붕괴가 일어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p> <p contents-hash="58c7033bf66cafe6fada34452aaafea802259254496a07bcd5dc87ae8f7a531e" dmcf-pid="7UxUf2qFWI" dmcf-ptype="general">실시간성 또한 위키의 핵심 경쟁력이다. 위키 백과의 활성 사용자(30일 내 문서를 수정한 사용자)수는 25만명이 넘고, 하루에 약 100만건에 달하는 페이지가 수정된다. 위키 측도 이를 활용해 무료 고객에게는 2달에 한 번, 유료 고객에게는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한다. 인간이 만든 실시간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AI기업에게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살려두기 위한 세금을 지불하는 셈이다. </p> <div contents-hash="9ffae6d635a1e8e8a29086a2ece2b08763b55248bf7cc17e4741eaa362dac91f" dmcf-pid="zuMu4VB3lO" dmcf-ptype="general"> <div> <strong>실리콘밸리에는 부자와 천재가 많습니다. 이들이 만나면 미래가 만들어집니다. 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끼는 미래의 이야기를 '퓨처 디스패치'에서 전해드립니다. 기자 페이지를 구독해주세요.</strong> </div> <br>실리콘밸리=김인엽 특파원 inside@hankyung.com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국대 AI, 상반기 패자부활전…업계가 '도전할 결심' 머뭇대는 이유는 01-16 다음 AI 활용했더니 연구자 성과는 껑충, 과학 다양성은 후퇴 01-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