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 한복의 美· 배우 열연으로 피어난 장영실 [TD리뷰] 작성일 01-16 1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tQdCzqpXh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c5327b6163720ef7546146a0752eb9d12b544f7664d26956f1d3581279e4623" dmcf-pid="FxJhqBUZW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복 입은 남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16/tvdaily/20260116140344389fqve.jpg" data-org-width="620" dmcf-mid="Wk4k1tHlW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6/tvdaily/20260116140344389fqv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한복 입은 남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03fe0420abe5f7617ed7c1b0367766cd40011bcaf906e0074684c58ae2b8a48" dmcf-pid="3wIUinRfl9"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꿈을 펼칠 수 없었던 시대, 자신의 가치를 알아봐 준 이들로 인해 찬란한 기쁨을 누렸다. 환희의 순간도 잠시 누명을 쓴 채 조국의 땅을 황급히 벗어나야 했던 비운의 한 남자. 그는 묵직한 공허를 품에 안은채 이 땅을 딛고 선 모든 이들의 풍요를 위한 기록을 남겼다. 시대를 뒤흔들 법한 그의 이야기는 무언의 힘에 가려졌으나 현대의 호기심은 감춰진 족적을 파헤쳐 역사의 여백을 채웠다.</p> <p contents-hash="9db2dd7abde996df657cd1c4f9a6fa777a568377798034eec9606f7ca498e882" dmcf-pid="0rCunLe4hK" dmcf-ptype="general">동명의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한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연출 권은아)는 역사의 친숙함과 기발한 상상력, 한국의 멋을 담아 창작됐다. 세종 즉위 24년, 가마가 부서지는 사고 이후 역사 속에서 연기처럼 사라진 조선 최초의 과학자 장영실. 극은 그가 누명을 쓰고 조선을 떠나 이탈리아 피렌체로 향했다는 발상에서 시작된다. 충무아트센터 개관 20주년 기념 공연이자 제작사 EMK의 열 번째 창작 작품인 ‘한복 입은 남자’는 기록되지 않은 역사의 뒷 이야기를 예술적 허구로 채우며 한국 문화 콘텐츠의 외연을 확장했다.</p> <p contents-hash="ae7b5520ff3575b645c65af06e4ae6eb519dc2f4161f1524f53a2cda41206ab4" dmcf-pid="pmh7Lod8Sb" dmcf-ptype="general">15세기 조선과 이탈리아, 현대를 유연하게 오가는 무대는 감각적인 연출의 묘미를 극대화한다. 단아한 절제미가 돋보이는 조선의 의복과 건축과 화려한 서양 르네상스 양식의 대비는 무대 위에서 시각적 황홀경을 선사한다. 특히 무대 위에 아름답게 구현된 ‘한복의 멋’은 극의 백미다. 조명 아래 흩날리는 한복의 우아한 자태는 하나의 살아있는 예술 작품으로 피어나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p> <p contents-hash="984483077fa28a28c99289ef49070ae5c1e15dcc8c70749c0d11fe9c30dd5f3b" dmcf-pid="UslzogJ6vB" dmcf-ptype="general">한국적인 가락과 서구적인 선율의 조화는 생소할 수 있는 판타지적 설정에 몰입감을 더한다. 시공간의 변화를 소리로 구현한 장치들은 장영실의 여정을 직관적으로 따라가게 만든다. 장영실이 처한 상황에 따라 반복되는 넘버 ‘내 이름으로’, ‘비차’는 서사의 감정적 진폭을 키운다. <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225d219afb89aa65639c3ad15c32e2e50d0fb35ceb6a16c94f0c189bcd76e34" dmcf-pid="uOSqgaiPS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복 입은 남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16/tvdaily/20260116140345684coiq.jpg" data-org-width="620" dmcf-mid="5FKaGHTsh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6/tvdaily/20260116140345684coi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한복 입은 남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aabc261b8322ea9f051a0eb76557ca3da9fe37ac4a70714c63b080b22268f10" dmcf-pid="7IvBaNnQWz" dmcf-ptype="general"><br>배우들의 압도적인 연기력과 탄탄한 가창력은 극의 전율을 만들었다. 세종과 진석을 맡은 배우 이규형은 두 캐릭터의 무게감을 달리하며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았다. 그는 한 나라의 왕으로서 보여주는 단호한 위엄부터 강대국 앞에 무릎 꿇어야 하는 무력감, 벗을 떠나보내야 하는 애통함까지 그리며 인물의 입체적인 감정선을 세밀하게 짚어냈다.</p> <p contents-hash="08d0583faf753903145ee950b904bde948967469d513fe69957a6854487d3528" dmcf-pid="zCTbNjLxW7" dmcf-ptype="general">배우 고은성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섬세한 연기로 극의 서사를 유연하게 이끌었다. 그는 장영실이라는 인물이 겪는 고난과 그리움,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한 갈망을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따라가게 하는 이정표 역할을 해냈다. 극적인 감정 변화가 요구되는 장면마다 흔들림 없는 넘버 소화력을 보이며 서사의 생명력을 불어넣었다.</p> <p contents-hash="d6332779ef1cf9816d6ea7fdb0af19cde5d8870e32c79179dc44cf6725efa5e1" dmcf-pid="qhyKjAoMWu" dmcf-ptype="general">화려한 무대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에도 불구하고 극의 서사를 지탱하는 유기적인 연결성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작품은 '조선의 장영실과 서양의 다빈치의 만남'이라는 파격적인 설정을 핵심 동력으로 삼고 있다. 하지만 정작 두 천재가 교감하고 서로의 세계관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은 충분히 묘사되지 않는다. 두 인물의 만남이 단편적인 에피소드 나열에 그치다 보니 극 전체를 관통해야 할 개연성의 고리가 헐거워진 인상이다. 설정의 신선함이 서사의 설득력으로 이어지지 못한 채 겉도는 지점들은 작품의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했다.</p> <p contents-hash="08f08fc0dfb3f8bb72c98acfbc5ef2b0c00aabc7bc3b0af494427e020b11d60d" dmcf-pid="BY56rmkLlU" dmcf-ptype="general">서사 구조의 짜임새에는 개선이 필요하겠으나 작품의 메시지는 가볍지 않다. 역사 속 인물을 무대 위로 소환해 낸 시도 자체는 관객들에게 잊힌 역사를 마주하게 하는 귀한 통로가 된다. 야속한 세월은 장영실의 노력을 흐릿하게 지웠다. 그러나 무대 위 그의 이름이 다시금 울려 퍼지는 순간 잊혔던 생애와 업적은 다시금 찬란하게 빛나기 시작한다. '한복 입은 남자'는 그렇게 멈춰버린 과거의 시간에 숨결을 불어넣으며 시공간을 초월한 위대한 꿈의 기록을 관객의 가슴속에 다시 써 내려간다. 오는 3월 8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6a91afced01df110f4ffe635406842213adea9f27413f4f0342cabbb2c7e49e" dmcf-pid="bG1PmsEov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복 입은 남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16/tvdaily/20260116140346958ucax.jpg" data-org-width="620" dmcf-mid="1AwtMR6bW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6/tvdaily/20260116140346958uca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한복 입은 남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43f5de5424bcc2f4f2c1aeea67e65b8d4a82a08e5267d14bfe8ed9eadab8feb" dmcf-pid="KHtQsODgT0"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EMK뮤지컬컴퍼니]</p> <p contents-hash="9537937a9889a7438068a70e78dbab23ae5e9d9b5beb7d87741063876dd9b9f9" dmcf-pid="9XFxOIwaT3" dmcf-ptype="general"><strong> </strong><span>고은성</span> | <span>이규형</span> | <span>한복 입은 남자</span> </p> <p contents-hash="57f7b528b61117747648eb551f23dbc35a9d1e3bf32148ac4937f19d65d69430" dmcf-pid="2Z3MICrNCF" dmcf-ptype="general"><strong></strong><br><br>[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전문] ‘뉴진스 퇴출’ 다니엘, SNS 개설하며 버니즈에 건넨 편지...“우리를 갈라놓을 건 없다” 01-16 다음 박해일·송새벽 '누아엔터' 배우들, 구룡마을서 연탄 나르며 '온기 나눔' 01-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