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똥+원숭이 논란? 어쩌라고' 안세영은 신경 1도 안 쓴다...세계 6위 2-0 완벽 제압→가볍게 4강 진출 작성일 01-17 39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1/17/0000589329_001_20260117121612389.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EPA</em></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1/17/0000589329_002_20260117121612445.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AFP</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여제' 안세영이 인도 뉴델리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환경 논란으로 시끄러운 대회 한복판에서 그는 경기 외적 요소를 전부 지워버리고 오로지 셔틀콕에만 집중하며 인도오픈 4강에 합류했다.<br><br>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16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 인디라 간디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인도오픈 여자단식 8강전에서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세계 6위)를 36분 만에 2-0(21-16, 21-8)으로 무너뜨렸다. 상대는 동남아 지역에서 급부상 중인 강호였지만 결과는 또 한 번 일방적이었다.<br><br>이번 승리로 안세영은 와르다니에게 통산 8전 8승을 기록했다. 전날까지 치른 32강과 16강을 합친 누적 경기 시간은 고작 72분(41분+31분)이었다. 이날 36분을 더해도 준결승까지 단 108분만에 도달한 셈이다. 체력운용과 경기관리 능력이 절대적인 영역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br><br>8강 초반 전개는 예상 밖이었다. 와르다니는 경기 시작과 함께 과감한 대각선 공략과 날카로운 수비 전환을 패키지로 묶어 들이밀었다. 그 결과 스코어는 0-5까지 벌어졌다. 지난해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안세영을 상대로 가장 큰 저항을 보인 바 있는 와르다니는 빠른 템포와 좌우 흔들기를 앞세워 흐름을 잡으려 했다.<br><br>하지만 안세영은 흔들리지 않았다. 2-6까지 좁힌 뒤 리듬을 이어가 8-8 동점을 만들었고, 11-10으로 인터벌을 맞으며 결국 승부의 주도권을 가져갔다. 안세영은 인터벌 이후 네트 플레이—헤어핀으로 끌어낸 뒤 직선 스매시로 마무리하는 패턴—을 반복하며 상대 체력을 갈아넣는 방식으로 1게임을 21-16으로 정리했다.<br><br>2게임은 더욱 극적이지 않았다. 5-4 상황에서 연속 4득점을 터뜨리며 기세를 바꿨고, 이후 '그물망 수비'라 불리는 특유의 견고한 디펜스가 빛을 발했다. 와르다니는 라켓면을 열어 강타를 시도했으나 안세영의 방어망에 막혀 실점으로 이어지는 구도가 반복됐다. 특히 9-6 상황에서 와르다니의 강한 스매시를 절묘하게 감아 넘긴 수비는 네트를 타고 떨어지며 이날 하이라이트로 기록됐다. 결국 안세영은 21-8로 2게임을 끝내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1/17/0000589329_003_20260117121612480.png" alt="" /></span></div><br><br>이날 경기 이후 이어진 믹스트존에서 시선은 자연스럽게 '환경 문제'로 쏠렸다. 인도오픈은 대회 초반부터 위생 문제가 제기됐다. 코트 위 새 배설물, 경기 중단, 먼지와 시설 관리 부재 등이 현지 언론과 선수들 사이에서 공론화됐다. 덴마크 대표 미아 블리슈펠트는 "인프라가 개선되지 않아 건강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공개 비판하기도 했다.<br><br>하지만 안세영은 이번 논란에서 한 발 비켜섰다. 그는 "갈수록 경기가 힘들다. 하지만 이기고 싶은 마음이 정말 크다. 승리에만 집중하고 있다"라고 짧게 말하며 외부 논란과 자신을 철저히 분리했다. 이어 환경 문제 관련 추가 질문이 나왔으나 "코트 밖 문제는 내가 말할 부분이 아니다. 경기만 보겠다"는 취지로 선을 그었다.<br><br>인터뷰 분위기만 보더라도 이 대회의 중심은 환경이 아니라 안세영의 압도적 존재감이었다. 실제로 현지 팬들은 경기 중 'Seyoung! Seyoung!'을 외치며 응원을 이어갔고, 현지 취재진도 "월드투어에 이런 수비형 올라운더는 없다"는 표현을 곁들였다.<br><br>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6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오픈 우승 직후 단 3일 쉬고 뉴델리에 건너온 일정임에도 경기력은 흔들리지 않았다. 체력 소모가 많은 배드민턴 특성상 연속 우승은 매우 어렵지만, 안세영은 16강까지 넉넉한 경기 운영을 펼치며 체력을 최대한 아꼈다.<br><br>4강 상대는 태국의 랏차녹 인타논(세계 8위)이다. 인타논을 꺾으면 결승에서 중국의 왕즈이 또는 천위페이와 우승을 두고 맞붙는다. 지난 시즌 11관왕, 상금 100만 달러 돌파, 누적 277만 달러 기록 등 놀라운 성취를 쌓아 올린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까지 시선을 두고 있다.<br><br>뉴델리의 소란스러운 환경 속에서도 여제의 라켓은 오직 하나의 방향만 향해 있다. 셔틀콕을 향해, 그리고 우승 트로피를 향해. '환경 논란'은 코트 주변을 맴돌고, 안세영은 코트 중심에서 또 한 번 승리를 긋는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1/17/0000589329_004_20260117121612576.jpg" alt="" /></span></div><br> 관련자료 이전 아파트 계단서 공격당한 女…정치 커뮤니티 악플러의 망상서 비롯된 살인 01-17 다음 '모범택시3' 후속작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3%대 시청률로 출발 01-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