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영화 거장 파나히 "이번 시위는 달라…정권 사실상 붕괴" 작성일 01-17 2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세계 3대 영화제 최고상 석권한 반체제 영화감독…"이란 정권에 남은 건 껍데기뿐"</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KOtcFAoM18">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921a085f4c2046ebc4c54b636881fa4f7affe82941af4d84d4715a2fa1ef0c8" dmcf-pid="9IFk3cgRY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란 영화감독 자파르 파나히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17/yonhap/20260117163326156vdsa.jpg" data-org-width="1200" dmcf-mid="bIzOqsEoH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7/yonhap/20260117163326156vds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란 영화감독 자파르 파나히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47a4580a959f4478e95aa75e97295cfc4407198519f1a452fe7062e66de2716" dmcf-pid="2C3E0kaeHf" dmcf-ptype="general">(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이란 영화의 대표적인 거장인 자파르 파나히 감독이 이란 반정부 시위 상황과 관련해 이슬람 정권은 사실상 붕괴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ff4cfb4cb86010807442c579b451b02e77a64abf666638063b334acd88314913" dmcf-pid="Vh0DpENdYV" dmcf-ptype="general">파나히 감독은 16일(현지시간) 미국 CNN 인터뷰에서 "내 생각에 이 정권은 이미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측면에서 무너졌다"며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사상적으로, 심지어는 환경적 측면에서까지 무너져 내렸고, 남아 있는 것은 껍데기뿐"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95a27aff22b21e4f49f3c3e3b9b4c573d33bb0e6244597720b9576c585f744f1" dmcf-pid="flpwUDjJ12" dmcf-ptype="general">그는 이란 반정부 시위와 관련해 "이번에 일어나는 일은 (과거와는) 상당히 다르다"며 "이 정권이 얼마나 오래갈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a0b24de351d294067cba390d6a60133da6b322df2f7f1bca69cd75a702629f90" dmcf-pid="4vum7rcnH9" dmcf-ptype="general">파나히 감독은 정권 붕괴 이후 이란에서 벌어질 수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p> <p contents-hash="ececcd621a5ad404fea3d55143e04c56a52d1200a531b0194e6c87d6293d7f9f" dmcf-pid="8T7szmkLZK" dmcf-ptype="general">그는 세계 영화제에서 주목받고 있는 자신의 작품 '그저 사고였을 뿐'(원제: It Was Just an Accident)과 관련해 "내게 중요한 것은 미래, 그리고 (이슬람) 정권 이후의 상황이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51b9c5c3a336c9583709ac9a2dabc142605a5d606199fb4f06ba3d3d5180449e" dmcf-pid="6yzOqsEoGb" dmcf-ptype="general">이 영화는 죄수였던 남자가 과거 자신을 심문했던 것으로 보이는 인물을 납치하며 벌어지는 이야기인데, 복수와 용서를 둘러싼 남자의 딜레마는 이란에 닥칠 수 있는 상황을 상징한다.</p> <p contents-hash="651ad611a4f187858b01d7f32256ff9372a78c102c19e7db9819f3621d3fbb84" dmcf-pid="PWqIBODgGB" dmcf-ptype="general">그는 2차 세계대전이나 소련 붕괴 이후 협력자들이 본보기로 처벌받았던 사례를 언급하며 "그런 일이 내 나라에서도 벌어질지, 아니면 우리가 좀 더 이성적인 선택을 할 수 있을지 계속 생각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dc9bf28c24e1aebe20ed252836eebf9a9c4fba30c60b68088b959eddb132cf25" dmcf-pid="QYBCbIwatq" dmcf-ptype="general">이어 "영화 속 모든 것은 결국 폭력의 굴레가 계속될 것인지, 아니면 끝날 것인지라는 질문에 도달하기 위한 계기이자 장치일 뿐"이라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b6eb959029aeaacd59bd5bd6e3ec8e546b789bdc4839273b7506040b87043053" dmcf-pid="xGbhKCrNXz" dmcf-ptype="general">파나히 감독은 그가 과거 테헤란의 악명높은 에빈 교도소에 수감됐을 당시 이란과 이스라엘의 '12일 전쟁'으로 교도소에 미사일이 떨어졌던 일도 소개했다.</p> <p contents-hash="99357d0b6377782cef079df268a75727b58140aae7f86898fca23f3c9bc04e34" dmcf-pid="yer4mfb0Z7" dmcf-ptype="general">당시 교도소의 벽과 출입구가 무너지면서 죄수들이 밖으로 쏟아져 나왔는데, 이들이 단 한 순간도 망설이지 않고 잔해에 묻힌 심문관들을 구조했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9ff7584b16b4731071c817dbd90c67088c179e0e0e146202a661ebce97b6d7f4" dmcf-pid="Wdm8s4Kp1u" dmcf-ptype="general">그는 "죄수들은 심문관들을 용서한 게 아니고, 단지 그들의 인간적인 양심이 승리했던 것"이라며 "그런 양심이 죽는다면 인간도 죽는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0030463db84412f95846c6c494d07776433d881003ffc6d87aac51a4a8a3857c" dmcf-pid="YJs6O89UYU" dmcf-ptype="general">이어 "시스템 자체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 그 안에서 일하는 개인들은 거대한 기계의 부품에 불과하다"며 "교도소의 하급 교도관들은 주변에 사람이 없을 때는 언제나 정치범들에게 호감을 보였고,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이슬람 공화국이 무너질지 묻곤 했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922bf18a812882b898f78305c7da6a1bdc16de809cc929404752eebba9256823" dmcf-pid="GiOPI62uHp" dmcf-ptype="general">그는 또 "나는 이곳에서 이야기하고 있지만, 내 정신과 마음은 그곳(이란)에 있다"며 "과거 20년간 영화 제작을 할 수 없다는 형벌을 받았을 때, 나는 영화를 만들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24dd527304d092860737839ecff137bb52fda1ae8e7c08c1768f505aa60b2921" dmcf-pid="HnIQCPV7Y0" dmcf-ptype="general">파나히 감독은 이란 당국의 검열과 체포, 가택 연금, 출국 금지, 영화 제작 금지 등 갖은 탄압을 받으면서도 끊임없이 영화를 만들어 세계 유수 영화제를 석권해온 거장이다.</p> <p contents-hash="4cce45b69b8cd2328fcca1afa32bff7306dbfe08cd003ea4e42300aebd7c2b6c" dmcf-pid="X6AbcBUZY3" dmcf-ptype="general">그는 '써클'로 2000년 베네치아영화제 황금사자상, '택시'로 2015년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을 받은 데 이어 지난해 '그저 사고였을 뿐'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까지 받으며 세계 3대 영화제 최고상을 휩쓴 감독이 됐다.</p> <p contents-hash="2d133af3943bd410ff583a0f5fd170d3b01cb28f952299e904296a1f7c92e633" dmcf-pid="ZPcKkbu51F" dmcf-ptype="general">외신에 따르면 이란 법원은 최근 파나히 감독의 '선전 활동' 혐의를 두고 궐석재판을 벌인 끝에 징역 1년과 출국금지 2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파나히 감독은 시상식 시즌이 마무리되면 이란으로 돌아간다는 계획이다.</p> <p contents-hash="eb921cb8eda44759590cf9636516318f41daffb7ab2b450c5db4cbac43f0d882" dmcf-pid="5Qk9EK71Gt" dmcf-ptype="general">mskwak@yna.co.kr</p> <p contents-hash="ad4c38e718c3b208eddcedb4c19b3ef5c2aeb143b278b6b5d4e5b302c8d86b01" dmcf-pid="tMDVw2qF15"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S.E.S. 슈 “남편 임효성과 싸우고 두 달째 연락 끊겨” 01-17 다음 "역시 영앤리치" 지코, 48억에 산 성수동 건물 100억대 점프… 시세 차익 2배↑ 01-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