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10패'는 지웠다…"이제 남은 건 안세영이다" 왕즈이 '68분 명승부' 끝에 인도오픈 결승행→AN 상대로 '9연패 악연' 끊을까 작성일 01-17 36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1/17/0000589355_001_20260117174713576.jpg" alt="" /><em class="img_desc">▲ 'tiebreakertimes' 홈페이지 갈무리</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중국 최정상 랭커끼리 '집안싸움'에서 웃은 쪽은 왕즈이였다. <br><br>오랜 천적 천위페이를 꺾고 인도오픈 결승 무대에 선착하며 반대편 블록의 안세영(삼성생명)-랏차녹 인타논(태국) 맞대결 승자를 기다리는 위치에 올라섰다.<br><br>여자단식 세계랭킹 2위 왕즈이는 17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인도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천위페이(세계 4위·이상 중국)를 2-0(21-15, 23-21)으로 일축했다. 셧아웃 승이었지만 1시간 8분에 이르는 혈전 끝에 완성한 진땀승이었다.<br><br>이로써 왕즈이는 지난 11일 폐막한 말레이시아오픈에 이어 올 시즌 치러진 두 대회 모두 연이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의미가 컸던 건 '천적' 천위페이를 상대로 그간의 약세를 털어냈다는 점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천위페이와의 상대 전적은 1승 10패로 크게 열세였다. 마지막 승리가 지난해 4월 아시아선수권대회였을 만큼 천위페이는 왕즈이에게 오르기 쉽지 않은 벽이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1/17/0000589355_002_20260117174713615.jpg" alt="" /></span></div><br><br>초반부터 공방이 치열했다. 1게임 승패는 팽팽한 흐름 속에 인터벌을 기점으로 갈렸다. 10-11로 뒤진 채 첫 휴식을 맞은 왕즈이는 이후 집중력을 끌어올려 연속 6득점에 성공, 단숨에 흐름을 뒤집었다. <br><br>천위페이가 추격을 시도했지만 왕즈이는 다시 4연속 득점으로 게임 포인트를 선점했다. 이어진 포제션에서 천위페이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며 21-15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br><br>2게임은 더 난전이었다. 중반까지 균형이 쉽게 깨지지 않았다. 11-11에서 천위페이가 먼저 달아났다. 그러나 왕즈이도 물러서지 않았다. 강력한 직선 스매시를 앞세워 주도권을 회복한 뒤 18-20으로 몰린 상황에서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기어이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br><br>21-21에서 천위페이 몸쪽을 파고드는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후 천위페이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 68분에 이른 긴 호흡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1/17/0000589355_003_20260117174713651.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 / AFP</em></span></div><br><br>왕즈이는 '절대 강자' 안세영에 이어 오랜 기간 세계 2위를 지켜온 배드민턴계 살리엘리다. 매 대회 안세영 독주를 위협할 후보로 꼽히지만 상대 전적은 4승 17패로 크게 밀려 있다. 지난해 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한국인 여제와 8차례 맞붙어 모두 패했고 월드투어 파이널스 결승전 패배 후엔 눈물을 쏟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br><br>올해 흐름도 아직까진 크게 다르지 않다. 시즌 첫 대회인 말레이시아오픈 결승에서 다시 만난 안세영에게 0-2로 완패해 '또' 준우승에 머물렀다. 특히 2게임에서 17-9 리드를 지키지 못한 장면은 뼈아팠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1/17/0000589355_004_20260117174713686.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 / EPA</em></span></div><br><br>그럼에도 왕즈이는 이번 인도오픈에서 설욕을 벼른다. 다시 한 번 리벤지 기회를 꽉 움켜쥐었다. 천위페이와 한웨(세계 5위) 등 자국 강자가 대거 몰린 험난한 대진 속에서도 살아남았고 특히 앞서 풀게임 혈투를 두 차례나 치른 체력 부담을 이겨낸 성과란 점에서 더욱 뜻깊다. 준결승에서 자국 천적을 넘어선 만큼 결승에서도 이웃나라 숙적을 극복해내겠단 마음가짐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br><br>이제 왕즈이 앞에는 또 하나의 시험대가 기다린다. 파이널 매치에서 다시 한 번 '세계 최강' 한국 랭커의 벽을 마주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 과연 이번엔 긴 악연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을지 전 세계 배드민턴 팬들 시선이 인도 뉴델리로 집중되고 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1/17/0000589355_005_20260117174713724.jpg" alt="" /></span></div><br> 관련자료 이전 안세영 웃는다! 'AN 9연패' 中 세계 2위, 결승 진출…'어깨 붕대 칭칭' 천위페이 2-0 격파 [인도 오픈] 01-17 다음 [조성진의 가창신공] 송홍섭, 오랜만에 새 앨범 발매…유튜브 개설까지 01-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