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선수들, 서귀포로 오라…대한선수트레이너협회, 스포츠의학 전문의 2월4일까지 ‘전지훈련 지원 캠프’ 운영 작성일 01-18 30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1/18/0001092327_001_20260118060309724.jpg" alt="" /><em class="img_desc">17일 서귀포 동계 전지훈련 지원 캠프에서 치료받고 있는 선수들. 김세훈 기자</em></span><br><br>제주 서귀포가 올겨울에도 ‘전지훈련 성지’임을 다시 입증하고 있다. 매년 겨울 3만 명 안팎 운동선수들이 온화한 기후 속에서 시즌 대비 훈련을 위해 서귀포로 몰려드는 가운데, 단순한 숙박·훈련 인프라를 넘어 서귀포만의 고유 프로그램이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국내 최고 스포츠 전문의와 트레이너들이 함께 운영하는 ‘서귀포 동계 전지훈련 지원 캠프’다.<br><br>캠프는 1월 5일부터 2월 4일까지 약 한 달간 제주월드컵경기장과 서귀포 시내 운동장 여러 곳에서 운영된다. 월요일을 제외한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6일 현장 봉사를 진행하며, 전지훈련 중인 학생 선수와 실업 선수들이 무료로 의료·재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친 선수들이 병원을 찾아가 예약하고 검사까지 기다리는 방식이 아니라, 훈련지 한복판에서 곧바로 전문 진단과 재활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1/18/0001092327_002_20260118060309775.png" alt="" /><em class="img_desc">이대서울병원 신상진 관절척추센터장, 세종스포츠정형외과 김진수 원장, 서울점프정형외과 하정구 원장, 국가대표정형외과 김세준 원장이 지난 17일 진료를 보고 있다. 김세훈 기자</em></span><br><br>캠프에는 트레이너 20명이 한 달 내내 상주한다. 현장을 찾는 선수들의 신체 상태를 점검하고, 스포츠의학 전문의의 진단 결과에 맞춰 마사지·얼음찜질·테이핑·부상 부위별로 재활 프로그램을 즉시 제공한다. 밸런스 훈련, 코어 강화, 관절 안정화 등 부위별 강화 훈련 지도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주말에는 스포츠의학 전문의들이 현장을 찾아 초음파 등 장비를 활용해 무릎·어깨·발목·허리 등 부위별로 진료를 실시하고, 필요할 경우 훈련 조절 및 재활 로드맵을 처방한다. 현장 운영진에 따르면 하루 200~300명이 캠프를 방문해 상담과 처치를 받고 있다. 17일에는 세종스포츠정형외과 김진수 원장, 국가대표정형외과 김세준 원장, 서울점프정형외과 하정구 원장, 이대서울병원 신상진 관절척추센터장이 진료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1/18/0001092327_003_20260118060309840.jpg" alt="" /><em class="img_desc">17일 서귀포 동계 전지훈련 지원 캠프에서 트레이너와 함께 재할 운동을 하고 있는 선수들. 김세훈 기자</em></span><br><br>캠프에는 대한스포츠의학회 전문의들과 대한선수트레이너협회 소속 트레이너들이 힘을 모아 참여한다. 구성원 다수는 전·현직 프로구단 및 국가대표팀 트레이너로, 현장 중심 스포츠의학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 이정필 전지훈련 지원단장은 “이 캠프는 전지훈련 현장에서 발생하는 부상 위험을 줄이고 선수들이 올바른 회복 과정을 밟도록 돕는 ‘현장형 지원 시스템’”이라며 “특히 학생 선수들이 부상 이후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 현장의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김상훈 대한선수트레이너협회 사무총장은 “겨울은 훈련량이 가장 많아지는 시기고, 이때 누적되는 손상은 시즌 전체를 흔드는 변수가 된다”며 “선수들이 부상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현장에서 바로 재활법까지 연결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귀포 동계 전지훈련 지원 캠프는 올해로 19번째를 맞았다. 정종일 대한선수트레이너협회장은 “선수들이 처음에는 아픈 표정으로 들어왔다가, 무엇이 문제인지 알고 적절한 치료를 받고 효율적인 재활법을 익힌 뒤 돌아갈 때 얼굴이 밝아진다”며 “앞으로도 서귀포시와 협력해 더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br><br>서귀포는 이미 전국 최상급의 동계 전지훈련 환경을 갖춘 도시로 꼽힌다. 기후가 온화하고, 훈련시설과 숙박시설이 밀집해 있으며, 이동 동선도 단순하다. 여기에 스포츠의학 기반의 전문 지원까지 결합하면서 전지훈련 목적지로서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장 관계자들은 “과거에는 다치면 참고 훈련하거나, 빠른 복귀만을 목표로 재활을 서두르려는 분위기가 있었는데, 최근에는 선수·부모·지도자 모두 ‘천천히 제대로 치료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됐다”며 “캠프가 선수 보호 문화의 전환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1/18/0001092327_004_20260118060310329.jpg" alt="" /><em class="img_desc">오순문 서귀포시장(왼쪽)이 지난 17일 이정필 서귀포 동계 전지훈련 지원 캠프 단장으로부터 캠프 운영 상황 등을 전해듣고 있다. 김세훈 기자</em></span><br><br>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17일 캠프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오 시장은 “부상은 초기에 바로 치료하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과학적인 치료와 재활은 선수들에게 가장 필요한 서비스”라며 “오는 9월, 10월 제주에서 전국체전, 전국장애인체전을 잘 치른 뒤 확충, 보완된 인프라를 활용해 내년 지원 캠프가 더 잘 운영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br><br>서귀포 |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새벽 6시 ‘오픈런’…다시 불붙은 스키 열풍, 비발디파크를 녹이다④ [원성윤의 인생은 여행처럼] 01-18 다음 규리 "사람들이 진짜 양희은 딸인 줄 알아" [RE:TV] 01-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