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선 넘은 폭로들, 본질 흐리기에 피로감 급증 작성일 01-18 3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박나래부터 조세호까지… 꼬리에 꼬리를 무는 폭로<br>폭로자에 대한 진정성 훼손, 의혹에 대한 진위 여부는 뒷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tYHEEyhDeG">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40bcec1475c05d4bf821db41169854a178a2d16e6ade5b2c48a12ce106aa8be" dmcf-pid="FGXDDWlwn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코미디언 박나래의 갑질 의혹으로 시작된 사태가 폭로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유튜브 채널 '백은영의 골든타임' 영상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18/hankooki/20260118112707395enwp.png" data-org-width="640" dmcf-mid="1IlooODgn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8/hankooki/20260118112707395enwp.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코미디언 박나래의 갑질 의혹으로 시작된 사태가 폭로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유튜브 채널 '백은영의 골든타임' 영상 캡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332a2612aea6c1ccb31853f47b5613aefcdf6b1a15b0bd8e928f2b75aa2bcb6" dmcf-pid="3HZwwYSrLW" dmcf-ptype="general">무분별한 폭로가 연예면을 채우고 있다. 자극적인 이슈 위에 더 강한 자극이 더해지고 있다. 비판받아 마땅한 문제 제기로 시작된 폭로는 사적인 영역으로 번져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 처음 제기된 문제가 무엇이었는지보다 더 자극적인 폭로 내용에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 반복된다. </p> <p contents-hash="91d01ca9c52c607bb2e1350a31be065a5432571a67242173ec4987a7ecab5e92" dmcf-pid="0X5rrGvmMy" dmcf-ptype="general">지난해 12월 초 불거진 코미디언 박나래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 전 매니저들이 제기한 갑질, 진행비 미정산,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은 어느새 사생활 문제로 불씨가 번졌다. 진위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사적인 영역이 들춰지며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박나래가 해결해야 할 문제들과는 별개로 불필요한 언급이 더해지면서 선을 넘은 폭로라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p> <p contents-hash="f3cc41a39f43ca0dd690bf4b683de4ca2587ddd0c01b9a5fce28ef37620920cc" dmcf-pid="p9VZZbu5dT" dmcf-ptype="general">꼬리에 꼬리를 무는 폭로는 폭로자의 진정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 박나래 전 매니저들의 폭로 범위가 사생활로 확장되자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박나래 전 남자친구의 존재, 연애 스타일, 사적인 내용이 담긴 통화 녹취록 등이 연일 터지고 있다. 처음 제기된 문제의 사실관계와 책임 소재를 따지기보다 박나래의 은밀한 사생활에 대한 주목도가 커지면서 일련의 과정이 가십으로 소비되고 있다. 방송인 조세호를 둘러싼 의혹 또한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조세호와 조직폭력배 연루설을 제기한 A씨는 조세호가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차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는 "폭로의 목적이 무엇이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p> <p contents-hash="96dc833db89b5a4d72629da8a87a4ff9cb6d9665f95239735a0ec13326340a72" dmcf-pid="U2f55K71ev" dmcf-ptype="general">더 큰 문제는 논란의 본질이 흐려진다는 점이다. 사실 확인이 어렵거나 공익성과 거리가 있는 주장들이 잇따라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논의는 점점 본래의 문제에서 멀어지고 있다. 잘못을 따져야 할 사안과 그렇지 않은 사안의 경계는 흐려지고, 문제 제기의 명분보다 자극적인 말과 감정이 사태를 지배하는 모양새다. 이러한 흐름이 반복되면 무엇이 문제였는지조차 잊힌 채 더 강한 자극에만 시선이 쏠리게 된다.</p> <p contents-hash="570c0bf447c9988862da3260a1be14a213fd458efd8cf4b4e293782654a2ea12" dmcf-pid="uV4119zteS" dmcf-ptype="general">연예인의 사회적 책임이 따르는 사안을 넘어 사적인 영역까지 공개돼야 할 명분은 분명하지 않다. 이는 특정 인물을 두둔하기 위함이 아니라 사안을 바라보는 기준이 흔들릴 수 있다는 문제와 맞닿아 있다. 도를 넘은 폭로는 책임과 개선으로 이어지기보다 인신공격과 감정싸움으로 번지기 쉽다.</p> <p contents-hash="ac6fed4bd65a465787c23a2894b7d96e7a750fabed9caccc0ff38e5b35358bd8" dmcf-pid="7f8tt2qFRl" dmcf-ptype="general">대중이 느꼈던 분노는 점차 피로감으로 바뀌고 있다. 피로감은 곧 무관심으로 이어진다. 그 결과 문제를 고발했던 초기의 목소리마저 진흙탕 공방 속에 묻히게 된다. 진실 공방이 소모적인 싸움으로 변질되는 순간 폭로자와 당사자 모두 잃는 싸움이 된다. 폭로의 정당성은 목적을 잃지 않을 때 제 기능을 할 수 있다. 공적으로 공유돼야 할 선을 지키는 것이 핵심이다. 사안을 흐트러뜨리는 감정과 관계는 폭로의 의미를 퇴색시키며 불필요한 소모전은 상처만 남길 뿐이다.</p> <p contents-hash="2b04ed690c7bbc7ad72ade849d987d58cdef9a9a86d1ff1b348472b5c8736264" dmcf-pid="z46FFVB3eh" dmcf-ptype="general">김연주 기자 yeonju.kimm@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놀뭐'에 '유퀴즈'까지… 제2의 전성기 맞은 허경환 01-18 다음 최태원 회장 “성장할수록 불리…정책 패러다임 바꿔야” 01-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