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만 잡으면 모든 게 용서된다"… '후지산 주인공' 이민성, 또 인생 역전할까 작성일 01-18 27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도쿄 대첩'의 영웅, 29년 만에 지휘봉 잡고 일본 겨눈다<br>"결과로 증명하겠다"… 이민성의 '도박'은 성공할 것인가</strong>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1/18/0005464346_001_20260118120120453.jpg" alt="" /><em class="img_desc">이민성 U23 대표팀 감독.대한축구협회 제공</em></span> <br>[파이낸셜뉴스] 지옥에서 천당으로, 그리고 이제는 '운명의 외나무다리'다. <br> <br>조별리그 내내 '무색무취' 전술이라며 십자포화를 맞았던 이민성 감독이 호주전 승리 단 한 번으로 여론의 흐름을 바꿔놓았다. 하지만 아직 '완벽한 면죄부'를 받은 것은 아니다. 그에게 남은 마지막 관문이자, 모든 비판을 일거에 찬사로 바꿀 수 있는 기회. 바로 '숙적' 일본이다. <br> <br>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난적 호주를 2-1로 제압하고 4강에 안착했다. 과정과 결과를 모두 잡은 완벽한 승리였지만, 이민성호의 시선은 이미 20일 열릴 준결승전, 일본을 향해 있다. <br> <br>축구 팬들에게 '이민성'이라는 이름 석 자는 특별하다. 1997년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 월드컵 예선. "후지산이 무너집니다"라는 전설적인 중계 멘트를 탄생시킨 역전 결승골의 주인공이 바로 그다. <br> <br>그로부터 29년이 지난 2026년, 그는 선수가 아닌 감독으로서 다시 한번 일본의 심장을 겨눈다. 상황은 절묘하다. 조별리그 졸전으로 궁지에 몰렸던 그가 기사회생하여 마주한 상대가 하필이면 일본이다. <br>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1/18/0005464346_002_20260118120120479.jpg" alt="" /><em class="img_desc">승리 후 팬들 앞에서 인사하는 U23 대표팀.대한축구협회 제공</em></span> <br>팬들의 심리는 단순하다. 과정이 어찌 됐든, 일본을 이기면 모든 것이 용서된다. 반대로 지면 호주전의 승리마저 빛이 바랜다. 이 감독 본인도 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호주전 직후 그의 표정에 안도감과 비장함이 공존했던 이유다. <br> <br>관건은 전술이다. 이민성 감독은 호주전에서 그간의 고집을 꺾고 '파격'을 택했다. 조별리그 내내 쓰던 4-4-2를 버리고, 백가온(부산)이라는 '깜짝 카드'를 원톱에 세운 4-5-1 전술로 재미를 봤다. 철저히 상대 맞춤형으로 준비한 '극단적 전략'의 승리였다. <br> <br>일본전 역시 또 한 번의 파격적인 승부수가 예상된다. 일본은 8강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120분 혈투를 치렀다. 승부차기 끝에 간신히 올라왔기에 체력적인 열세가 뚜렷하다. 점유율을 내주더라도 일본의 느려진 발을 공략할 '한 방'이 필요하다. <br> <br>이 감독이 호주전에서 보여준 '선 수비 후 역습'의 날카로움을 다시 한번 꺼내 들지, 아니면 체력이 떨어진 일본을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하는 '맞불 작전'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br> <br>이민성 감독은 "준결승에선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공언했다. 이는 단순한 다짐이 아닌, 일본전 필승을 향한 출사표다. <br> <br>1997년 도쿄에서 선수 이민성이 한국 축구를 구했다면, 2026년 제다에서는 감독 이민성이 자신의 축구 인생을 걸고 승부수를 던진다. 일본을 잡는 순간, 그간의 '졸전 논란'은 '우승을 위한 빌드업'으로 재평가될 것이다. <br> <br>과연 '승부사' 이민성은 또다시 후지산을 무너뜨릴 수 있을까. 주사위는 던져졌다. 관련자료 이전 탁구 남자복식 장우진-조대성, 만리장성 넘어 WTT 정상 등극 01-18 다음 '43개월 걸렸다' 탁구 장우진-조대성, 中 벽 넘고 WTT 스타 컨텐더 남복 우승 01-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