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아랑 깜짝 고백 "악몽 자주 꾸고 잠도 못 자"…그럼에도 감사의 힘 믿는다 "내 인생? 도움 주신 많은 분들 덕분, 내가 한 게 없다" 작성일 01-18 26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1/18/0001964973_001_20260118130014362.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상암, 김현기 기자) <strong><1편(</strong>https://www.xportsnews.com/article/2101166<strong>)에서 계속></strong><br><br>동계올림픽 쇼트트랙 3회 출전에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거머쥐며 화려한 현역 생활을 한 김아랑에게도 은퇴는 다른 운동 선수들처럼 두려움일 수밖에 없다.<br><br>김아랑은 무릎 수술 이후에도 2년 넘게 스케이트를 타면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결단을 내렸다.<br><br>그는 "이제 사회생활이 병아리 단계여서 많이 무섭고 진짜 매일 걱정한다"며 "꿈도 못 잊는다"고 털어놨다.<br><br>은퇴 뒤 새 삶에 대한 걱정들이 꿈으로도 연결된다는 뜻이었다. 김아랑은 "많이 흔들리는 것 같다"며 "꿈에서는 눈도 오고, 비고 오고, 비바람도 치고, 천둥도 친다. 이렇게 내 복잡한 상황이 다 들어간다. 정말 복잡한 꿈도 많이 꾸고 잠도 잘 못 자는데 (새 인생을 위해선)필요한 단계인 것 같다"고 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1/18/0001964973_002_20260118130014416.jpg" alt="" /></span><br><br>그러면서 "좀 더 성숙해지는 단계 아닌가 싶다. 이제는 당연한 과정이라 생각하고 설레는 것으로 받아들이면 어떨까라는 생각해 본다. 걱정보다는 기대를 해보겠다"며 긍정적으로 바꾸고 있었다.<br><br>김아랑은 새출발에 대한 축하 못지 않게 아쉬워하는 반응들도 많이 접했다며 이런 반응을 오히려 고맙게 여겼다.<br><br>그는 "은퇴한다고 했을 때 반응이 정확히 반반으로 갈렸다. 그런데 그 텐션이 너무 감사하다고 생각한다"며 "'아깝다'는 반응을 먼저 주시는 분들이 꽤 계셨다. 그런 다음 축하를 해야하는지, 고생한 것은 맞는데 이렇게 고민을 하시더라. 그런 말씀들이 감사했다. 나보다 다른 누군가가 더 아쉬워하는 상황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것이 큰 축복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1/18/0001964973_003_20260118130014472.jpg" alt="" /></span><br><br>스타급 선수들이 현역 생활을 마칠 때 곧잘 받은 질문이 '성공의 원동력 하나만 꼽아달라'는 것이다.<br><br>대부분 자신 만이 갖고 있는 어떤 힘이나 신념, 혹은 고비를 이겨낸 한 순간 등을 무용담처럼 얘기하길 마련인데 김아랑은 달랐다.<br><br>그는 주변 사람들의 관심이 '김아랑'을 지금까지 끌고 갔다고 했다.<br><br>김아랑은 "내가 한 게 없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다"고 강조했다.<br><br>그는 "정말로, 진심으로 내가 잘해서 여기까지 왔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며 "힘들 때마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다. 아플 땐 아픈 거 봐주시는 선생님들과 재활 선생님들이 계셨다. 또 끝까지 포기하지 않도록 도와주셨던 분들이 많고, 무엇보다 가족이나 친구들이 옆에서 정말 많이 날 끌어올려주셨다"고 고백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1/18/0001964973_004_20260118130014536.jpg" alt="" /></span><br><br>이어 "난 멘털이 강한 선수는 아니다. 지금도 훈련하면서 단련하는 선수인데 내가 매 순간 정말 더 낮은 곳으로 떨어지지 않게 잡아줬던 가족이 있어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 또 친구들이 많이 도와주셨다. 후원사나 정말 많은 분들을 잊지 않고 항상 얘기하는데도 부족하다. 그러면서 배우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br><br>"잘한 것 말하면 끝도 없이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난 그렇진 않다. 선수 생활도, 인생도 나 혼자만 잘 되는 게 아니다. 그 분들의 도움 위에 내가 일부분, 조금을 보탠 것"이라고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1/18/0001964973_005_20260118130014592.png" alt="" /></span><br><br><strong><3편에서 계속></strong><br><br>사진=상암, 고아라 기자 / 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숫자로 증명된 흥행' 2026 호주오픈 오프닝 위크 역대 최다 관중...예선 기간에만 누적 관객 21만명으로 작년 2배 01-18 다음 패승승패승 혈투→만리장성 넘었다! 장우진-조대성, WTT 스타 컨텐더 새해 첫 우승 쾌거 01-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