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록의 전설 임재범, 40년 음악 인생에 굵은 마침표 작성일 01-18 1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데뷔 40주년 콘서트가 ‘은퇴 투어’로…“박수 칠 때 떠난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qBwH5YCLv"> <p contents-hash="101cdc8aaeec0dbfd34a8d628647b0680b42f78d619b77bfd3bfda0fbb8fdd82" dmcf-pid="UBbrX1GhnS" dmcf-ptype="general">(시사저널=박세연 일간스포츠 기자)</p> <p contents-hash="60c880f82e2a9cd7d194c2e1a1782d30f7112056f966d213fa5cdee5b4004a60" dmcf-pid="ubKmZtHlRl" dmcf-ptype="general">"가장 좋은 때에, 가장 아름다운 날들 속에서 스스로 걸어 나오는 것이 저에게 남은 마지막 자존심이고 감사의 방식이라 생각했습니다."</p> <p contents-hash="8c1380e325cc75e6006652bb535d1396b945e97106ee68661117367c118983b1" dmcf-pid="76PvUz0HRh" dmcf-ptype="general">가수 임재범이 40년 음악 인생에 마침표를 찍는다. 지난해 9월 정규 8집 앨범을 발표하고 같은 해 말부터 데뷔 40주년 콘서트 《나는 임재범이다》를 진행 중인 그는 해가 바뀌기 무섭게 은퇴 선언을 했다. 은퇴의 변은 육성으로 남겼다. 1월4일 저녁 JTBC 《뉴스룸》 초대석에 출연한 그는 "처음으로 시청자들과 팬들에게 슬픈 말씀 전해 드린다"며 "많이 고민했고, 많은 시간 많은 생각을 했는데 이번 40주년 공연을 끝으로 무대를 떠나려고 한다"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864b21ac760c147d11f0ce944761fc208b5c6dc0cf3f08e8118ba54add6b40a" dmcf-pid="zPQTuqpXi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블루씨드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18/sisapress/20260118150144007hzfa.jpg" data-org-width="800" dmcf-mid="0rDqeiMVL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8/sisapress/20260118150144007hzf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블루씨드엔터테인먼트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9871c61e776dcf2784f832a9333c580604a80879f5e7b63929a834c6228d9be" dmcf-pid="qQxy7BUZJI" dmcf-ptype="general"><strong>새해 벽두에 갑작스러운 은퇴 선언</strong></p> <p contents-hash="81646b86cbdb89ce255f1cb66a0e556300481996926ca1809d193dd5a67928eb" dmcf-pid="BxMWzbu5RO" dmcf-ptype="general">예기치 못한 선언이지만 임재범은 "이미 오래전부터 고민을 해온 문제"라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나의 모든 걸 불사르고 무대에서 노래할 수 있을 때 내려오는 것이 팬들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했다. '박수 칠 때 떠나라'는 말처럼 지금 떠나는 것이 가장 좋겠다는 판단에 마이크를 내려놓게 됐다"고 은퇴 결심 배경을 설명했다.</p> <p contents-hash="63ba97683ad5f086e1a710c903c4b54b68d5d64203794e4009d578370b250304" dmcf-pid="bMRYqK71Ms" dmcf-ptype="general">임재범은 팬들에게 "제가 40주년 공연을 마지막으로 떠난다고 하더라도 세상 속에서 여러분과 같이 숨 쉬고 있을 것이다. 너무 당황하지 마시고, 섭섭해하지 마시라. 이번 공연 끝날 때까지 함께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그리 해주시면 좋겠다. 갑작스러운 이야기로 죄송하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러면서 대중에게 기억되고 싶은 모습으로는 "대한민국 가요계에서 그래도 노래 잘했던 걸로 기억되고, 노래로는 괜찮았던 친구라는 이야기가 남겨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2cbcdacc7c8683af8a2924243bc7dc46acc459441d132c0a4938704cf95bd3ca" dmcf-pid="KReGB9ztem" dmcf-ptype="general">방송 직후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이 글을 띄우기까지 망설였다. 말로 꺼내려 하면 목이 메어서, 차마 여러분을 바라보며 전할 용기가 나지 않아 마지막 순간에 이렇게 글로 먼저 인사를 드린다"고 운을 뗀 뒤 "무대에 서면 여전히 심장은 뜨겁지만 제가 가진 것들이 하나둘 제 손을 떠나고 있음을 인정해야 했다. 오랫동안 고민했다. 수없이 돌아보고, 수없이 제 자신과 싸웠다"고 고백했다.</p> <p contents-hash="fa5436d6464d212a0453fa4d357d958f8aae6789390df650ae4fd40e2953d59d" dmcf-pid="9edHb2qFLr" dmcf-ptype="general">40주년 투어를 끝으로 은퇴한다고 밝힌 임재범은 "저에게도 여러분에게도 쉽지 않은 결정이라는 걸 알기에 더 미안하고, 더 고맙다. 여러분은 제 노래의 시작이었고 제가 버틸 수 있었던 이유였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이 선택이 제가 걸어온 모든 시간들을 흐리게 하거나 누구에게도 아쉬움만 남기는 이별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끝으로 임재범은 "남아있는 40주년 마지막 무대들, 제가 가진 모든 것, 남아있는 힘과 마음을 다해 여러분께 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d9167ebb2414108469351eb566c079d60ec0fad4d4fb9d8761225b821b196082" dmcf-pid="2dJXKVB3dw" dmcf-ptype="general">지난해 9월 진행된 정규 8집 선공개 기자간담회 당시 임재범은 은퇴를 암시하는 어떤 발언도 하지 않았지만 갈수록 어려워지는 음악에 대한 고민은 토로했었다. 그는 "어렸을 때 처음 음악을 시작했을 땐 겁도 없이 다 할 수 있을 거라 착각했다. 그런데 지금은 음악은 물론, 소리 내는 것 하나하나가 두렵고 무섭다. 내가 제대로 하고 있나 하는 생각에 겁도 난다. 가면 갈수록 어려워진다"고 담담하게 말했다.</p> <p contents-hash="db89fa53e94f5f76475591a9fbda3b734215b29a12f55a826c5c45a587d71151" dmcf-pid="VJiZ9fb0LD" dmcf-ptype="general">신곡 작업 과정에 대해서도 "예전과 달리 지금은 많은 스태프들과 이야기 나누면서 하는데, 할수록 힘들다. 녹음하고 나면 미련이 남고 아쉽다. 점점 미련의 꼬리가 길어지고 있다"며 노래에 대한 어려움을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p> <p contents-hash="6b02af34ffb2a26c1cd9223127db4e79a55278290f1a344ec4b9f18962a95b21" dmcf-pid="fin524KpJE" dmcf-ptype="general">임재범은 1985년 밴드 시나위로 데뷔한 록 보컬리스트다. 1990년 솔로로 나서며 《이 밤이 지나면》을 히트시켰고 《너를 위해》 《고해》 《비상》 《사랑보다 깊은 상처》 《그대는 어디에》 등의 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한국의 마이클 볼턴으로 불리기도 했다.</p> <p contents-hash="2512e27118c4cd6589705f07d5ab5317a4595a89c4869bd5ad28554842f6c1b3" dmcf-pid="4nL1V89Unk" dmcf-ptype="general">대중에게 호랑이 이미지로 각인돼 있듯 무대 위에선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그만의 포효로 좌중을 압도했고, 때로는 예측 불허의 거친 맹수 같은 행보를 보여 업계에서도 혀를 내두를 정도의 카리스마와 신비주의 성향이 강했던 가수다. 긴 두문불출의 시간을 뒤로하고 2010년대 초반엔 MBC 《나는 가수다》로 다시 대중 앞에 나서 공백기를 무색하게 하는 압도적 실력과 가왕의 품격을 증명했으나 2017년 아내와의 사별 등 개인사로 힘든 시간을 겪었다.</p> <p contents-hash="264d62282aab3b5a72199e9cddcd547ffa673771147f777714d4303d1cb0d21c" dmcf-pid="8Lotf62uRc" dmcf-ptype="general">하지만 최근의 행보는 더할 나위 없이 따스했다.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4》 심사위원으로 나서 후배 뮤지션들에게 날카로운 심사평보다는 따뜻한 응원을 건네왔다. 신예 뮤지션에게는 무한한 격려를, '계급장'을 내려놓고 초심의 도전에 나선 이른바 '경력직' 뮤지션들에게는 더없는 리스펙트와 찬사를 보내는 등 과거의 그를 떠올리면 도무지 상상하기 어려운 인자함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그는 "나이를 먹은 것도 있고, 어린 친구들 보면 마음이 안쓰러워서 따스한 한마디로 멀리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심사위원 역할인 것 같다"면서도 "요즘 내 딸이 '호랑이 가죽을 쓴 토끼'라고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p> <p contents-hash="6cb2d9a3659b0b158c7e1ab3fb10d6fa1f5164e4008b5828ee0d12222604837f" dmcf-pid="6ogF4PV7JA" dmcf-ptype="general">1월6일 방송된 마지막 회차에선 신곡 《라이프 이즈 어 드라마》의 라이브 무대를 최초로 선보이기도 했다. 임재범은 덤덤하다 격정적으로 치닫는 감정선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명성을 증명했고, 백지영을 비롯한 《싱어게인4》 톱10과 함께 《인사》와 《크게 라디오를 켜고》 단체 무대를 선보이며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했다. 해당 무대는 그가 은퇴를 선언하기 전 진행된 녹화로, 은퇴 계획을 알지 못했던 동료 가수들은 순수한 마음으로 임재범과의 무대를 즐겼고, 하나의 레전드 무대를 완성했다.</p> <p contents-hash="41b341128248284649853bdb9a102f2d07b5c2a9b814520f1d5494cc27773896" dmcf-pid="PjAUQR6bnj" dmcf-ptype="general">이번 은퇴 선언으로 그가 현재 진행 중인 전국 투어 콘서트 《나는 임재범이다》는 자연스레 '은퇴 투어'가 됐다. 어쩌면, 아니 아마도 그는 이미 이번 투어의 첫발부터 은퇴 투어라는 마음가짐으로 무대에 임했을 터다. 1월17~18일 이틀간 KSPO돔에서 진행되는 서울 공연이 은퇴 선언 후 첫 무대다. 이후 부산, 수원, 일산, 광주, 울산, 창원까지 투어가 이어진다. 전국 각지의 팬들과의 '웃으며 안녕'을 준비하는 셈이다.</p> <p contents-hash="ff4e0812ff74c1cd2aab7e70ddaf41b98c51f7c824f57d8b98feca053d76a3ae" dmcf-pid="QAcuxePKnN" dmcf-ptype="general"><strong>"음악은 운명이자 친구"</strong></p> <p contents-hash="1168cb9fd6e1719619d4b929b2cdfd73ad553b649c8fe710f310afb69f82fb82" dmcf-pid="xck7MdQ9ia" dmcf-ptype="general">임재범은 "내가 음악을 한 게 아니라, 음악이 날 끌고 왔다. 그 많은 음악들이, 장르들이, 선배들이 저란 사람을 안 보이는 끈으로 끌어당겨서 저절로 끌려가며 나의 어떤 것들이 드러난 것 같다"고 자신의 음악 인생을 돌아봤다. 그는 또 음악을 자신의 '숙명'이라고 정의하며 "정해 놓은 운명 같다. 어떻게든 벗어나려 해도 벗어날 수 없었던 시간이었다. 음악을 들으면 영화가 보이고, 음악에서 사랑도 배우고 사람과의 관계도 배웠다. 날 살려주고 있는 정말 오래된 친구"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bcb96ea5a36acd7f3251b1c65ec7b37db572356ba139d17da17c6e4f55016dd1" dmcf-pid="yu7kWHTsig" dmcf-ptype="general">오는 3월 마지막 공연이 예정된 '은퇴 투어'를 끝으로 마이크를 내려놓는 임재범. 하지만 임재범과 음악이라는, 이 두 '친구'의 우정은 계속될 것이다. 또한 그는 무대에서 내려오지만 그의 음악은 여전히 많은 이에게 열정과 용기를 주고, 위로와 희망이 될 터다.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인도사위' 럭키, 인도에서 이정도였어?…승무원 출신 韓아내도 초호화 현지 金투어에 '깜짝'(조선의 사랑꾼) 01-18 다음 '파묘' 자문 무속인, 3대째 내려오는 저택 공개…"2층에서 거주" [RE:뷰] 01-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