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 맞대결만 10차례, 모두 이겼다… 인도오픈 정상 오른 안세영, 이번에도 왕즈이 꺾었다 작성일 01-18 34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1/18/0001092402_001_20260118171213729.jpg" alt="" /><em class="img_desc">배드민턴 안세영이 18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인도오픈 결승전에서 왕즈이를 꺾은 뒤 크게 포효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em></span><br><br>세계 랭킹 1·2위의 대결인데 결과는 늘 똑같다. 안세영(24)이 항상 이긴다. 새해 들어서도 변함이 없다. 안세영이 이번에도 왕즈이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이 18일 인도 뉴델리 인디라 간디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750 인도오픈 결승전에서 중국의 왕즈이(세계 2위)를 단 43분 만에 2-0(21-13 21-11)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말레이시아오픈에 이어 새해 첫 두 대회에서 모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br><br>안세영은 1게임에서 왕즈이에게 중반 맹추격을 허용했다. 15-9로 여유 있게 앞서다 연속 4실점 하며 15-13까지 쫓겼다. 하지만 안세영은 흔들리지 않았다. 상대를 숨 쉴 틈 없이 몰아붙이며 내리 6점을 따냈다. 15-13 접전이 순식간에 21-13으로 끝났다.<br><br>2게임은 더 일방적인 양상으로 진행됐다. 안세영이 시종일관 왕즈이를 압도하며 21-11, 여유 있는 승리를 따냈다. 안세영의 빈틈없는 수비에 매번 공격이 막히자 왕즈이는 허탈한 웃음을 지어 보이기도 했다. 우승을 확정한 안세영은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포효했다. 관중석으로 셔틀콕을 선물하며 세계 최강다운 여유도 선보였다.<br><br>안세영은 이날 승리로 왕즈이 상대 결승 10연승을 달렸다. 지난해 말레이시아오픈부터 이날 인도오픈까지 왕즈이와 10차례 맞대결이 모두 결승전이었다. 세계 랭킹 1·2위인 두 사람은 대회마다 토너먼트 반대편에서 출발한다. 지난해 결승전에서만 8차례 만났다. 모두 안세영이 이겼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안세영은 꼭 일주일 전인 지난 11일 말레이시아오픈 결승전에서 왕즈이를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1/18/0001092402_002_20260118171214353.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오른쪽)이 18일 인도오픈 우승 후 시상식에서 왕즈이와 함께 메달을 들어보이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em></span><br><br>중국에서는 ‘공안증(안세영 공포증)’이라는 말이 나온 지 오래다. 천위페이 정도를 제외하고 안세영을 상대로 승리를 기대할 만한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 왕즈이는 이번 대회 4강에서 그 천위페이를 꺾고 결승에 올랐지만, 어김없이 안세영이라는 벽 앞에 무너지고 말았다.<br><br>안세영은 지난해 국제대회 11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배드민턴 역사에 남을 시즌을 보냈다. 남녀 통틀어 역대 최초로 시즌 상금 100만달러 기록도 세웠다. 그러나 안세영은 계속해서 허들을 올리고 있다.<br><br>새해를 앞두고 ‘무패 시즌’이 목표라고 하더니, 이번 대회에서는 ‘21-0’ 경기를 언젠가 해보고 싶다고 했다. 안세영은 전날 4강에서 태국의 랏차녹 인타논(세계 8위)을 2-0으로 꺾은 뒤 “아마 오래 걸릴 것이고 어쩌면 영영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내가 생각하는 완벽한 순간은 상대를 21-0으로 이길 때다. 그걸 해보고 싶다”고 했다.<br><br>왕즈이를 비롯한 경쟁자들이 좀처럼 안세영을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에서, 안세영 스스로 끊임없이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자신을 몰아붙이는 구도가 계속되고 있다.<br><br>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봅슬레이 김진수 팀, 시즌 마지막 월드컵 2인승 4위...올림픽 메달 기대감 상승 01-18 다음 ‘적수가 없다’ 안세영, 34분 만에 왕즈이 제압…2주 연속 우승 01-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