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별은 나] 2관왕 목표 …'람보르길리' 질주 기대하세요 작성일 01-19 39 목록 <span style="border-left:4px solid #959595; padding-left: 20px; display: inline-block"><strong>쇼트트랙 김길리<br>생애 첫 동계올림픽 출전<br>'람보르길리'란 별명 답게<br>가속력 내세워 압도할 것<br>한국 쇼트트랙 간판 스타<br>개인·단체전 금메달 도전<br>"동료들과 계주 호흡 최고<br>결승선 가장 먼저 통과할 것"</strong></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6/01/19/0005624086_001_20260119174251484.jpg" alt="" /><em class="img_desc">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2관왕에 도전하는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김길리가 스케이트화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700크리에이터스</em></span><br><br>운동선수들은 대부분 동기를 부여하는 자신만의 방법이 있다. 하루 12시간 넘게 이어지는 강도 높은 훈련을 확실한 목표 의식 없이 견뎌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김길리도 마찬가지다. 그동안 받은 메달과 트로피를 모아둔 장식장에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추가로 걸어놓는 장면을 상상하며 뼈를 깎는 노력을 하고 있다.<br><br>김길리는 최근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첫 동계올림픽 출전이 눈앞으로 다가왔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장식장에 메달 놓을 자리를 미리 마련해놨다. 부담감은 크지만 내 자신을 믿고 잘 이겨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br><br>지난 시즌 김길리는 쇼트트랙 선수로서 이룰 수 있는 거의 모든 목표를 달성했다. 생애 처음 출전한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을 차지한 데 이어 토리노 세계대학경기에서 금메달 5개를 목에 걸었다. 월드 투어 개인전에서도 두 차례 정상에 올랐다.<br><br>그러나 김길리에게 만족이란 없었다. 올해 동계올림픽이 예정돼 있는 만큼 훈련의 강도를 더욱 높였다. 동이 트기도 전부터 하루 일정을 시작하는 그는 스케이팅 훈련, 지상 훈련, 유산소 운동,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루도 빠짐없이 소화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br><br>김길리는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오랜 기간 꾸준히 지속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달라진 한 가지는 예전에 너무 힘들게 느껴졌던 훈련들이 편해진 것"이라며 "체력과 근력이 좋아진 만큼 올림픽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br><br>지치지 않는 체력과 압도적인 가속력을 앞세워 상대를 추월하는 김길리의 모습을 보고 팬들이 붙여준 '람보르길리'는 이번 대회에서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길리는 "뒤에서 경기 양상을 지켜보다가 빈틈을 파고드는 것이 내가 추구하는 플레이"라며 "이 같은 전략을 꺼내들기 위해서는 체력적으로 확실하게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경쟁자들의 견제가 심하겠지만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br><br>쇼트트랙은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효자 종목이다. 그동안 따낸 금메달 개수만 26개에 이른다. 은메달 16개와 동메달 11개까지 더하면 총 53개나 된다. 김길리가 생애 처음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 전이경·최민정 등에 이어 한국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계보를 이어가게 된다.<br><br>그는 "목표는 금메달 2개로 잡았다.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1개씩 따내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다"며 "가장 중요한 건 일희일비하지 않는 것이다. 실수가 나오더라도 차분함을 유지해 마지막에 활짝 웃겠다"고 다짐했다.<br><br>혼성 계주와 여자 계주로 진행되는 단체전에서는 주장 최민정·임종언 등과 호흡을 맞춘다. 김길리가 단체전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이유는 작년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3000m 계주에서 상대 선수와 충돌하며 메달을 놓친 기억이 있어서다. 당시 펑펑 울며 아쉬움을 삼켰던 그는 1년간 발전을 거듭해 단체전에서 중심을 잡는 에이스가 됐다. 김길리는 "선수들과 맞춰온 호흡이 최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서로를 믿고 경기해야 한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내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br><br>동계올림픽 모의고사는 완벽하게 치렀다. 김길리는 지난 17일 끝난 제10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사전 경기에서 쇼트트랙 여자 1000m, 3000m, 혼성 계주 2000m 정상에 올랐다. 김길리는 "지난 몇 년간 하루 100%를 쏟아붓는 삶을 살았다. 눈앞에 놓인 것들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개막을 맞이할 것"이라고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 않겠다는 각오를 전했다.<br><br>김길리는 올해를 최고의 한 해로 만든 뒤 MBN 여성스포츠대상 등 연말 시상식에 참석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드레스를 다시 한 번 입고 싶다. 연말 시상식에 가기 위해서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등에서 잘해야 한다. 100점 만점에 90점을 줬던 지난해보다 올해 더 좋은 활약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br><br>[임정우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고유나, KMMA 제2대 여성 플라이급 챔피언 등극 01-19 다음 헬스·등산하느라 1인당 월 6만2000원 쓴다 01-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