녜웨이핑 영결식에 참석한 조훈현 “친구를 잃어 마음이 너무 아파…부디 그곳에 아프지 말고 편안하게 쉬길” 작성일 01-20 58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1/20/0001092679_001_20260120014019086.jpg" alt="" /><em class="img_desc">조훈현 9단이 지난 18일 중국 베이징 바바오산 빈의관 동례당에서 진행된 녜웨이핑 9단의 영결식에 참석,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em></span><br><br>‘바둑 황제’ 조훈현 9단이 지난 14일 별세한 중국 바둑의 영웅 녜웨이핑 9단의 영결식에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br><br>지난 18일 오전 8시(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바바오산 빈의관 동례당에서 녜웨이핑의 영결식이 엄수됐다. 영결식에는 조훈현을 비롯해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홍민표 바둑 국가대표 상비군 감독 등 한국 조문단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br><br>1980년대 중일 슈퍼대항전에서 일본의 초일류 기사들을 연파하며 ‘철의 수문장’으로 불렸던 녜웨이핑은 2013년 직장암 수술 후에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다 최근 병세가 악화되어 지난 14일 향년 7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br><br>이날 장례식장 앞에는 눈 내리는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모여든 바둑 팬들과 관계자들의 행렬이 수백 미터가량 이어졌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1/20/0001092679_002_20260120014019132.jpg" alt="" /><em class="img_desc">조훈현 9단이 지난 18일 중국 베이징 바바오산 빈의관 동례당에서 진행된 녜웨이핑 9단의 영결식에 참석, 인파를 헤치고 지나가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em></span><br><br>조훈현은 중국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3월 싱가포르에서 만났을 때만 해도 건강해 보였는데 갑작스러운 비보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40~50년을 함께한 친구를 잃어 마음이 너무나 아프다”고 비통한 심정을 전했다. 이어 “부디 그곳에서는 아프지 말고 편안하게 쉬길 바란다. 다음 세상에서 다시 만나 바둑 한 판 두자”라며 애틋한 작별 인사를 남겼다.<br><br>조훈현과 녜웨이핑은 1980년대 세계 바둑의 패권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며 한중 바둑의 황금기를 이끈 주역들이다. 특히 1989년 제1회 응씨배 결승에서 펼쳐진 두 사람의 세기의 대결은 지금까지도 바둑 팬들에게 회자되는 명승부로 남아있다. 당시 5국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조훈현이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br><br>한편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이날 영결식에는 창하오 중국위기협회 주석, 구리 9단 등 녜웨이핑의 제자들과 중국 바둑계 주요 인사들이 자리를 지키며 한 시대를 풍미한 거장의 마지막을 함께했다. 또한 시진핑 주석의 동생인 시위안핑 등 각계 유력 인사들도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1/20/0001092679_003_20260120014019183.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기원 제공</em></span><br><br>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동상이몽2' 홍윤화, 다이어트 성공…김민기 금 10돈 플렉스 01-20 다음 '원조 셔틀콕 여왕'도 못 이뤘는데…안세영 "아시안게임 2연패 안 놓칠래요" 30연승에도 차분한 여제→'말띠의 해' 독주 예고 01-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